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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1:55한강 한번 와서 이거나 좀 덥지?
00:01:59가만있어 봐.
00:02:00나 지금 월간 남자 생각 중이야.
00:02:03뭐야? 이준화 선생?
00:02:06걔 좀 이상하지 않아?
00:02:09왜? 뭐가?
00:02:10저렇게 말하면 걔랑 했을 때 서혜진이 서혜진 쪽 이상해.
00:02:16뭔 소리야?
00:02:18묘하게 옛날 서혜진 보는 거 같단 말이지?
00:02:23그럴 수 있지.
00:02:28왜 초딩 친구들 만나면 초딩 때 버릇 나오고 그러잖아.
00:02:32같이 군생활 때 사람 만나면 또 막 군대 말투 나오고 그러는 것처럼.
00:02:36난 군대는 안 갔었지.
00:02:39예시지 말입니다, 예시.
00:02:42남자들은 그런 게 있어.
00:02:44그건가?
00:02:53춥진 않으세요?
00:02:58응, 난 괜찮아.
00:03:06무슨 생각하세요?
00:03:10쉬우.
00:03:12나돈데.
00:03:16좋게 기억해 줄까?
00:03:20평생 못 잊을걸요?
00:03:22뭐 어떻게 알아?
00:03:24제가 산 증인이에요.
00:03:26한 번도 잊은 적 없거든요.
00:03:32근데 좀 억울한 건 있다.
00:03:34뭐?
00:03:35제가 받았던 첫 수업보다 오늘 수업이 한 두 배쯤 더 좋았다는 거.
00:03:42왜냐면 오늘 수업 절반은 이준호 선생님이 했으니까.
00:03:50당황하진 않았어?
00:03:52준비한 수업자료 반도 못 썼는데.
00:03:54전혀?
00:03:55근데 그 순간 무슨 생각하신 건가 궁금은 했어요.
00:03:59설명하기 어려우면 안 하셔도 되고.
00:04:03아.
00:04:09머릿속에 하얘져서 그랬어.
00:04:15준비한 자료 만점 전략 같은 거 말고 다른 걸 줘야 되는 게 아닌가.
00:04:21처음엔 막연하게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00:04:25그러다 얼굴이 칠판 앞에 섰는데.
00:04:27그 순간 너랑 준비했던 게 머릿속에서 싹 다 사라지더라.
00:04:32내가 가진 만점 노하우, 성적 향상 비법 같은 거 완전히 다.
00:04:37그래서 그냥 작품을 같이 즐겨보자 싶었어.
00:04:41너 첫 수업하던 날 생각나더라고.
00:04:43그때 기분 비슷했던 것 같아.
00:04:47물론 시우는 너 같은 꼴통은 아니었지만.
00:04:50저는 꼴통이 아니라 떡잎부터 남다른 인재였던 거죠.
00:04:56어쨌든 학원은 어떻게 해서든 나한테 불이익을 주려고 할 거야.
00:05:04너 일단 나랑 거리 유지해.
00:05:06오늘 일로 우리 사이 틀어진 걸로 보여도 상관없어.
00:05:09내일 출근하지 말고.
00:05:11싫다면요?
00:05:15응?
00:05:17뭐 뒤는 내가 책임질 테니 넌 앞으로 나아가라 뭐 그런 멋진 말을 하고 싶으신 것 같은데.
00:05:25안 돼요?
00:05:27나 괜찮아.
00:05:29오래전 일이긴 해도 안 겪어본 일도 아니야.
00:05:33학원에서 쉽게 건드릴 수 있는 위치는 더더욱 아니고.
00:05:36저 내 위에 과장, 차장, 팀장보다 더 빨리 더 많은 돈 벌려고 회사 그만두고 여기 온 사람이에요.
00:05:45뒤에 숨어서 못 보시니나 할 생각이었으면 애초에 이 판에 오지도 않았어요.
00:05:50전 선생님이랑 같은 강사로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똑같은 책임을 나누시는 거예요.
00:05:55게다가 뭐 나는 얻고자 하는 걸 얻었어요.
00:06:02그래, 권력자가 분노한 것 같더라.
00:06:09망한 걸로 소문 난 건 유감이지만 떠들썩하게 데뷔전 치른 걸로 됐어요.
00:06:17시험은 한 학기에 두 번씩이나 봐요.
00:06:19기회는 계속 와요.
00:06:22선생님은 찬형구 꽉 붙들고 계세요.
00:06:26희원구는 제가 가져올게요.
00:06:46굿모닝.
00:06:51학원 보강 자료 챙겨놨어.
00:06:54오늘 저녁에 받아가.
00:06:55어제 얘기도 좀 해주고.
00:06:58설명의 신청자 모두 착석했습니다.
00:07:05만석입니다.
00:07:06노트북에 꽂혀있는 USB로 지금 가서 슬라이드 자료 바꿔놓도록.
00:07:11마지막으로 검토하신 자료로 띄워놨습니다.
00:07:14몇 번이나 확인했는데요.
00:07:16서예진 이준호가 씌워놓고 수업했다며.
00:07:19내 교육 방식이 너무 점잖은 것 같아서 준비해봤어.
00:07:23네, 네, 네, 네.
00:07:33네, 네.
00:07:36네, 네.
00:07:38최성국어 최영선 원장입니다. 찬용고 어머님들껜 처음 인사드립니다.
00:08:01박수
00:08:06바로 시작하죠.
00:08:10다들 기억하실 겁니다. 지난 중간고사에서 재시험 상태를 불러온 주범이죠.
00:08:20어머님들께 하나 여쭤보겠습니다. 애들한테 가장 중요한 시험이 뭘까요?
00:08:26네요. 내신이 시작되는 1학년 1학기 중간고사? 학생부 반영 비율이 높은 2학년 시험? 아님 수능?
00:08:38다 틀렸습니다. 답은
00:08:44학교 출제 경향은 매 바뀝니다. 그럴 때마다 우앙저앙 제대로 대처도 못하고 학교에 쳐들어가고 그럴 건가요?
00:08:56학생부를 손에 쥔 학교 선생님한테 한과하면서?
00:09:00자존심이 잔뜩 상한 학교 선생님이 출제 방침을 바꿔 대혼란을 겪어가면서요.
00:09:08애들은 어머니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약한 존재들입니다.
00:09:14그냥 기존 선생님이 익숙해서 다니던 요일이 편해서 자리에 주저앉게 그냥 두지 마세요.
00:09:23아이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그 순간까지 틀어주셔야 합니다.
00:09:28맥발마녀가 설명회를 시작했겠군.
00:09:37어제 행사는 실망이 크셨죠?
00:09:40죄송합니다.
00:09:42무슨? 당사자들 상처가 크죠.
00:09:47이준호 선생님 강의 한번 부셨으면 좋았을 텐데 실전에 강한 타입이더라고요.
00:09:52수업을 했다고?
00:09:55한 명이라도 귀한 손님이니까요.
00:09:59잘했습니다.
00:10:01그런 성실함이 쌓여서 학원의 이미지를 만드는 거죠.
00:10:07그렇게 말씀하시니까 더 면목이 없는데요.
00:10:10아니, 아니.
00:10:11그런 생각을 하면서 괴로워하고 있을까 봐 내가 일부러 아침 일찍 전화를 했죠.
00:10:16빨리 얼굴을 만나보는 게 좋을 것 같아서.
00:10:18희원고는 기대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찬현고는.
00:10:23아, 난 이번에 혜진 팀장한테서 아주 의외의 면모를 봤어요.
00:10:29어?
00:10:31이준호 선생을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 노력하는 이타적인 자세.
00:10:35역공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한 기획력.
00:10:39야, 이런 걸 가진 사람이라는 걸 내가 미처 몰랐던 거죠.
00:10:42하하하.
00:10:44게다가, 어? 학생 한 명을 앞에 두고 계속 수업을 진행했다니.
00:10:49이야, 어?
00:10:51이게 얼마나 저 후배 선생한테 기감이 되는 실천적 자세입니까?
00:10:56그건...
00:10:57서혜진 팀장.
00:11:00당신은 좁은 교실에 묶여 있을 만한 사람이 아니에요.
00:11:05찬현고 2학년이요?
00:11:09좋아할 줄 알았는데?
00:11:11제가 요청드렸던 건 1학년이었는데요.
00:11:15서혜진 팀장 반을 분할해 달라는 건 아니었고, 제가 모집을 해서...
00:11:19그래서...
00:11:21싫어요?
00:11:23아...
00:11:25싫다기보단...
00:11:27지금 찬현고 2학년이 몇 명이죠?
00:11:30네, 80명 좀 넘습니다.
00:11:32정확한 숫자는...
00:11:34그럼 이준호 선생님이랑 반 나누면 마흔명쯤 되네요.
00:11:38이준호 선생도요?
00:11:40하하, 왜?
00:11:41그냥 80명 전체 다 가져가고 싶어요?
00:11:44아니, 그게 아니고요.
00:11:46아, 아니면은...
00:11:49뭐 이제 3학년 올라갈 애들이라 실망인가? 곧 그만둘 애들이라.
00:11:56아닙니다.
00:11:58네, 오히려 좋아요.
00:12:003학년 수업 초임한테 잘 안 주시니까.
00:12:03대치동에서...
00:12:05이 정도 기회 잡고 시작하는 거...
00:12:08흔한 케이스 아니에요?
00:12:10네.
00:12:12물론 알죠.
00:12:13학원이 두 선생님한테 거는 기대를 좀 무겁게 느껴주세요.
00:12:19네.
00:12:23서예진 팀장이 많이 도와줄 겁니다.
00:12:26나는 국어과가 우리 학원의 코어다.
00:12:32이 생각을 한 번도 놓은 적이 없어요.
00:12:35우승희 부원장이 운영하던 빅토리 아카데미를 우리가 인수하면서 과목이 늘긴 했지만,
00:12:41국어과가 우리 학원의 정통성을 이어갈 과목이다.
00:12:45늘 이렇게 생각해 왔어요.
00:12:49돌이켜보면 국어과에 참 공을 많이 들였어요.
00:12:53광고부터 시작해서 음으로 양으로 국어과 강사들을 지원해 왔어요.
00:12:58덕분에 혜진 팀장도 어린 나이에 빨리 자리를 잡았고...
00:13:02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00:13:04그렇지.
00:13:05그러면서도 늘 한편으로는 스스로를 성찰하고,
00:13:11돌아버리고 노력을 해요.
00:13:14내가 과연 내 학원의 원장으로서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가?
00:13:19그저 안정적인 매출에 안주하는 게으른 생각에 빠져있지는 않은가?
00:13:32치열한 자기 반성 끝에 난 결론을 내렸어요.
00:13:38지금 우리는 양적 성장이 아니라 질적 성숙을 귀할 테다.
00:13:44그리고 또 한 가지.
00:13:47혜진 팀장이 그 혁신의 적임자라는 걸 내가 잊고 있었다.
00:13:52이 사실도 반성을 했지.
00:13:55그 말씀은...
00:13:57강의력이야 워낙 탑클래스니까 이제 시야를 넓히자는 거죠.
00:14:02서혜진 팀장님, 실무를 줄이고 강북 간 설립 준비 TF를 맡아주세요.
00:14:08그럼 그냥 리스트를 맡아주세요.
00:14:38사람 다 이해했니?
00:14:40아니요.
00:14:59아니 이게 무슨 소리예요?
00:15:01갑자기 무슨 TF?
00:15:03그딴 거 없어.
00:15:05팀원도 없을 거고.
00:15:07일단 부원장실에서 너 찾을 테니까 간단하게 얘기할게.
00:15:11아니 부원장이 저 왜 찾아요?
00:15:13내 수업 중 일부를 떼서 너를 줄 거야.
00:15:16얘가 맨 찬용구일 거 같아.
00:15:18아마도 2학년.
00:15:20아니 그게 무슨...
00:15:211학년은 최승 국어가 얼마나 잘라갈지 모르는 상황이니까.
00:15:25아니 그러니까 그걸 내가 왜 갖고 가냐고요.
00:15:28나 빈손으로 내보내려고.
00:15:30그 무료 강의 하나 실패한 거 가지고요?
00:15:33아니야.
00:15:35아마 오래전부터 기회를 보고 있었을 거야.
00:15:37나 같은 강서는 학원으로선 양날의 검이거든.
00:15:41매출을 잘 올려주지만 애들 데리고 학원 그만두게 되면 학원이 크게 휘청일 테니까.
00:15:47그러니까 애들을 서서히 분산시킬 궁리를 했을 거고.
00:15:51저 차는 보통 영전으로 포장된다.
00:15:57이해가 빨라서 좋다.
00:16:01그러니까 그 말은 지금 선생님...
00:16:07저 때문에 망했다는 뜻이죠.
00:16:13잠시만요.
00:16:19pardon.
00:16:43너네 주말에 학원 끝내놓고 그냥 놀았다고 그랬잖아.
00:16:48놀았어.
00:16:50숙제 다 해놓고.
00:16:51내 신적이야.
00:16:56아 바빠 죽겠는데 누구야?
00:16:58엄마.
00:17:02어 엄마.
00:17:04실리지강이지 그럼.
00:17:06알고 전화한 거 아니야?
00:17:10어...
00:17:12설명에는 재밌었어?
00:17:16어?
00:17:19엄마 그거 하지마.
00:17:21아니 현장동도 그거 하지마.
00:17:23어?
00:17:26아니...
00:17:28엄마 한진쌤 수업이 다 괜찮다고.
00:17:36엄마가 뭘 알아?
00:17:41저기...
00:17:43곧 기말고사 원한 출제 시작해야 하잖아요.
00:17:47네.
00:17:50애들한테 교과선의 출제를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00:17:55네.
00:17:58무슨...
00:18:00문제 있습니까?
00:18:05아...
00:18:06현실적으로 좀 무리가 있지 않나.
00:18:11무리라뇨?
00:18:13아시잖아요.
00:18:14그걸로는 베벨 욕을 주기 너무 어려워요.
00:18:18네.
00:18:20애들 수준이 너무 높아요.
00:18:22결국 주관식, 마침표 하나, 심표 하나에 감점 요소를 넣어야 할 거고.
00:18:27아휴...
00:18:29채점 기간에 얼마나 난리가 날지.
00:18:34사정 좀 봐주세요.
00:18:37곧 교훈 평가도 시작해야 하는데.
00:18:40예?
00:18:41방법을 강구하고 있어요.
00:18:47선생님, 지금 진행하시는 방과 후 수업에서도 출제는 못하시잖아요.
00:18:52제 학생 전원이 듣는 게 아니니까.
00:18:54결국 이거...
00:18:57저희 같은 교사들이 주관하는 일이에요.
00:19:02네?
00:19:03네?
00:19:04네?
00:19:17아니, 엄마 아마추어야?
00:19:19학원에서 하는 말 다 믿어?
00:19:20아니, 뭐 신명이 나 이 와중에.
00:19:24두 분 정도면 이틀 없이 잘 이끌고 나가주실 거라고 믿어요.
00:19:36더 필요한 자료 있으면 말씀하시고 일단 필기노트 설명부터 드릴게요.
00:19:40그...
00:19:42이건 제가 의도한 상황이 아니에요.
00:19:46알고 있어요.
00:19:49선생님.
00:19:51네?
00:19:53수강생 많은 선생이 애들 데리고 튈까 봐 미리 목 비트는 거.
00:19:57학원가에선 빌비지한 일인 거 저도 너무 잘 아는데요.
00:20:03아니, 뭐 항의라도 하셔야 하는 거 아니에요?
00:20:07제 목...
00:20:09아직 멀쩡한데?
00:20:12아니...
00:20:14나한테 1학년을 줬으면 또 모르죠.
00:20:16내가 표성섭 선생도 알고 하니까 최선 국어 공격도 방어하고.
00:20:19그래서 1학년을 안 들인 거예요.
00:20:21두 분은 안전하게 피해 있으시라고.
00:20:25아, 저 남정민 선생한테 궁금한 거 있어요.
00:20:28네, 물어보세요.
00:20:301학년 표성섭 선생.
00:20:32누적 범위로 출제할 가능성 있을까요?
00:20:36기말고사에 1년 내내 배운 범위 다 포함시키는 거요?
00:20:40아무리 생각해도 출제 범위를 넓혀서 변별력을 주려고 할 것 같은데.
00:20:47메꿔놓을 거예요.
00:20:48학원은 제가 빈손이 되길 바라겠지만 저 그럴 생각 없어요.
00:20:52기다려 보세요.
00:20:53국사봉에서 2년 전인가 있었던 것 같아요.
00:20:55자료 갖고 올게요.
00:20:56자료 갖고 올게요.
00:21:06그렇게 보지 마. 나 쉽게 안 망해.
00:21:10제가 쉬워 한 번 만나볼까요?
00:21:12어제 전화번호 적어놓고 갔는데 제가 만나서 읍소를...
00:21:14그런 거 하지 마. 역효 거야.
00:21:20자, 여기.
00:21:24미안하게 됐어.
00:21:26원장 선생님이 그렇게 봐 갑자기 보강을 잡으신 춤을 모르고.
00:21:29괜히 너 공부론 손해보게 했지?
00:21:33괜찮아요.
00:21:34어제 수업도 재미있었어요.
00:21:36재미가 있었어?
00:21:37네.
00:21:38참고하신다 그래서...
00:21:39필기는 프린트에 다 있어요.
00:21:42이거 묵사한 거예요.
00:21:43응.
00:21:44응.
00:21:45예.
00:21:49참고하신다 그래서...
00:21:51필기는 프린트에 다 했어요.
00:21:53이건 묵사한 거예요.
00:21:57응.
00:22:01자세히 좀 얘기해요.
00:22:03아무래도.
00:22:04자세히 좀 얘기해봐요.
00:22:11아무래도 한 명 수업이라 좀 감상적인 접근을 한 거야 아닙니다.
00:22:17특히 현대문학 쪽에선 자료와는 상관없는 얘기를 많이 했다고요.
00:22:22학원으로 옮길 것 같진 않고?
00:22:25그런 생각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00:22:34매주 일요일 일요일 업로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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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6:26한글자막 by 한효정
00:26:28한글자막 by 한효정
00:26:30한글자막 by 한효정
00:26:32한글자막 by 한효정
00:26:34한글자막 by 한효정
00:26:36별거 아닌데요.
00:26:38무슨 생각을 했는지 듣고 싶어서 그래.
00:26:46저는 사실
00:26:49국어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요.
00:26:51그래?
00:26:53그런 거 치곤 점수가 무척 안정적이네?
00:26:56그니까
00:26:59문법 같은 건 공식이 있으니까
00:27:02크게 어렵지 않은데
00:27:04문학은
00:27:06사실 잘 모르겠어서
00:27:08그냥 열심히 외웁니다.
00:27:12근데 언제나 불안했어요.
00:27:15국어를 좋아하기 때문에 잘하는 애들이 있으니까
00:27:18걔들은 이기기 힘들어질 것 같고
00:27:22게다가 교과서 첫 장에 보면
00:27:25국어 공부의 목적은
00:27:27인간답게 사는 데 있다고 쓰여있거든요.
00:27:31그리고 읽는다고
00:27:33내가 더 인간다워지거나 그런 것 같지 않고
00:27:35아니, 인간다운 게 뭔지 모르겠고
00:27:39아니, 인간다운 게 뭔지 모르겠고
00:27:43아무튼
00:27:46국어는 좀
00:27:48뜬구름 잡는 과목 같아서
00:27:50싫었거든요.
00:27:51근데 어제 수업을 듣고 나선
00:27:57제가 왜 국어를 싫어했는지 좀 알 것 같았어요.
00:28:03학년 바뀌고
00:28:05처음 교실 들어가서
00:28:08오늘 점심은 누구랑 먹을지
00:28:10눈치 볼 때랑
00:28:11막 눈치 볼 때랑 비슷한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00:28:13비슷한 기분이었던 것 같아요.
00:28:22그러니까
00:28:24그게 뭐냐 하면
00:28:27작품을 쓴 작가도 초면이고
00:28:28작품에 나오는 주인공도 나랑 초면인데
00:28:33걔들이랑 밥도 먹어야 되고
00:28:36그 사람들의 생각이나 입장을
00:28:39엄청 빨리 막
00:28:41맞춰야 되고 하는 게
00:28:43힘들었구나 싶었어요.
00:28:44그래서 처음 보는 지문이 나오면 엄청 당황하고
00:28:49감에 의존하고 그랬는데
00:28:56근데 시간을 들여서 천천히 다가가니까
00:28:59처음으로 조금
00:29:00재미있었어요.
00:29:04딱히
00:29:05제가 더 인간다워진 것 같진 않았지만
00:29:09문학빛 병문
00:29:11같은 거
00:29:13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00:29:15죄송합니다.
00:29:18죄송합니다.
00:29:19제가 말을
00:29:21그렇게 잘하진 못해가지고
00:29:28시우는 의대 지망 아닌가?
00:29:33아직 안 정했는데요.
00:29:35부모님이 원하실 거 아니야.
00:29:38수시로 충분히 도전해 볼 만할 텐데
00:29:43그럴 수도 있지만
00:29:45그럼 세특에 유리한 논문을 써야지
00:29:47왜 쓸데없는 걸 연구하려고 그러지?
00:29:56시우가 안타까운 점이 바로 그거거든
00:30:00두뇌는 우수한데
00:30:03이 동네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나온 친구들에 비해 좀
00:30:07주변에 좋은 조언을 해줄
00:30:13전문가가 적달까?
00:30:16어른들의 가이드가 부족하달까?
00:30:21입시 컨설턴트 한번 만나봐
00:30:23전문가야
00:30:24내가 잘하는 선생님 약속을 잡아주지
00:30:27아뇨
00:30:27괜찮습니다
00:30:31괜찮습니다
00:30:33부담 가질 필요 없어
00:30:35오늘 얘기 고마워서 내가 주는 선물이야
00:30:37정말 괜찮습니다
00:30:42저 학원
00:30:42내가 다 구멍을 잡고
00:30:48뭐라고?
00:30:49다 구멍을 입혀냐고
00:30:50그런건
00:31:04다른 친구들한테도 말했니?
00:31:15개무서워.
00:31:17박 선생.
00:31:35네.
00:31:39부르셨습니까?
00:31:41서혜진 선생, 수업 비는 날이 언제지?
00:31:47월요일입니다.
00:31:51오늘이네.
00:31:58밥들 못 갑시다. 내가 살게요.
00:32:00그래요, 나가요.
00:32:06저, 잠시만요.
00:32:08밥은 우리가 사야 되는 거 아닌가?
00:32:22최영선 원장님.
00:32:24어제 행사 치르고 쉬 쉬는데 연락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00:32:30그래요? 잘됐네요.
00:32:33한번 뵙고 싶은데, 저희 학원에서.
00:32:39맞아요. 보는 눈이 많죠.
00:32:42기다리겠습니다.
00:32:46대치동이 한산해지는 시간까지.
00:32:53저, 미안합니다.
00:32:54식사는 두 분이서 하세요.
00:32:56네?
00:32:57어디 가세요?
00:32:59급한 약속이 생겨서.
00:33:00고맙습니다.
00:33:01고맙습니다.
00:33:18고맙습니다.
00:33:20맛있다.
00:33:5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4:2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4:50I know that it seems far away, one last year till we graduate, they say life holds many truths, and I'll never forget you.
00:35:08So far as I can gather to guess, my heart's an open book, I profess in the face of destiny.
00:35:21Don't forget about me.
00:35:26I know that it seems far away, but it's not far away from me.
00:35:34I know that it seems far away from me.
00:35: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6: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6: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7:1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7:4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8:10덕분에.
00:38:13비원과 아이들 수준이 높긴 하지만
00:38:15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부족한 게 많죠.
00:38:19곧 시험도 다가오고 하니
00:38:21어찌나 빈 구멍이 많이 보이든지.
00:38:24이해합니다.
00:38:26늙은이 높아심이었다고 생각하세요.
00:38:28할 수 있는 말씀이라는 게 뭔지.
00:38:31잠깐 일어나실까요?
00:38:33잠깐 일어나실까요?
00:38:36보여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00:38:37중학교 때부터 내 꿈은 선생님이었어요.
00:38:541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 멋진 분이었거든.
00:39:01그래서 난 공부를 아주 열심히 했고 또 아주 잘하기도 했어요.
00:39:07서혜진 선생님은 꿈이 뭐였어요?
00:39:11전 법대 나왔습니다.
00:39:13전 법대 나왔습니다.
00:39:15그 정도는 알죠.
00:39:18꿈이 뭐였냐 이거지.
00:39:22기억 안 나는데요.
00:39:25난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나왔어요.
00:39:30임용고시도 어렵지 않게 패스했고
00:39:33스물 넷의 교편을 잡았고
00:39:35마흔 살까지 학교를 아주 만족하면서 다녔어요.
00:39:41밑줄은 마흔 살에 그을까요?
00:39:42아니면 학교에 그을까요?
00:39:47우산 학생들의 특징은 좋은 답을 하기보단
00:39:50좋은 질문을 한다는 거죠.
00:39:52밑줄은 학교에 그으세요.
00:39:53내가 원했던 건 그냥 교단이 아니었더라고.
00:39:59내가 원한 건 압도적인 권위 그리고 존경이었어요.
00:40:06서혜진 선생님은 잘 모르겠지만
00:40:08우리 땐 선생님들의 권한이 아주 막강했거든.
00:40:15내가 동경했던 건 그거였나 봐요.
00:40:17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학교는 그런 무대가 아니게 됐지.
00:40:25난 아이들을 최대한 대학에 많이 보내고
00:40:29그걸로 최고의 대접을 받기로 했어요.
00:40:31그래서 난 학교를 그만둔 후엔 누구 밑에서 일해본 적이 없어요.
00:40:38곧바로 과일 시장에 뛰어들었고
00:40:40반년 만에 공부방을 열었고
00:40:43그걸 학원으로 키우는데 1년밖에 안 걸렸어요.
00:40:47개인사 들려주시자고 여기까지
00:40:53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00:40:55학원을 이만큼 키웠어요.
00:40:59이 건물로 이사 온 게
00:41:016년쯤 됐나?
00:41:04강의실이 모자라서 다른 건물에 외국안을 만들어놨고
00:41:10반포에 분원도 냈고
00:41:13강의실도 부족하시다면서
00:41:15여긴 왜 이렇게
00:41:16부원장실이에요.
00:41:24원하는 건 거의 다 이뤘는데
00:41:25이 방 주인만은 아직 못 찾았어요.
00:41:29몇 년에 걸쳐 찾던 방 주인을
00:41:33오늘 이렇게 모셨고
00:41:37안 놀라실 줄 알았지.
00:41:49혜진 팀장님
00:41:51진짜 차량과 애들을 지금보다 더 불릴 수 있을까요?
00:41:55가능하시고요.
00:42:0180명이면
00:42:02자기가 학원을 차려도 되는 식단인데
00:42:05그걸 해내면 기적이게요.
00:42:09그거 선생님 특기예요.
00:42:17왜 두 사람뿐이야?
00:42:21서 팀장님은 볼 일이 좀 있으시다고
00:42:24무슨 일이신데요?
00:42:26아 우리 팀 회식할 건데
00:42:28혹시 같이 갈 수 있나 해서
00:42:29응
00:42:30저길래요.
00:42:32같이 가요.
00:42:34아 전
00:42:35다음에
00:42:36먼저 들어가죠.
00:42:41먹어도 괜찮아요?
00:42:42네.
00:42:42네.
00:42:43좋아요.
00:42:46강의력이나 자료 수준
00:42:48학생관리 능력
00:42:49이런 것들에
00:42:51다 훌륭한 분들은 많아요.
00:42:53제가 눈여겨본 건
00:42:55기획력과 대담함
00:42:57그겁니다.
00:43:00잠시만요.
00:43:02학교 그만두고
00:43:16처음 내 손으로 만든 전단지예요.
00:43:20디자인은 좀 후지지만
00:43:22카피가 대단한 반향을 일으켰죠.
00:43:25휴원고 국업과
00:43:26출제 경향과 원칙은
00:43:28모두 내가 가르친 거라는 걸 내세웠거든.
00:43:33이 전단지 뿌리고
00:43:34얼마나 시달렸나 몰라
00:43:36휴원고 국어 교사들이
00:43:38아주 개떼처럼 들고 일어났죠.
00:43:41우린
00:43:45비슷한 부분이 있어요.
00:43:49그게 마음에 들고
00:43:50내년 강의 계약서 썼나요?
00:43:57아니요.
00:43:58아직입니다.
00:44:01나랑 씁시다.
00:44:03그거
00:44:03지금 선생님이랑
00:44:07학원 수입 배분 비율이
00:44:09어떻게 되죠?
00:44:10그건 말씀드리기 어려운데요.
00:44:12학원 기밀일 테고.
00:44:14그럼 원하는 비율을 말씀하세요.
00:44:16맞춰드릴 수 있어요.
00:44:19학부모 상담,
00:44:21학생 관리,
00:44:22자료 관리 같은
00:44:23잡일에 신경 쓰지 않도록
00:44:25훌륭한 조교 선생님을
00:44:27붙여드리죠.
00:44:30좋은 강의를 하고
00:44:31학원 확장에
00:44:33힘을 보태주세요.
00:44:35저를 너무
00:44:37과대에 평가하시는 게 아닌지.
00:44:41난
00:44:42남편이나 아이도 없이
00:44:45인생의 황홍기를 맞았어요.
00:44:48창립자로서
00:44:51마지막까지
00:44:52안정적인 수입과
00:44:54압도적인 존경을 유지하면서
00:44:56멋있게 은퇴하고 싶어요.
00:45:00그러기 위해선
00:45:01누군가가
00:45:01긴 호흡을 가지고
00:45:03이 학원을
00:45:04훌륭하게 성장시키고
00:45:06이어받아줘야 하죠.
00:45:11서예진 선생님이
00:45:13찬영과 아이들과
00:45:14우리 최선국어에
00:45:16합류하신다면
00:45:17우린
00:45:19대형 학원
00:45:20부럽지 않은
00:45:20막강한
00:45:21국어 학원을
00:45:22만들 겁니다.
00:45:29죄송합니다.
00:45:32뭐가 웃기죠?
00:45:34웃긴 게 아니라
00:45:34좀 안심해서
00:45:37저도 모르게
00:45:38시우가 움직일
00:45:42모양이네요.
00:45:45그것도
00:45:46친구들이랑 같이
00:45:47친구들이랑 같이.
00:46:16할 것 같은다.
00:46:29이슈.
00:46:3020년 휴원고 최다 수강생의 위협이 무너질 정도의 위협은 아닙니다
00:46:45장기적으로 문제가 될 거라고 보셨기 때문에 이런 제안을 하시는 거 아닌가요?
00:46:52당장 선행학습반부터
00:46:53지금 학원이랑 계약을 파기하는 데 드는 비용이 있다면 그것도 부담하죠
00:46:58원장님, 좋은 제안 감사드려요 이건 진심이에요
00:47:07그럼 계약서 초안 받아가시겠어요?
00:47:12근데 말씀 중에 정정할 게 있는데요
00:47:14기획력과 대담함, 그거 저 혼자 있는 일이 아니에요?
00:47:20아, 그래요 잘 키운 제자 한 명이 있긴 했죠
00:47:26근데 제가 원한 건 찬용고 최다 수강생을 가진 서혜진 선생님이에요
00:47:35생각을 좀 해봐도 되겠죠?
00:47:46물론이죠
00:47:46어디니?
00:48:08어디 갔다 오신다고요?
00:48:32왜 다시 오셨어요?
00:48:35차 가지러 왔는데 학원에 불 켜져 있길래 올라와봤지
00:48:37네 가방이랑 짐은 있는데 사람은 없길래 어디 갔나 했어
00:48:41원장이나 부원장 이런 사람들이 불러서 나가신 거예요?
00:48:45아니 또 무슨 소리를 하려고
00:48:46그게 틀리진 않았어
00:48:48일단 이거 받아
00:48:49상담 일참
00:48:50하나는 학부모용, 하나는 학생꺼
00:48:53상담도 학원 강사의 중요한 일정 중 하나인데
00:48:56그간 너한테 닥친 일이 너무 중대해서 미뤄졌던 거야
00:48:59상담에도 기출문제가 있어
00:49:01내일부터 그거 알려줄게
00:49:02아니, 누구 만나셨냐고요?
00:49:09왜?
00:49:12시유가 올 거야
00:49:14친구들도 같이
00:49:16다행이다, 진짜 다행이에요
00:49:30아주 확실한 건 아니예요
00:49:31아니요, 확실해요
00:49:33나 그런 생각하고 있었어요
00:49:34올 거 같다, 올 거다
00:49:35멀쩡한 척 하더니 너 시범 많이 했었네
00:49:39와, 나 시유한테 전화 걸기 일부 직전이었어요
00:49:42와, 진짜
00:49:44근데 어떻게 하셨어요?
00:49:511년에 몇 번씩 있는 일이야
00:49:53물론 지금까지 받은 제안 중 가장 타격이긴 했지만
00:50:02아직 결정한 건 아니야
00:50:07질문 하나 해도 돼요?
00:50:09뭐?
00:50:11뭐?
00:50:12내가 최선국어로 가면
00:50:14넌 희연구어 개강 못 하게 되는 건가
00:50:15뭐 그런 거?
00:50:16어
00:50:19그런 문제도 있구나
00:50:23아니면 혹시 제안 받고
00:50:24막 뜰 듯이 기쁘고
00:50:27그러셨어요?
00:50:28아까 한 질문에 대한 답
00:50:38지금 하자면
00:50:43그렇게 기쁘진 않았어?
00:50:46진짜 진짜
00:50:48안달지?
00:50:49아까 한 질문에 대한 답, 지금 하자면 그렇게 기쁘진 않았어.
00:50:59난 내가 그 정도 대우는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00:51:09속아, 쌤 피곤하다.
00:51:13그래, 갈게요.
00:51:19도착하면 문자 해.
00:51:31들어가.
00:51:49고맙습니다.
00:52:01고맙습니다.
00:52:13고맙습니다.
00:52:15고맙습니다.
00:52:25고맙습니다.
00:52:39고맙습니다.
00:52:51고맙습니다.
00:53:03고맙습니다.
00:53:05고맙습니다.
00:53:15고맙습니다.
00:53:17고맙습니다.
00:53:27고맙습니다.
00:53:29고맙습니다.
00:53:31고맙습니다.
00:53:33고맙습니다.
00:53:35고맙습니다.
00:53:37고맙습니다.
00:53:39고맙습니다.
00:53:41고맙습니다.
00:53:4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4:1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4:4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5:13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55:15바쁘다, 바빠.
00:55:19이거 그래서 언제까지 봐주면 돼?
00:55:23빠를수록 좋아.
00:55:25이 얇은 놈이 진짜네.
00:55:28돈약이 써있네.
00:55:31아니, 나 왜 이렇게 두근거리는 거야?
00:55:33이거 내 계약서도 아닌데.
00:55:35그래서 드디어 이직의 역사를 여는 건가?
00:55:38어?
00:55:39뭔가 무지 띄워서?
00:55:41그런 거 아니야.
00:55:42일단 내용만 봐줘.
00:55:43아니, 그게 뭐가 아냐?
00:55:45왜 아냐?
00:55:49소영아.
00:55:51응, 말해.
00:55:53나 기분이 너무 이상한데.
00:55:59그...
00:56:00무료 강의하기 전 서혜진이랑
00:56:02하고 난 다음에 서혜진이 다른 사람 같아.
00:56:05뭔 소리야?
00:56:07나 네 말대로 그 두 장짜리 약장서에 내가 원하는 조건 넣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가는 게 맞거든.
00:56:13지금 학원에 침 뱉고 가는 게 맞아.
00:56:15야, 뱉어.
00:56:17그거 소중 걸리면 내가 맡아줄게.
00:56:19아...
00:56:21아, 근데 왜 이렇게 발이 안 떨어지지?
00:56:25어?
00:56:29나 그전까지 아무 문제 없었거든.
00:56:32열심히 가르치고 그만큼 벌고.
00:56:35그걸로 애들 불어나면 또 통장장구도 불어나고.
00:56:39아, 나 그 보람 하나로 살았는데.
00:56:42근데?
00:56:43다시 그전으로 못 돌아갈 것 같아.
00:56:46아, 이게 설명이 너무 어려운데.
00:56:50네가 설명이 어려운 문제가 있어?
00:56:53그니까.
00:56:55그래서 내가 뭐 더 꼬치꼬치 물어봐줘.
00:56:59아니면 그냥 지켜봐줘.
00:57:03그냥 지켜봐줘.
00:57:08무서우니까.
00:57:16138번.
00:57:21버스가 39번 도착되었습니다.
00:57:23물론 지금까지 받았던 제안 중 가장 파격적이긴 했지만.
00:57:31여기까지 오라고 해서 죄송해요.
00:57:41카페는 엄마들이 점령했고 학원은 또 선생님들 출근시간이라.
00:57:45괜찮아.
00:57:46햇빛 빠지면서 산책하는 거 얼마 만인지 모르겠네.
00:57:50다리 아프시면 말씀하세요.
00:57:52괜찮다니까 무슨 일인지 얘기나 해.
00:57:57선생님.
00:57:58어떻게 하면 안 가실 수 있어요, 최선국어.
00:58:03뭐?
00:58:07저 더는 더 이상 엉뚱한 제안 같은 거 안 할게요.
00:58:12찬용구 100명 데려오라면 데려오고 희원구 100명으로 뿔리라면 뿔리고 최선국어가 제시한 것보다 훨씬 더 벌게 해드릴게요.
00:58:20뭐 당장은 안 되겠지만 제가 진짜 열심히 해서 선생님 반 더 크게 만들어드릴게요.
00:58:25저랑 1년만 더 계시면 안 돼요?
00:58:29너 강남에 빌딩 세워야겠다며.
00:58:33근데 애들 뿔려서 나를 준다고?
00:58:35그러니까 저도 투자하는 셈이에요.
00:58:38저 그냥 딱 1년만 더 선생님한테 배울게요.
00:58:41네?
00:58:42고맙긴 한데 일단 네 약속엔 담보가 없잖아.
00:58:45아휴.
00:58:46그냥 믿어보세요.
00:58:47저 뭐든 할 수 있는 애라 그러셨잖아요.
00:58:49자 일단 희원구 개강하고 나면 학원 태도는 달라질 거예요.
00:58:56그냥 쌤은 쌤 하시던 대로만 하시면 제가 진짜 뭐든 할게요.
00:58:59잠 안 자고 뭐 교재 만들려면 만들고 애들 성적 무조건 올려서 제가...
00:59:03너 약속할 수 있어?
00:59:05네?
00:59:06진짜 애들 뿔리는 대로 다 놔줄 거야?
00:59:10네.
00:59:10네.
00:59:11근데 1년만이에요.
00:59:16그 다음부턴 다 내꺼.
00:59:17아휴.
00:59:41안 해 봤는데요?
00:59:47타도 되나요?
00:59:48네.
00:59:48네.
00:59:48네.
00:59:52네.
00:59:53아...
01:00:19아무래도 그러지 말고
01:00:20아예 저 광고를 방학 수준에 맞춰서 준비하라고
01:00:23저기
01:00:25어 휴원
01:00:30휴원고 학생인 것 같은데
01:00:33네
01:00:34어 저 기말 특강 상담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01:00:38내 생각이 어렵다고
01:00:40저는 정신오릴래요
01:00:42엔수능 각오하고 있어요 하는 애들이 있거든
01:00:44응
01:00:45휴원고 학생이 상담을 하러 왔는데
01:00:51가요생
01:00:54학생 혼자 왔어요 어머니랑 같이 아니고
01:00:57혼자
01:00:58어서요
01:01:00혼자 들어가봐
01:01:05아니 그건 안되죠
01:01:09내 첫째자야
01:01:11잘 꼬셔봐야지 개강해야지 같은 생각하지 말고
01:01:14그냥
01:01:16첫째자가 주는 감동
01:01:18다 누리고 와
01:01:20네
01:01:22갔다올게요
01:01:23네
01:01:32야 반갑다 이시우
01:01:33안녕하세요
01:01:34안녕
01:01:35아니 와줄 건 알았는데 언제 오나 궁금했지
01:01:43오래 기다리지 않게 해줘서 고맙다
01:01:45네
01:01:46끝나고 어디 갈 데 있어?
01:01:48아니 오늘은 학원 안 가는 날이에요
01:01:51좋네
01:01:52왜요?
01:01:53아니 무료 강의 했던 날은 샘이 시효를 자세히 볼 겨를이 없었거든
01:02:01뭐 아시다시피
01:02:03그날 우주적인 망신이 예정돼 있었던 사람이라
01:02:07그래서
01:02:09좀 뒤늦게 감동을 느껴보는 중이야
01:02:13저 아직
01:02:15결제 전인데요
01:02:17너
01:02:19너 냉정한 데가 있구나
01:02:21좋아
01:02:23그럼 원만한 결제를 위해서 형식적인 절차를 밟아보자
01:02:25자
01:02:27내가 묻는 거에 편하게 대답만 해도 돼
01:02:29학원에서 형식적으로 물어보시는 거
01:02:31대답을 좀 준비해 왔는데
01:02:32응
01:02:33좋지
01:02:34들어볼까
01:02:35네
01:02:36희원고 1학년이고
01:02:37원래 국어는 별로 안 좋아하는데 못하진 않아요
01:02:41중간고사 국어는 만점 받았어요
01:02:43구호 공부는 매일 1시간에서 2시간쯤 꾸준히 해요
01:02:46네
01:02:47네
01:02:48네
01:02:49네
01:02:50네
01:02:51네
01:02:52네
01:02:53네
01:02:54네
01:02:55네
01:02:56네
01:02:57네
01:02:58네
01:02:59네
01:03:00네
01:03:01네
01:03:02네
01:03:03네
01:03:04네
01:03:05네
01:03:06네
01:03:07네
01:03:08네
01:03:09네
01:03:10네
01:03:11네
01:03:12네
01:03:13네
01:03:14네
01:03:15네
01:03:16네
01:03:17네
01:03:18네
01:03:19네
01:03:20네
01:03:21네
01:03:22네
01:03:23네
01:03:24네
01:03:25네
01:03:26네
01:03:27네
01:03:28학원은 일단 인서울의대라고 쓰고는 있는데 그건 솔직히 엄마 목표고 전 잘 모르겠어요.
01:03:38선택과목은 아직 안 정했어요.
01:03:41질문사항은 학원에 자학제도가 있는지고요.
01:03:49네, 여기까지예요.
01:03:56국어가 싫어?
01:04:01싫은 것 같아요.
01:04:04이상하네.
01:04:05너 혹시 글 잘 쓰지 않아?
01:04:08아니 뭐 논술을 말하는 게 아니고 뭔가 특정하게 잘 쓰는 분야가 있지 않냐고.
01:04:13뭐 평론이나 블로그 글이라도.
01:04:17어떻게 아셨어요?
01:04:21넌 글을 잘 쓸 수밖에 없는 훌륭한 청소년이라서.
01:04:31저 아직 결제 전인데.
01:04:34장학제도 얘기부터 해보자.
01:04:36그거야 뭐 내가 굉장히 자신 있는 영역이지.
01:04:39내가 이 학원 1호 장학생 아니겠니.
01:04:42영광의 타이틀.
01:04:47네, 원장님. 먼저 식사하십시오.
01:04:49아니 저 학원에 중차대한 문제가 좀 생겨서요.
01:04:53네, 제가 도착해서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01:04:55네.
01:05:05개강이 가능할까요?
01:05:07글쎄요.
01:05:08아직 저 친구 한 명만으로는.
01:05:11학교에서 영향력이 얼마나 있는 친구인지 모르니까요.
01:05:14뭐 성적 수준이나 교우 관계 같은 거요.
01:05:17응.
01:05:18물어나 볼 걸 그랬어요.
01:05:20그 강의들은 한 명이 누군지, 어떤 애인지.
01:05:24개강을 하게 되면 이건 큰 사건 아닌가요?
01:05:35우리가 큰 실수를 한 건 아니겠죠?
01:05:40응원 탈락 현상이 생기면 응원의 개수가 줄어들잖아.
01:05:43이거 기억하고 삼각선지 다시 보자.
01:05:46적절하지 않은 거.
01:06:05시원 과외가 왔답서야?
01:06:07아, 대박 사건이네.
01:06:10아직은 몰라.
01:06:12제안으로 개강은 안 되지.
01:06:37자, 다음 질문.
01:06:4710분만 쉬자.
01:06:4910분만 쉬자.
01:06:51잘 가.
01:07:04잘 가.
01:07:21네.
01:07:22안녕히 계세요.
01:07:24응.
01:07:25안녕히 계세요.
01:07:28끝났어요.
01:07:34다른 애들은 아마도 휘영구 수업이 일찍 끝나는 내일 몰릴 것 같아요.
01:08:03아니, 몇 명쯤 올 것 같아요. 개강 유권이 되겠어요?
01:08:07네, 개강은 무난히.
01:08:09아, 정말. 좋은 강의실을 배치해야겠네요. 그죠, 부원장님?
01:08:16축하합니다.
01:08:18감사합니다.
01:08:19축하해요, 서팀장.
01:08:21선생님.
01:08:22나 수업 끝나고 들을게요. 수업증에 나온 거라.
01:08:27내 방으로 가서 얘기합시다.
01:08:29네.
01:08:30가시죠.
01:08:31감사합니다.
01:08:33네.
01:08:34감사합니다.
01:08:35네, 감사합니다.
01:08:3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9:07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1:09:37선생님이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훨씬 더 필사적으로 참고 있어요.
01:09:40선생님 진짜 골치 아픈 사람이네.
01:09:43선생님 이러면 내가 어떻게 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