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오늘 오후 6시 한덕수 단독 만남 약속"
金-韓, 후보 등록 마감 나흘 앞두고 '6시' 만남…왜?
국민의힘, 김문수 반발에도 당원 설문 강행…왜?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잠시 후 6시입니다.
00:10파행으로 향하는 듯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가 드디어 만납니다.
00:1727일 남은 대선 소식 세 분과 함께 짚어볼 텐데요.
00:21이남희 기자,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간에 앞서서 후보 일정을 모두 중단하겠다 해서 어떻게 좀 이뤄질지 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는데
00:31이제 만남 시간을 좀 잡았어요.
00:32그런데 이게 시간대가 6시예요.
00:34기자들이 보기에는 참 애매한 시간대거든요.
00:37사실 이게 뭐 저녁 메인 뉴스에 반영을 하자니 굉장히 빠듯한 시간이기도 하고
00:42어쨌든 간에 오늘 밤이 지나면 후보 등록 마감일이 나흘밖에 안 남았거든요.
00:46왜 이 시간대를 선정했다고 보세요?
00:48김문수 후보 마음이에요.
00:50어제 저녁에 10시 40분쯤에 한덕수 전 총리와 만나겠다고 공지문이 심야에 나왔습니다.
00:57어제 보면 권성동, 지금 영상 보시듯이 권성동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박덕흠 의원, 저렇게 중진 의원들이
01:04김문수 후보 만나겠다고 저렇게 집 앞에, 봉천동 집 앞에 기다렸는데
01:09만나지 못했고요.
01:11보면 권성동 원내대표가 본인 통화 목록도 이렇게 공개했는데
01:14다 보면 김문수, 김문수, 김문수 이렇게 찍혀 있는데 통화가 불발이 됐습니다.
01:19이렇게 만나지는 못한 가운데 저녁 때 오늘 6시에 만나겠다 이렇게 공개가 된 거예요.
01:25그래서 왜 6시지?
01:27당 일각에서는 지금 굉장히 급한데 빠르게 단일화를 진행하려고 했다면 이렇게 늦게 만나진 않았을 거다라고 보는 시각들도 있습니다.
01:37그런데 어제 김문수 후보 쪽에서 입장문 낼 때 보면 만나기 전에 한덕수 전 총리를 만나기 전에 경선에 참여했던 후보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겠다.
01:48본인도 자기에 대한 우호 여론도 조성을 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했던 걸로 보입니다.
01:56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늘 김문수 후보 측에서 반발하고 있는 전 당원 대상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를 강행했습니다.
02:07또 만약에 잠시 후에 있을 만남에서도 접점을 찾지 못한다면 이렇게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까지 압박을 하고 있습니다.
02:16그럼 이런 상황들에 대해서 김문수 캠프 쪽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말 들어보시죠.
02:22나는 한덕수로 나아가는 진검다리밖에 안 되냐. 유리것을 어떻게 다뤄야 됩니까?
02:31아주 섬세하게 아주 절제하면서 양쪽의 입장과 감정을 캐치하고 밀었다 넣었다 잘해야 되는데
02:42그런 부분에 대해서 맨 초장 처음에 첫 단추를 잘못 끼운 거 아니냐.
02:48홍준석 대변인, 그러니까 첫 단추부터 너무 당에서 무리하게 겁박하는 모양새로 가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불만이거든요.
02:57어쨌든 간에 지도부는 김캠프에서도 공식 중지를 요청했습니다만 당원 대상 여론조사 지금 강의하고 있습니다.
03:05워낙 시간이 없으니까 일단 몰아붙이는 모양새가 되더라도 감수하겠다 이런 건가요?
03:09그러니까 김문수 캠프 쪽에서 저런 서운함을 표시하는 것은 저는 이해할 만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03:18좀 더 섬세하게 했어야 된다.
03:21그런데 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제가 파악하는 바로는 제가 가까이서 지켜본 바로는 어떤 사심을 가지고 아니면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03:29그렇게 로드맵을 정하고 그랬던 것은 아니라는 것은 저는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03:35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왜 이렇게 급하게 하냐라고 하지만
03:40당 지도부 입장에서는 7일까지는 실무적인 것이 마무리돼야 단일화할 거라 온전히 누릴 수 있다는 전략적인 판단을 한 것이고
03:46그것이 이제 전당대회 끝나기 전까지는 미리 소통할 수 없는 그런 사실 측면이 있었어요.
03:51누가 후보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었고요.
03:54그런데 이제 그런 것들이 사소한 오해와 충돌들을 빚어온 것 같아요.
03:59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04:00우리가 소용돌이가 눈앞에서 막 있을 때는 눈앞을 보기가 어렵습니다.
04:04그럴 때는 몇 미터 정도 이렇게 위에 내가 올라가 있다고 생각하고
04:08그 상황을 좀 객관적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볼 필요가 있다고 저는 봅니다.
04:14저희 당의 모든 구성원들은 김문수 후보를 포함해서 이재명 후보의 집권은 막아야 된다.
04:20우리 나라를 위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는 단일화가 필요하다.
04:25여기에 다 똑같아요.
04:26다 똑같은 진심이 있는 것입니다.
04:28그런데 그 과정 속에서 오해와 이견들이 있는 것인데
04:32오늘 6시 만남에서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좀 더 객관화하면서 역사를 생각하면서
04:38두 분이 그런 결단을 해 주기를 기대하고 많은 국민들이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04:44어쨌든 사심은 없었지만 세심하지 못했다는 걸 인정을 하신 셈인데
04:48한 번 일정을 볼게요.
04:51당장 11일이 지나가면요.
04:54이렇게 후보 등록 마감이 지나가면
04:56만약에 한덕수 전 총리로 단일화가 한 데도요.
05:00기호 2번은 못 받고 몇 번으로 출마하게 될지도 사실 모르는 상황입니다.
05:05이런 가운데 어쨌거나 김 후보 측의 차명진 전 의원은요.
05:09오늘도 이렇게 여론조사 단일화는 없다.
05:14못을 박았습니다.
05:15그렇다 보니까 굉장히 국민의힘은 다급해졌습니다.
05:19영상 하나 보여드릴 텐데요.
05:20조금 전에 지금 이렇게 권성동 원내대표를 필두로 해서 의원총회를 열고 있는 상황입니다.
05:27강성필 부대변인 보시기에 국민의힘에서 저렇게 의원총회를 연다고 한들
05:32뾰족한 묘수가 나올 수 있어 보입니까?
05:34제가 오늘만큼은 민주당의 관계자가 아니라 그냥 정당인의 관점에서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05:40저 같으면 일단은 다른 방안이 안 보입니다.
05:4411일까지는.
05:46그 안 되는 것을 계속 하자고 밀어붙이잖아요.
05:48오히려 더 튕겨나갈 수가 있습니다.
05:50그렇게 되면 김문수 후보가 갑자기 사퇴를 해버리든지
05:54한문수 후보가 지지선도 안 하고 드라마할 수가 있으니까
05:57저는 이렇게 된 거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넉넉하게 시간을 일단 가져야 됩니다.
06:03두 번째가 뭐냐면 서로 간에 단일화에 대해서 공개 발언을 서로가 하면 안 돼요.
06:09이런 것들은 그냥 서로가 공개적으로 서로의 대선 후보로서 일정을 계속 쭉 하고
06:14물 밑에서 참모들끼리 조율을 해야 되는 거예요.
06:18참고적으로 후보들 간에 캠프 간의 니즈가 있을 거 아니에요.
06:22그것을 해결을 해줘야 돼요.
06:24그런데 후보들의 니즈는 해결해줄 수가 없어요.
06:26왜?
06:26서로가 후보가 되기를 원하니까.
06:28그렇기 때문에 후보를 만들고 있는, 보좌하고 있는 측근들부터
06:33서로 어떤 캠프가 한 명씩 한 명씩 쓰러트려서 설득하느냐가 저는
06:38단일화 후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06:40일단은 공개 발언부터 하지 말아라.
06:42그렇게 충고를 드리고 싶습니다.
06:45국민의힘 경선을 치렀던 후보들도 이 상황을 마득참게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06:50대표적인 게 홍준표 전 대구시장입니다.
06:53정계 은퇴를 선언은 했지만 이렇게 쓴소리를 계속 이어가고는 있습니다.
06:57어제는 대선 후보 교체를 할 거면 경선 출마자들 선거비용 보상하라.
07:03이렇게 주장을 하더니 오늘은 김문수 후보가 음엄한 공작 역용하면 안 되냐.
07:09그러니까 자신을 떨어뜨리려고 했던 음엄한 공작이 있었는데
07:13이걸 김 후보가 역이용했을 뿐이다.
07:16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07:17후주석 대면이.
07:18경선 후보들의 반발도 좀 만만치 않은 것 같은데
07:21조금 전에 김문수 후보가 저렇게 안철수 의원이랑 만나는 사진을 안철수 의원 측에서 공개를 했어요.
07:28무슨 얘기 나눴을까요?
07:30안철수 전 후보가 탄핵과 계엄에 대해서 사과해야 된다라는 그런 말씀을 하셨다고 하고요.
07:37그래요?
07:38단일화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원칙적으로 필요하다라는.
07:40사실 그 부분은 다 공감대가 있는 거예요.
07:44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이렇습니다.
07:47만약에 11일 이전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07:49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의 당력을 다 모아서
07:54국민의힘 대선 후보로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느냐.
07:58지금 상황을 보면 사실 쉽지가 않아 보입니다.
08:00그리고 어차피 저는 단일화는 언젠가는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보는데
08:04그것이 25일까지를 봤자 사실 11일과 25일 사이에는 2주밖에 없습니다.
08:09그런데 그 중간이라고 하면 18일이나 이렇게 될 텐데
08:13그때까지 선거운동을 일주일 더 한다고 해서
08:17현재 지지율에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을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다고 봅니다.
08:22저는 김문수 후보 입장이라면 지금 좀 불리하더라도
08:27희생적인, 대승적인 결단을 한다면
08:30그것이 오히려 지지율의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08:34가장 좋은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08:37노무현, 정몽준 단일화 때 똑같았거든요.
08:40그때도 뒤지고 있었던 노무현 후보가
08:43불리하다는 문항을 수용하면서
08:45결과적으로는 역전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08:48그래서 그렇게 해서 아름다운 단일화를 이뤄냈으면 좋겠다.
08:52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08:54당 지도부가 뭐라는 붙이고 있지만
08:56김문수 후보 쪽에도 힘을 씻는 사람들이 있어요.
08:59보수 진영의 전직 국회의원들 209명이 성명을 내고
09:06후보 교체 강요하지 말라.
09:07이러면서 김 후보 쪽에 힘을 실은 거예요.
09:09오늘 회견도 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
09:12물론 이게 탑다운 방식으로 단일화가 합의가 되면
09:15당에서 가장 원하는 그림일 수는 있겠지만
09:18이남희 기자, 이거 안 될 경우에 강제할 방법이 있어요.
09:21여러 가지 상상력이 되는 것 같아요.
09:24일단 오늘 김문수 후보 측 대응을 보면
09:26저렇게 성명을 발표하면서 후보 교체를 강제하지 마라.
09:30그리고 전당대회 여는 거, 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해가지고
09:35법적으로도 지금 대응에 나선 상황이에요.
09:38여기에 대해서 만약에 정말 단일화가 안 되면 어떻게 할까?
09:42여러 가지 의견들이 나와요.
09:43저도 이제 너무 앞서가는 얘기라 조심스럽긴 하지만
09:46추가 경선을 치른다거나 아니면 위성 정당 같은 걸 하나 해가지고
09:51의원들 20명 정도를 보내서 그 후보, 한덕수 후보를 앉히거나
09:55여러 가지 지금 상상의 아이디어가 거론은 되고 있습니다.
10:00플랜 뒤로.
10:00하지만 최대한 지금 두 후보가 만나서 뭔가 좀
10:04로드맵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라는 게
10:07내 생각이기도 합니다.
10:08분위기가 굉장히 답답하니까 여러 상상력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인 것 같은데
10:13그리고 앞서 Come 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