눈물 날 뻔"… 무인가게 사장님 울린 사연?
점주 "전혀 모르는 사람…지인 아닌 손님"
점주 "어린 아들과 함께…대가 없이 치워줘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그런가 하면 이 또 무인 매장에 있었던 훈훈한 이야기가 있어서 저희가 하나 더 준비해 봤습니다.
00:07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업주의 글인데요.
00:11해당 사연이 전해지면서 직접 CCTV 영상도 함께 공개가 됐습니다.
00:19바로 지금 나오는 이 영상인데요.
00:20제가 설명드리겠습니다.
00:22아이와 함께 이 매장에 어떤 남성이 들어옵니다.
00:25그러더니 바닥에 널려있는 쓰레기들을 하나씩 주워서 모아서 담는데요.
00:31쓰레기통을 꾹꾹 직접 손으로 눌러서 담아 넣습니다.
00:37저게요. 손님이라고 합니다. 주인이 아닙니다.
00:40그런데 이 모습을 아주 어린 꼬마가 계속 지켜보고 있는데 알고 보니까
00:45저 남성의 아이를 아빠가 데려와서 저렇게 자기하고도 아무 상관없는 무인 점포를 청소해 주고 있는 거예요.
00:56저 아이가 얼마나 좋은 모습을 보고 배울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01:01그렇죠. 굉장히 훈훈한 모습입니다.
01:03우리가 무인 점포 관련 사건에서는 뭔가 흉흉한 이야기만 다루게 되는데
01:07저렇게 손님으로 찾았다가 무인 점포다 보니까 관리하는 사람이 바로바로 없어서
01:13조금 더러워지기 쉽다 보니까 널려져 있는 그 쓰레기들을 저렇게 스스로 치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요.
01:19누리꾼들도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01:22아이가 정말 훌륭하게 자라겠다라면서 칭찬을 하고요.
01:25또 세상은 아직 정말 따뜻한 것 같다.
01:27그리고 나도 무인 점포 찾았을 때 저렇게 좀 치우고 올 걸 후회가 된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01:33저도 가끔 무인 점포 들립니다. 아이스크림 무인 가게 저도 가끔 가는데
01:38저 영상 보니까 저도 주변에 뭐 떨어진 거 없는지 한번 둘러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01:46저분 아직까지 정확한 신원은 확인이 안 됐다고 하는데 저분 마음을 좀 알 것 같습니다.
01:52앞서 소개해드린 이 사건은 무인 점포만 돌면서 기계 다 부수고 돈 훔친 사람의 이야기였다면
02:00똑같은 무인 점포를 찾는데 저렇게 훈훈하게 청소까지 해주고 가는
02:05착한 사람의 이야기도 함께 저희가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