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 전 당원 단일화 찬반 투표… 김 "일정 중단"
서울 金, 당원 단일화 찬반 조사에 반발 한밤 입장문 내고 조사 중단 요구
한국 김문수 vs 국힘 '단일화 충돌' 초유의 사태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국민의힘에서는 다양한 압박 카드를 총동원하고 있습니다.
00:09단일화의 유보적인 후보를 압박하기 위해서 총동원한 카드.
00:14일단 오늘 단일화 찬반 전 당원 여론조사가 돌아갑니다.
00:20아무래도 전 당원은 단일화를 원하고 있다라는 결과가 오늘 나오면 그걸로 후보를 압박하겠다라는 거죠.
00:28당원의 뜻을 거스르는 후보가 되기 때문입니다.
00:32그리고 내일 전국위원회도 열겠다는 거고요.
00:37전당대회까지 개최하겠다는 겁니다.
00:40후보 등록 마감 11일을 앞두고서 할 수 있는 카드가 이겁니다.
00:46지금 앞서 김문수 후보 얘기도 들었는데 이 말이죠.
00:53박태근,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왜 소집하느냐.
00:56솔직하게 말해서 후보 바꾸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
01:03마침 어제 여의도 연구원장 윤희숙 전 의원은 저렇게 김문수 후보가 말을 바꿔서 단일화를 안 하면
01:11어쩔 수 없다. 우리도 후보 바꿔야 된다.
01:14이런 얘기 했거든요.
01:15그래서 좀 보니까 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열면 후보 교체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01:23이런 얘기도 당일극에서 나오던데 이게 다 무슨 얘기입니까?
01:27그런데 김문수 후보님 측의 심정도 물론 이해는 갑니다.
01:31이해는 가는데 지금 하시는 말씀, 그러니까 당에서 후보를 끌어내리려고 한다는 말씀은
01:37오해를 하고 계시거나 오해를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하시는 것 같아요.
01:44지금 당헌당규상 국민의힘에서 전국에서 경선을 해가지고 당선된 후보한테
01:53억지로 끌어내리거나 후보를 교체하거나 이럴 수 있는 당헌당규 규정은 없습니다.
01:59전국위와 전당대회를 열어도?
02:01그럴 수가 없어요. 없는 상황이고.
02:04지금 전당대회를 미리 소집 공고를 한 것은 절차상으로 만약에 하게 되면
02:115일 전에 공고를 해야 되는 절차가 있습니다.
02:14그렇군요.
02:15그런데 만약에 지금 김문수 후보님과 한덕수 후보님께서 단일화를 하자 해서
02:22오늘 내일이라도 여론조사를 해가지고 만약에 단일화를 했을 때
02:27그리고 한덕수 후보님께서 만약에 이겼을 때
02:31그렇다면 국민의힘 후보로 대선을 치러야 하는 것 아니냐.
02:38그렇다면 그를 위해서 전당대회를 해야 되는데
02:415일 전에 그것을 공고해놔야 절차상 문제가 없으니까
02:46만약에 11일까지 단일화가 된다는 전제하에
02:50그러면 그쯤에 혹시 전당대회가 필요할 수 있으니까
02:53소집 공고라도 해두자 하는 그런 행정적이고 실무적인 차원에서
02:59정말 고육지책으로 해놓은 것이고요.
03:02그렇군요.
03:02그것을 이유로 해서 나를 끌어내리려고 한다.
03:07아니면 후보를 억지로 바꾸려고 한다는 주장은
03:10오해를 하고 계시거나 그런 것을 또 빌미삼아서
03:14후보 단일화를 조금 지연시키거나 소극적으로 하시려는
03:20그런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03:23그러면 전주혜 의원님 후보가 입장을 바꿔서
03:2911일 전에 단일화는 안 합니다라고 하면 당에서는 어찌할 방도가 없다라는 얘기인가요?
03:37제가 당원당교를 살펴봤는데요.
03:40그렇게 스스로 사퇴하시지 않는 한은 후보 교체를 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이 없습니다.
03:48그렇군요.
03:48또 민주정당이기 때문에 절차를 지켜야 되지 않겠습니까?
03:53그런데 저는 이제 전당대회하고 전국위원회 소집을 하게 된 경위는
03:59저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04:01단일화에 대비해서 어떤 절차를 미리미리
04:03그리고 특히나 절차적 위법이 지적되지 않도록 해야 되는 건
04:07그거는 백분 공감을 하는데요.
04:10그런데 이러한 것이 김문수 후보한테 설명이 안 된다 사실
04:14그러한 점이 저는 좀 의아했습니다.
04:16왜냐하면 지난 월요일부터 계속 좀 감정의 고리 좀 깊어지고 있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04:25그래서 월요일 저녁 8시에 갑자기 의총이 소집이 된 상태고
04:31그러고 나서 전국위원회와 정당대회를 공고한다 이러한 뉴스를 저도 봤는데
04:39그러면 그런 상황을 그 후보에게는 이러이러하니 우리가 이렇게 이렇게 하기로 했다.
04:47그러니까 오해가 하지 않고도록 좀 그런 최소한의 이런 소통이 안 되고 있나 하는
04:52또 그런 저는 의심이 좀 많이 들고요.
04:56그러한 면에서 지금 현재는 더더욱 소통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니까
05:00좀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국민의힘 상황인 것 같습니다.
05:07오해를 하고 있거나 후보가 오해를 하는 척을 하고 있는 것 같다.
05:12나는 앞서 곽태 의원님의 분석도 상당히 좀 뭔가 흥미롭고요.
05:18후보를 바꿀 수 없다라는 전주의 의원님의 해석도
05:21재미있는데요. 양태종 변호사님.
05:26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제가 국민의힘 당원 당규를 얘기하는 게 조금 이례적이긴 한데
05:31제가 국민의힘 당원을 한번 찾아봤습니다.
05:34이제는 민주당 법률이 국민의힘 당원을 공부해야 할 상황.
05:37좋아요.
05:38워낙 국민적인 관심사니까 후보 교체를 할 수 있는 규정이 있긴 합니다.
05:43있어요?
05:44국민의힘 당원 74조의 2를 보면
05:47아주 특별한 경우, 대통령 후보자에게 범죄가 발견되었거나
05:52아니면 심각한 도덕적 결함 등 상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05:57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결정을 하고 심의를 해서
06:01최종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의결을 하면
06:04후보 교체할 수 있다는 조항이 있긴 합니다.
06:07그런데 아무래도 전 당원이나 여론조사를 통해서
06:12어쨌든 정당 내 정당성을 얻은 후보를 교체를 하는 게
06:16과연 이런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은 사유가 거기에 해당될지는
06:20결국 우리 전주 의원님 속해 계시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06:25또 최종적으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정치적 부담을 지고
06:28결정을 할 수 있는 사유이긴 하고요.
06:30물론 그렇게 됐을 경우에 김문수 후보자께서
06:34법원에다가 가처분 신청 이런 걸 또 법적 대응을 할 수도 있겠죠.
06:37하지만 그 모습 자체가 이제 국민들을 보실 때 매우 불편하고 좋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06:43규정이 이런 경우를 예비한 규정이 국민의힘 당원에 있더라고요.
06:48있다.
06:49민주당 법률위가 살펴봤더니 후보 교체할 수 있다.
06:53저도 그 규정을 봤어요.
06:55그런데 해석론이 저는 양 변호사님과 좀 다릅니다.
06:59어떻게 돼 있냐면 오장이라는 게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에 관한 규정인데요.
07:06그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07:13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나 비상대책위원회의 의결로 정한다.
07:21이렇게 돼 있어서 제가 해석하기로는 이런 후보 교체라기보다는
07:27어떤 급박한 상황이나 아니면 정말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는
07:32어떤 기존의 어떤 그런 선출하는 그런 과정이 겹겹이 있지 않습니까?
07:3850대 50으로 당원 50 또 여론조사 50으로 한 달지
07:42아니면 또 공고나 이런 것도 굉장히 대선 후보 선출 과정에서 다 일일이 규정이 돼 있는데요.
07:51그런 걸 좀 간소화할 수 있다.
07:54그러니까 과정을 좀 간소화할 수 있다 이런 거지.
07:57이게 엄연한 후보자가 있는데 이분에 대한 어떤 후보 선출을 무효화하고 철회하고
08:05그리고 다시 후보를 재선출한다?
08:09저는 그런 권한을 74조 2에서 권한을 준 건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08:15그래서 예를 들어서 김문수 후보가 무슨 어떤 그런 단일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신달지
08:25아니면 정말 중대 결심을 하신달지
08:28이래서 새로 후보자를 선정해야 되는 상황이 되면 74조 2가 충분히 작동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8:36그런데 본인이 사퇴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하면 74조 2가 작용할 그런 여지는 저는 없다고 그렇게 해석했습니다.
08:46지금 방금 나온 화면 곽규태 교회님 직인이 필요하다던데 후보자를 등록하려면
08:52그런데 후보자 등록할 때 지도부가 직인을 안 찍는 방법도 있다 이런 얘기도 있던데요.
08:59단일화 안 하면 직인 안 찍어준다.
09:00지금 그 설명 중에서 지금 제가 말씀드린 부분은
09:05어떤 지금 소집된 전국위원회나 전당대회를 통해서 후보를 강제로 교체한다.
09:12이런 절차는 없다는 겁니다.
09:14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님 쪽에서 지금 미리 전국대회나 전당대회를 소집해놓은 이유가 뭐냐
09:21나를 바꾸려고 하는 것이 아니냐 하는 그것은 오해다.
09:25그것은 정말 단일화가 순조롭게 돼서 후보가 만약에 한덕수 후보께서
09:33국민의힘 후보로 됐을 경우를 대비하기 위한 절차에 불과하다는 말씀을 드리는 거죠.
09:39그러자 김문수 후보 측은 당무 우선권으로 비대위를 해치시킬 수 있다라는 얘기로 꺼내들었습니다.
09:50이것도 좀 과도한 주장인데
09:53당무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김 후보는 비대위 해치의 권한도 있다라는 홍준표 후보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10:00후보 교체할 거야? 그러면 비대위 해치할 거야?
10:02이것도 권한이 없어요.
10:05왜냐하면 당원 74조에서 대통령 후보자는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서
10:13필요한 범위 내에서 당무 소권을 가진다 이렇게 돼 있거든요.
10:17필요한 범위 내에서가 어떻게 비대위 해치권이라고 살 수가 있겠습니까?
10:24그리고 모든 김문수 후보가 아무리 대선 후보라고 하더라도
10:28당무에 관한 모든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서 우선권을 가지는 건 아닙니다.
10:35여기에서 규정하고 있는 것처럼
10:36어떤 그런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이라는 그런 전제가 있어야 되고
10:41필요한 범위 내에서만 당무 소권을 가지는 거예요.
10:45그래서 이 부분에 대한 해석도 이게 정확히 규정을 하고 있기 때문에
10:51과도한 해석은 저는 금물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바입니다.
10:55그 가운데 오늘 저녁에 김문수 후보, 한덕수 후보가 만납니다.
11:02과연 어떤 얘기가 오고 갈지 상당히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