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첫 선대위 회의… "제가 후보로 선출"
김문수 "제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
김문수 "선대위 구성, 하나하나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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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지금까지 생생 지구촌이었습니다.
00:30단일화, 국민의힘에 위임하겠다 이런 보고도가 나와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00:36자, 김문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후보 선출 전과 후보 선출 이후에 살짝 갈라진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그 발언 준비했습니다.
01:00후보 자리를 양보하실 용의가 있으십니까?
01:02뭐 어떤 명분으로 양보를 해야 된다는지.
01:05제가 국민의힘의 후보로 선출이 됐습니다.
01:08선대위도 이제 구성을 다 해서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01:13자, 김문수 후보 오늘 처음으로 선대위의 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
01:21이렇게 가운데 앉았죠.
01:23모든 당무 우선권을 대선 후보가 갖게 되니까요.
01:27자, 제가 국민의힘 후보로 선출됐고요.
01:30선대위도 이제 구성해서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다.
01:32자, 단일화 관련된 발언은 없었습니다.
01:36자, 최성 평론가 어제도 사실 기자들이 대선 후보 선출되자마자 단일화 어떻게 하실 거예요? 물어봤더니
01:42이제 후보됐는데 그런 것부터 물어봅니까? 하고 살짝 기분 나쁜 듯한 얘기를 했습니다.
01:49자, 그 얘기는 뭐냐.
01:50협상의 법칙이 있죠.
01:52급한 사람이 진다.
01:53지금 패를 먼저 내보낸 사람이 지는 거잖아요.
01:55사실 이번에 단일화, 특히나 김문수, 한덕수 후보에 대한 단일화는 구여권 내에서, 보수 진정 내에서는 아주 필승 카드, 혹은 당연한 통과 의뢰로 생각하고 있지만
02:05당사자 두 분은 그렇게 생각 안 할 겁니다.
02:07왜냐하면 당연히 국민과 당원의 주권에 선출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양보한다는 건 정말 명분과 타당한 과정이 있어야 되는 거고
02:15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무소속으로 완주 못한다면 결국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로 가야 된다는 양쪽의 이해관계는 딱 분명한데
02:24서로가 후보가 돼야 된다는 명분은 서로 상의하니까
02:27그런 측면에서 저는 김문수 후보가 오히려 지금 칼자루를 쥐는 형국이다.
02:31그런 측면에서 지금 오늘 한덕수 후보가 지금 그런 얘기를 했죠.
02:36모든 방식은 국민의힘에 위임하겠다는 얘기를 꺼낸 것도 내가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이 됩니다.
02:41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저렇게 두 분은 얘기하고 있지만 결국에 단일화가 논의가 허들에 걸려서 봉착될 경우, 장애물에 걸릴 경우에는
02:49저는 탑다운 방식, 즉 후보 간 합의 방식에 의해서 작은 부분들은 조율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02:55저는 그렇게 전망합니다.
02:56그렇군요.
02:57사실 지금 잠깐 보시면 지난달 24일만 해도 김문수, 한덕수 합쳐서 김덕수,
03:04지난달 27일 을지문덕, 김문수, 덕수 합쳐서 을지문덕 이랬는데
03:09어제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오늘 뽑아줬는데 숨 좀 돌리고 단일화 이야기합시다.
03:15이런 얘기가 나왔고요.
03:17정광재 대변인, 어제 당 지도부가 곧바로 김문수 후보를 찾아갔다고 합니다.
03:22거기서 물론 당연히 여러 가지 축하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단일화 과정과 관련된 이야기도 했을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03:29저희가 취재를 해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거기에서도 내가 이제 후본데 뭐라고 얘기를 했다는데
03:36이게 언짢음의 표시인 것인지 아니면 그래도 우리가 국민의힘의 제 100명이 넘는 의원을 갖고 있는 당에서
03:46우리가 저쪽에 자꾸만 뒤지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03:51일단 김문수 후보가 경선에서 내걸었던 캠페인 전략 자체는 대단히 유효했다고 생각합니다.
03:59결국엔 한덕수 전 권한대행과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는 것에 대해서 당심이 반응을 했고
04:08그 결과 과반을 기록하면서 최종 후보가 될 수 있었는데
04:12오늘 상견례를 겸한 회의가 있었죠.
04:16여기서 단일화 추진기구를 만들겠다고는 했습니다만
04:20이게 구체적으로 언제까지 단일화를 해야겠다라고 못 박지는 못했습니다.
04:25그런데 그 시기를 못 박는 순간부터 어떤 식으로 양측이 주도권을 갖고 갈 것인가에 대한
04:33신경전이 가속화될 것이기 때문에 시기를 못 박지는 않았습니다.
04:38그런데 제가 당내에 있기 때문에 좀 조심스럽지만
04:41최수성 평론가 말씀이 저는 충분히 공감이 됩니다.
04:45그동안의 최종 후보가 되는 데까지는 그것이 좋은 전략이었지만
04:49앞으로의 시간은 이제 막 후보로 당선된 김문수 후보의 편이 아니겠느냐라는 판단을 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고요.
04:59또 하나는 정당 정치라는 특수성을 감안한다면
05:04정당 정치의 요지는 여하튼 정당이 민주적 절차를 통해서 당선된 후보의 권한을 함부로 뺏기는 어렵거든요.
05:13그런 부분들을 준수하는 수준의 단일화 협상이 논의될 것이다.
05:17이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의 과정은.
05:20네. 그런데 단일화와 관련해서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05:24내일 조계정 석가탄신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서 김문수 또 한덕수 후보가 만날 것 같긴 한데
05:34그 공개된 현장에서 어떤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05:37저희가 스케줄 지도를 한번 보면요.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05:41지금 벌써 5월 4일이니까 6월 3일 대선을 치르게 되면 한 달도 지금 안 남았거든요.
05:48어제 국민의힘 후보를 3일에 뽑았고 지금 현재 마지노선 국민의힘 쪽에서는
05:557일 정도까지는 단일화를 거쳐야지만 당 홍보물을 대선 후보 홍보물을 만들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하고 있는 반면에
06:05너무 사실 지금 4일, 5일, 6일까지가 휴일인데 어떻게 이게 물리적으로 가능하지 않다.
06:12그래서 후보 등록일인 10일, 11일 그때까지는 최소한 그래야지만 번호를 받을 수 있을 테니까
06:192번 내 기호 2번을 누구든 김문수 후보나 한덕수 후보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06:24좀 늦춰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06:27김진욱 대변인 보시기에는 이 단일화 과정 어떻게 될 걸로 예측하세요?
06:32그래서 저는 뭐 시작부터 벌써 온도차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06:36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좀 전에 말씀들 주셨던 것처럼
06:40이제부터 단일화의 모든 주도권은 제가 볼 때는 김문수 후보가 쥐고 있다.
06:45이렇게 평가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06:48그만큼 시간을 갖고 있는 사람은 김문수 후보이기 때문에 그런 거죠.
06:53그리고 또 하나는 김문수 후보의 의지의 문제입니다.
06:56어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최종 후보로 선출된 날이기 때문에 숨 좀 돌리고 합시다.
07:03이렇게 얘기했는데 오늘 첫 선대위가 있었지 않습니까?
07:07그 첫 선대위에서 단일화의 D글자도 나오지 않았다.
07:11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저는 상당히 크다라고 보여지고요.
07:15앞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기 위한 추진 기구를 만들어서 실무 간에 논의를 한다고 하는데
07:22이것도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상당히 더디게 갈 가능성이 있다라는 것이고
07:28일부 지금 보도에 의하면 25일 전까지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가 벌써 나오고 있어요.
07:3525일이요?
07:3625일이 왜 25일이냐 하면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날이기 때문에
07:41그 전까지만 하면 둘 중에 어느 분으로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07:46그 한 사람의 이름은 빼고 투표용지가 인쇄될 수 있다 이런 건데
07:51과연 그때까지 한덕수 후보가 버틸 여력이 있겠는가라는 측면을 보면
07:58저 말이 당에서 나왔다라는 것은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주는 것으로 단일화하는 형식
08:07이것까지도 염두에 둔 게 아닌가라고 보여지고요.
08:11지금 앞으로 얼마나 이 단일화가 지난하게 갈지는 모르겠습니다만
08:17아마 국민의힘의 그 전에 어제까지의 지도부의 생각과
08:23오늘부터 당무 우선권을 가지고 있는 김문수 후보의 생각이
08:26정확하게 맞아떨어질지는 이제부터는 지켜봐야 될 과정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08:32김문수 후보, 바로 한덕수 후보를 만나는 것 대신에
08:38선대위 회의를 마치고 경기도 포천에 있는 한세닌 마을을 찾아갔습니다.
08:42현장 모습 준비했습니다.
08:43이제는 후보가 아니라 꼭 대통령이 계셔서
08:50우리 마을을 찾아주시길 간혹시 부탁드립니다.
08:56후보님 사랑합니다.
08:58후보 단일화 할 때 양보하실까 봐 제가
09:01오늘 여기서 양보 안 한다.
09:06아직 뭐 그 정해진 건 없고요.
09:14또 이제 계속 논의를 해나가야겠어요.
09:17한덕수 총리랑 1대1로 가는 건지 아니면
09:19주석 후보 등까지 포함해서 원샷으로 경과를 하시고
09:23저는 이제 가급적은 넓은 폭으로
09:26모든 분들이 같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09:30모든 분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단일화를 해나가겠다.
09:36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라든지 또 밖에 나가는 민주 진영
09:41그러니까 이낙연 전 총리 등등을 포함한
09:43조금 크게 빅텐트를 치겠다는 말인 것도 같아요.
09:47지금 보면 단일화 시간이 나흘이 될지 아니면 더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09:51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과거에 노무현 정몽준 단일화 방식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09:58그렇게 되면 시간이 좀 걸리겠죠.
10:00하지만 너무 시간이 없다 보니까 콩클라베 방식이든
10:02원샷 경선이든 이런 얘기도 나오고 있어요.
10:05어떤 방법으로 이 단일화 과정이 국민의힘에서 진행이 될 걸로 예상하세요?
10:10저는 여론조사 100% 그리고 콩클라베 방식
10:13그 어떤 방식도 결국 채택이 안 될 거라고 봅니다.
10:16왜냐하면 결국 그래서 한쪽이 드랍하는
10:18저는 그래서 한덕수 후보가 드랍하는 결과로 이어질 겁니다.
10:21한덕수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지 않는다.
10:24후보 등록을 한 이후에 뭔가 버틸 수가 없을 겁니다.
10:26후보 등록하고 하루하루 지날 때마다 하루하루
10:29일단 대통령 후보 등록 본 후보 등록 비용만 기타금만 3억 원이거든요.
10:33그리고 사무실과 캠프를 운영하는 비용이 하루 지날 때마다 수억 원씩 수십억 원씩 늘어날 겁니다.
10:37그러면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장에서는 만약에 단일화를 했을 때
10:42자기가 하루하루 수십억 원의 돈을 썼는데 단일화가 김문수 후보로 된다.
10:46그러면 그 수십억 원의 돈 중 단 1원도 보전받을 수가 없습니다.
10:49그렇게 되면 매우 현실적인 문제가 있기 때문에 한덕수 후보 입장에서는 무조건 11일 이전에
10:54그러니까 무소속 후보 등록하기 이전에 뭔가 김문수 후보의 단일화를 원할 건데
10:59우리가 방금 본 것처럼 김문수 후보는 최대한 가급적 많은 분들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잖아요.
11:04많은 분들이 왔으면 좋겠다는 그 말은 또 뭐냐면 그럼 이준석과도 단일화 얘기를 해야 되고
11:08이낙연 후보와도 단일화를 얘기를 해야 되고 그러면 시간은 더 걸립니다.
11:11그러면 지금 오늘 벌써 4일입니다.
11:13그러면 아까 말한 임세물, 공보물 인쇄 시점 7일 마지노선인 그때까지는 절대 못할 것이고
11:19후보 등록인 10일, 11일까지도 사실상 물리적으로 불가능할 겁니다.
11:23그러면 그냥 졸속으로 토론회 한 번 하고 이런 방식에 대해서 국민의힘 70만 당원들이 과연 동의를 해줄까요?
11:29그렇기 때문에 저는 동의 안 할 거라 보기 때문에 결국 11일을 넘기게 될 것이고
11:33그 이후부터는 한덕수 후보가 하루하루 본인의 타퇴를 고민하게 될 것이다.
11:37그래서 저는 결국 이런 100% 방식이든 콜랍의 방식이든 결국 채택 못하고
11:42그냥 한쪽 후보가 드랍해서 한쪽 후보의 지지를 해주는 방식으로 마무리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11:47화면에 사진으로 보셨지만 김문수 후보 참 눈물이 많은 것 같아요.
11:51오늘 한세린 마을에 가서도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11:56저런 것들이 과연 유권자들의 생각에 표심에는 또 어떻게 작용하게 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