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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4/2025
#doramas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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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0:3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01:00별력이 안 했어?
00:01:08앉으세요
00:01:22별일 아니에요
00:01:24오늘 두 사람 좀 힘들었잖아
00:01:32좀 놀랐겠지
00:01:34좀 놀란 걸로 울어요
00:01:38얘가
00:01:40아니
00:01:42애먼 사람 잡지 마세요
00:01:44그냥
00:01:46좀 피곤했나 봐요
00:01:48이번 일은 면모가 없어요
00:01:50책임 먹거나 그러실 거면 저한테
00:01:52선생님
00:01:54그런 거 아니에요
00:01:56그냥 피곤했다니까요
00:01:58모른 척 해달란 듯이잖아요
00:02:00모른 척 해달란 듯이잖아요
00:02:02또 이러고 있는데
00:02:03
00:02:04질질 짰어요
00:02:05그러니까 그냥 넘어가 주세요
00:02:08저녁 먹었어?
00:02:10
00:02:12너 화장실 좀
00:02:14저녁 먹었어?
00:02:15저녁 먹었어?
00:02:16
00:02:21너 화장실 좀
00:02:30저쪽 테이블에 여기 할 것 좀
00:02:32넘기기 괜찮은 거 부탁드립니다
00:02:34
00:02:38저 뭐 혹시
00:02:40손님이 남기고 간 뭐 굴러다니는 담배 같은 거 있으면 좀
00:02:44
00:02:52연락했어야 되는데
00:02:54많이 기다렸죠
00:02:57오늘 고생 많았어요
00:03:01일단 뭐 좀 먹
00:03:02아이아난 애 쫓았다며
00:03:04수업하다가
00:03:10왜 그랬어?
00:03:14가르치기 싫어서요
00:03:18감정적으로 굴지 마
00:03:21학원 입은 피해가 얼마야
00:03:23애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데
00:03:27좀 되바라지게 된다고 다 내쫓고 그러면
00:03:29진짜
00:03:30지금 진짜 하고 싶은 얘기가
00:03:33지금 진짜 하고 싶은 얘기가
00:03:35그거예요?
00:03:38
00:03:41왜 그런지 물어보면 대답할래?
00:03:46학원 선생들 자기 발 아래로 보낸 애들 많아
00:03:49그런 거 말고
00:03:52진짜 하고 싶은 말
00:03:55오늘 어땠나
00:03:57그런 거 얘기하세요
00:03:58애들 장난
00:03:59우지 희롱 그런 거 다 받아줄 필요는 없지만
00:04:02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다
00:04:04고생스러웠다
00:04:06그런 말
00:04:08감정 앞세우는 것도 별로 도움 안 돼
00:04:09주노야
00:04:10소문 그거 생각보다 지독하더라
00:04:15그런 말
00:04:17내일 아이한테 전화해
00:04:19사과하고
00:04:20애들도 엄마들도
00:04:22참 의리 없더라
00:04:26억울하고 속상했다
00:04:28그런 말
00:04:29그런 거 하세요
00:04:30너 왜 말 그렇게 해
00:04:33눈물 콧물 짠 거 넣으면서 왜 나한테 말 그렇게 해
00:04:36눈물 콧물 짠 거 넣으면서 왜 나한테 말 그렇게 해
00:04:46내 쫓은 걔 원래 좀 유명해
00:04:47걔 아빠가
00:04:48이게 다 나 때문이다
00:04:53그런 말 하시라고요
00:05:00오늘 하루 종일
00:05:01하루 종일
00:05:03하루 종일
00:05:06내가 네 선생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00:05:10그랬다 왜
00:05:13내가 너랑 나이라도 비슷했으면 어땠을까
00:05:16그랬다 왜
00:05:22너 좋아했다는 그 학교에서 제일 예쁘네
00:05:25아 그래 나였다면 어땠을까
00:05:28그럼 이딴 소원 안 났겠지
00:05:30나 번듯한 직장이라도 가진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00:05:33나 번듯한 직장이라도 가진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00:05:37
00:05:38그럼 산의 연애 좀 한 거 가지고 나가진 않았겠지
00:05:40
00:05:41그럼 산의 연애 좀 한 거 가지고 나가진 않았겠지
00:05:42
00:05:43그래
00:05:44
00:05:45드러붙이 사다
00:05:47드러붙이 사다
00:05:52의리도 못도 없는 동네인 거 알았지만
00:05:55결국 여기서 빌어먹어야 하는 나
00:05:58한심하다
00:06:00그랬다고 해
00:06:04시원하냐
00:06:05
00:06:14너 하셔도 돼요?
00:06:15웃기고 있네
00:06:17지진이 우선 펑펑 울고 있던 주제에
00:06:20살라 믿는대로 쪼그러들기만 넣어놓고
00:06:27
00:06:28
00:06:31
00:06:35하나
00:06:59
00:07:01
00:07:03
00:07:09
00:07:13
00:07:17
00:07:19
00:07:23
00:07:25
00:07:29
00:07:31
00:07:32
00:07:35
00:07:44
00:07:46
00:07:47
00:07:48
00:07:50
00:07:58가르치를 싫어서요.
00:08:01학원 입은 피해가 얼마야?
00:08:07사장님 잘 먹었습니다
00:08:08제가 한잔 드릴까요?
00:08:29아이고
00:08:39지금 제가 사는 겁니다
00:08:41아, 횡재했네요
00:08:50학원 선생들은 애들한테 정을 잘 안 줘요
00:08:55안 그러면 해 박힐 때마다 너무 힘들거든
00:08:58다들 말씀은 그렇게 하시는데
00:09:01저는 졸업 시즌에 제일 바쁘던데요
00:09:04쓸쓸해서인지 술 많이들 하시고
00:09:09일부러 애들 빨리 잊을라 그래요
00:09:12궁금해하지도 않으려고 애쓰고
00:09:16어떻게 컸나?
00:09:18어떤 사람이 됐나?
00:09:20뭐 그러면 우리 몫이 아니니까
00:09:23근데
00:09:26이준호는 궁금하네
00:09:28어떻게 클지
00:09:30이미 크지만
00:09:35나도 참 안심한 눈물이지
00:09:37내일 당장 망해먹게 생겼는데
00:09:40이런 한가한 생각이나 하고
00:09:42아이고, 왜요?
00:09:44전쟁이 나도 인간은
00:09:46다들 예술도 하고
00:09:47사랑도 하고
00:09:48올림픽도 나가고 그러지 않습니까?
00:09:50하긴
00:09:52
00:09:53
00:09:54
00:09:55
00:10:13조금 있으면 봄이에요
00:10:14
00:10:16시간참
00:10:20새 학생들 들어오고
00:10:22그러면서 금새 지나갈 거예요
00:10:26그동안 어려운 일들 잘 이겨내셨고
00:10:31
00:10:33수업을 내줄 선생들이 나만 아기만 하면요
00:10:37
00:11:03하지마 성버
00:11:04
00:11:06옷 벗어서 씌워주고
00:11:07그 소울 다 지피고
00:11:08너랑 그런 거 아네
00:11:34
00:11:36
00:11:37
00:11:38
00:11:39
00:11:40
00:11:41
00: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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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1:48
00:11:49
00:11:50
00:11:51말리고 가요, 네?
00:11:52아니 감기라도 들면 큰일 나
00:11:53생각나
00:11:55
00:11:56알았어
00:11:57말할게요
00:11:58왜 한심하게 짜고 있었는지
00:12:00
00: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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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12:14
00:12:16
00:12:21
00:12:22미안해요
00:12:23속상하게 해서.
00:12:26근데 선생님이 내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
00:12:31상상도 해본 적 없어요.
00:12:34나이 차이 같은 거, 나 좋다고 했다는 학교장 여자애 같은 거 그런 거 다 잊어버리세요.
00:12:41그 여자의 이름도 기억 안 나요?
00:12:44난 기억나.
00:12:47조윤이잖아.
00:12:53승규랑 호재가 떠드는 거 들어서 알고 있었어.
00:13:00말해봐.
00:13:02왜 울었어?
00:13:07준호야.
00:13:13이준호 선생.
00:13:18세상 무서울 거 없는 이준호.
00:13:21마음먹은 건 뭐든 해내는 이준호.
00:13:24그거 다 한심한 자뻑이었던 거 알게 돼서요.
00:13:28그걸 선생님이 갈갈이 찢기는 걸 보고 나서야 알게 된 거.
00:13:33선생님한테 무슨 일이 벌어질지 예상 못한 거.
00:13:37사랑만 달라고 했던 말 뒤에 숨어서 정말 그거면 되는 줄 알았던 거.
00:13:43전부 다 미치게 창피해서요.
00:13:47엄마가 대치동 샅샅 뒤져서 찾아낸 선생님.
00:13:51그 밑에서 성적이나 좀 올려본 걸로 으스댄 거 거의 없었어요.
00:13:58대학 좀 잘 간 걸로 뭐 대단한 업장이나 세운 것처럼 군 거 기가 막혔고.
00:14:03진짜.
00:14:05무조건 날 믿고 지지해줄 준비가 돼 있었던 부모님 선생님.
00:14:11그 품에서 벗어난 순간.
00:14:15고작 이 정도 일에 허둥대는 등신이 나였구나.
00:14:18그랬어요.
00:14:20근데 그 와중에 선생님이 기어이 모든 걸 자기 탓인가 그런 걸 보면서.
00:14:26확실하게 알았어요.
00:14:29아 나 진짜.
00:14:33우리 처음 만났던 그 교실에서 한 발짝도 못 벗어난.
00:14:37어린애였구나.
00:14:39그건.
00:14:42내가 그렇게 생겨먹은 거야.
00:14:45그렇게 생겨먹은 선생님.
00:14:47난 손톱만큼도 못 바꿨어요.
00:14:51사랑식이나 한다면서.
00:14:59전 이제.
00:15:01그 십 년 전 그 조그만 교실에서 나가야겠어요.
00:15:06일그란 걸 읽고 쓰란 걸 쓰고.
00:15:09시키는 거 하면서.
00:15:12칭찬도 예쁨도 충분히 받았어요.
00:15:16고맙습니다.
00:15:18고맙습니다.
00:15:24나는.
00:15:28내가.
00:15:30좀 늦었지만.
00:15:34이제 주세요.
00:15:36빛나는 졸업장을.
00:15:40마음에 걸리는 거 하나 더 있는데.
00:15:58저 학원 들어오기 전에.
00:16:00여기 찾아왔던 거 기억해요?
00:16:02그날 그런 얘기를 했어요.
00:16:06딱 여기서.
00:16:08아 그럼.
00:16:09넌 뭐든지 할 수 있는 애지.
00:16:12돌려드릴게요.
00:16:13그 말.
00:16:14안 봐도.
00:16:15내가 그 말을 어따 써.
00:16:16죽어도 이 동네에서 빌어먹어야 한다.
00:16:19그런 생각 안 할 수 있잖아요.
00:16:20나 서른다섯이야.
00:16:22내일 당장 아이돌 연습생 하겠다 해도 밀어드릴 거예요.
00:16:26하.
00:16:27가자.
00:16:28나 아침에 수업 있어.
00:16:50하.
00:16:51가짜.
00:17:00하.
00:17:01하.
00:17:03아멘
00:17:33내가 네 선생이 아니었으면 어땠을까?
00:17:49내가 너랑 나이라도 비슷했으면 어땠을까?
00:18:03아멘
00:18:33아멘
00:18:55집에 가면서 피 안 맞았어요?
00:19:00갑자기 쏟아지던데?
00:19:04아휴 안 들여다줘도 된다니까 괜히 고집부리고
00:19:08아휴 그 피 좀 맞은 게 뭐 대수라고
00:19:13아니 것보다 목은 괜찮아요?
00:19:16또래방을 막 찢어놓고 나왔는데
00:19:18찢는 게 뭔지 모르시는구만?
00:19:21그거 내 그냥 반도 안 보여준 건데?
00:19:28
00:19:33어 아
00:19:351시부터 4시 살 수 없습니다 끊어요
00:19:38아 팀장님
00:19:39통화 중인 거 알았으면 그냥
00:19:42지나갔을 텐데
00:19:43아이고
00:19:45그거 끼고 있으면 잘 안 보이더라고
00:19:47아 괜찮아요
00:19:50아침 못 먹고 나왔나 봐요
00:19:52어 네네
00:19:53네네
00:19:56어 냄새 좋다
00:19:58고릅시다
00:19:59내가 살게
00:20:03뇌용을
00:20:04저한테요?
00:20:06만약에 우리 같은 편인 거면
00:20:08청미쌤한테 잘 보여줄라고
00:20:11내 사회잖아
00:20:13국어한테 잘 보여야지
00:20:14국어한테 잘 보여야지
00:20:17
00:20:21
00:20:22
00:20:24
0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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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36
00:20:37
00:20:38
00:20:39
00:20:41
00:20:42
00:20:43소혜진 팀장이 워낙 다른 선생들 기업하기를 잘해와서요.
00:20:58시간마다 전단지도 올려주고 애들 밥 먹는 시간까지 딱 개선해서 동선 맞춰주고.
00:21:05귀신 같았죠?
00:21:09최선 국어랑 맞붙을 때 광고 가지고 불만 가졌던 선생들 그걸로 입막음 했을 정도니까요.
00:21:19그래서 평소에 서팀장이랑 친했던 선생들 피해가 제일 크다? 아이러니도 이럴 만 아이러니가 없네.
00:21:32불행 중 다행으로 국어과는 그래도 타격이 좀 덜합니다.
00:21:40서팀장이랑 애들이 안 겹치니까 시간표도 완전히 분리되어 있고.
00:21:46거기도 안심 못해요.
00:21:56무슨.
00:21:58무슨 일인가?
00:22:03따로 미끼를 만들어 놨어요.
00:22:08자세히 말씀을 좀.
00:22:16우승이가 서혜진 수업자료까지 들고 날랐다고?
00:22:20네.
00:22:21그거 가지고 꼬시던데요?
00:22:23천연고 싹 다 먹게 해주겠다고.
00:22:25아니 그걸 왜 사람들한테 얘기를 안 했어?
00:22:28우승이가 이렇게 나쁘다.
00:22:30그거 혜진 팀장님.
00:22:33돌이킬 수 없이 망했다.
00:22:35빈손이다.
00:22:37그런 얘기잖아요.
00:22:51근데 안 무서워요?
00:22:53이 동네 너무 오고 싶었다면서 다 망하게 생겼는데.
00:23:01백 있는데요 뭐.
00:23:05애들이 저 좋아해요.
00:23:07제가 어디 있어도 좋아해줄 거고.
00:23:10청미쌤.
00:23:13멋있다.
00:23:18우승이는 부모죽에 뭐한 첨 만났나?
00:23:28뭘 그렇게 드리번거려요?
00:23:34아니.
00:23:35벌써 사무실을 다 내셨구나 싶어서.
00:23:40내가 이래서 우리 최은쌤 마음으로 아꼈지.
00:23:46귀엽고 순수하고.
00:23:49그래서 애들하고 친화력도 좋고.
00:23:51비주얼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최강이고.
00:23:54아니 뭐 최강까지는.
00:23:57이준호가 눈이 낮아서 그렇지.
00:23:59서예진하고는 비교도 안 되지.
00:24:02아니 근데 뭐 이런 말로 하는 칭찬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요.
00:24:06그죠?
00:24:07프로는.
00:24:09계약서로 말하는 거지.
00:24:12네.
00:24:16내가.
00:24:17좀 특별한 인센티브를 좀 챙겨줄 수 있을 것도 같고.
00:24:22아 근데 우리 학부모 설명회는 어떻게 하지?
00:24:27아.
00:24:28목동에서 호라 할 때 갈걸.
00:24:30근데 부원장이 진짜 학원 차리는 거 아니야.
00:24:33수업도 없으면서 왜 나온 거예요?
00:24:39공부하러요.
00:24:42뻔한 거짓말은 왜 하나 몰라.
00:24:47이명진 팀 좀 기다리죠.
00:24:49아까부터 자리 계속 쳐다보던데.
00:24:53역시.
00:24:55선생님 못 당하겠다.
00:24:58어제 못 죽인 거 한 맺혀서?
00:25:00오늘 맞아 죽이게?
00:25:04네.
00:25:05어우 야 길 엄청 미끄럽네.
00:25:08좋은 아침입니다.
00:25:10수업 준비 하나 가요?
00:25:11네.
00:25:12역시.
00:25:13기계가 남달라.
00:25:15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00:25:18파워브러브인가?
00:25:20응.
00:25:24구급자는 내가 부를 테니까 확실하게 죽여요.
00:25:38뭐야?
00:25:44뭐냐고?
00:25:48그 내가 전부터 지적을 하고 싶었는데.
00:25:53그 이준호 선생은 선배를 대하는 태도랄까?
00:25:56그런게 너무 잘못돼 있어.
00:26:00그렇습니까?
00:26:03몰랐습니다.
00:26:07그래 그니까.
00:26:09선배한테 할 얘기가 있을 때는.
00:26:11예의와 절차를 갖춰야 된다는 얘기야.
00:26:16예의와 절차.
00:26:17네.
00:26:22또 뭐 고칠 점은 없나요?
00:26:25다 말씀해 주세요.
00:26:27그동안 거슬렸던 것들.
00:26:28제가 잘못한 것들.
00:26:34그런 거 저기 혼자 스스로 생각해.
00:26:38그럼.
00:26:40어제 무례하게 물었던 것부터.
00:26:42사과드릴게요.
00:26:43생각도 표현도 미숙했던 것.
00:26:46죄송합니다.
00:26:48죄송합니다.
00:26:54이 봐.
00:26:56사과의 기본이 안되어 있잖아.
00:26:58사과 그렇게 하는 거 아니야.
00:27:00내가 구체적으로 무슨 잘못을 저질렀고.
00:27:03상대방한테 어떤 피해를 줬다.
00:27:05그래서 뭘 반성한다.
00:27:06어떤 식으로 책임을 지겠다.
00:27:08이런 걸 명시해야 된다는 얘기야.
00:27:12팀장님께 당신 운운한 거.
00:27:14애들 들먹으면서 모욕한 거.
00:27:16사과드립니다.
00:27:18차분히.
00:27:20하시는 말씀 다 듣고 해명했어야 하는데.
00:27:23제 억울한 마음만 앞세웠습니다.
00:27:28사팀장님이랑 저.
00:27:30다들 충분히 오해하실 만한 상황이었던 거 생각 못 했어요.
00:27:33앞으로 모든.
00:27:36행동하기 전에.
00:27:40절차와 예의를 갖춰서.
00:27:43여러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00:27:49반성안도?
00:27:51뼈에 새겠어요.
00:27:55그럼 뭐.
00:27:58나도 이렇게 뒤끝 있고 그런 사람 아니야.
00:27:59가서 일 봐요.
00:28:04나 수업 준비해야 돼.
00:28:17아.
00:28:19메일 하나 보냈습니다.
00:28:21뭔 메일?
00:28:23확인해보자.
00:28:29수능, 수능 모의고사.
00:28:31시도 교육청 지문.
00:28:33리트 언어 이해 문항 분석.
00:28:35비문학 빈출 배경 지식 자료들입니다.
00:28:39교재 만들면서 정리한 것들이니 부족하지만.
00:28:42참고하실 만한 게 있으시길.
00:28:44뭐야.
00:28:46죽인다면서요.
00:28:48혹시 메일에다 바이러스 같은 거 심었어요?
00:28:51수업 안 들어가세요?
00:28:53들어가야죠.
00:28:56들어가야죠.
00:29:05주노쌤 잘못 드신 거 아니에요?
00:29:08제가 다 자존심 상하신대.
00:29:09전해줄게.
00:29:10주노쌤이 좋으니까.
00:29:11전해줄게.
00:29:12주노쌤이 좋으니까.
00:29:13전해줄게.
00:29:14주노쌤이 좋으니까.
00:29:15전해줄게.
00:29:16주노쌤이 좋으니까.
00:29:18전해줄게.
00:29:23upper cay tur inches 없으면서.
00:29:24주노쌤 이것 내고ände.
00:29:42주노쌤이 좋으니까.
00:29:44짜증 나 trásivable.
00:29:45뭐야?
00:29:57나 그렇게 둔한 사람 아냐? 무슨 쇼를 하는 건데?
00:30:04쇼 아닌데요.
00:30:07저 진짜 반성 중이에요.
00:30:08목적이 뭐냐고.
00:30:15빨리 얘기해. 나 수업 들어가야 돼.
00:30:19일이 이렇게 된 마당에 제가 바랄 게 뭐가 있겠어요?
00:30:25근데 딱 하나.
00:30:28한 분이라도 더 학원에 남게 하는 거예요.
00:30:32그럴 수만 있다면 저요.
00:30:33팀장님 발밑이 길 수도 있어요.
00:30:36내 발밑을 왜 기어? 나 그런 거 필요 없어.
00:30:38그럼 필요한 거 말씀해 주세요.
00:30:41어차피 서예진 팀장은 추락했고 학원 에이스 자리는 비었어요.
00:30:43학원에는 세 개국 공신이 필요하고.
00:30:47최정국은 국어만 20년 팠습니다.
00:30:50강사들 품질 좋은 걸로 유명하고.
00:30:52아니 거기서 경쟁을 시느니 차라리 그냥 학원...
00:30:54이 학원에 지분 있어?
00:30:56뭐 이렇게까지 하나?
00:30:59저 서예진 선생님 진짜 좋아하거든요.
00:31:04이건 뭔 또...
00:31:05자기 하나 때문에 학원 무너지고 선생님들 망했다.
00:31:08그러니까 그런 죄책감 갖고 살게 하고 싶지 않아요.
00:31:13시간이 없습니다.
00:31:17다른 학원들은 벌써 예비 고일들을 맞을 준비를 끝냈고.
00:31:20애들은 매년 리셋돼요.
00:31:22지금만큼 평판 가로잡기 좋은 시기가 없어요.
00:31:25예?
00:31:26학원 밥을 먹었어도 내가 한참을 더 먹었어.
00:31:29그런 뻔한 얘기는 하지 마.
00:31:31아...
00:31:31죄송합니다.
00:31:32지금 애들 이름이나 다 외우고
00:31:56여기서 이러고 계신 건지.
00:32:00백 명이 넘는 애들이 한꺼번에 학원을 옮겼습니다.
00:32:04네.
00:32:05그러니까 지금 되게 바쁘셔야겠죠?
00:32:10애들 상담 자료가 너무 빨리 제 손에 들어왔어요.
00:32:15고맙게 생각하셔야죠.
00:32:17수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만들어드렸는데.
00:32:20사이지를 이준호 두 사람 일.
00:32:24혹시 원장님이
00:32:26말씀해주세요.
00:32:36난 경영 관련해선 누구랑도 의논 안 합니다.
00:32:41과거에도 안했고 지금도 안하고 앞으로도 안 합니다.
00:32:45저는 부원장입니다
00:32:50표상섭 선생님
00:32:52수업을 하고 애들을 불리세요
00:32:56선 넘지 마시고
00:32:59연락드릴게요
00:33:02같이 점심을 못해서 미안하네
00:33:05아니 괜찮아요 만날 사람 많으시잖아요
00:33:07가보겠습니다
00:33:10그래요
00:33:11조심해 가고
00:33:14네 들어가세요
00:33:15이준호가 명준 팀장한테 뭔가 제안할 것 같습니다
00:33:30만나볼게요
00:33:36내 지민아 잘 챙겨줘요
00:33:38컴퓨터는 깨끗하게 포맷해버리고
00:33:41우승이가 그런 사람이에요
00:33:53사람들이 마음 제일 깊은데 숨겨놓는 감정들
00:33:58거기서 나는 퀵퀴한 냄새를 본능적으로 맡는 사람이에요
00:34:02우리 임영준이 또 그런 거에 넘어갈 인물이지
00:34:15감사합니다
00:34:16나 متilians구나
00:34:23으 Barbara
00:34:24오늘의 땅에 sensing
00:34:24퀵퀴한 prue
00:34:25방열חcrew
00:34:2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00:34:59이게 지금 퇴원생이...
00:35:08예, 저랑 지인 팀장이 퇴원생들한테 열심히 연락은 돌리고 있는데.
00:35:18애들이 줄어들 줄은 알았는데...
00:35:23그럼 이거 수업 몇 개는 폐강해야 되는 거죠?
00:35:29예, 그게 원장님 생각은 규정이 뭐가 이렇게 중요하냐.
00:35:36우선은 선생님들 안심하고 수업하실 수 있게 하자 뭐 그런 거거든요.
00:35:44애들이 나한테 무슨 얘기가 없었는데...
00:35:48단톡방도 뭐 잠잠하고 개인톡도 몇 개 없었는데...
00:35:57자, 그럼 너희가 이 지문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00:36:03읽은 문장을 자기 언어로 매끄럽게 다시 써볼 수 있으면 돼.
00:36:08너희들 영어 시간에 빈칸춤을 풀면서 이거 많이 들었을 거야.
00:36:12이걸 뭐라 그래?
00:36:13패러프레이싱.
00:36:14그렇지.
00:36:15우리말로는 재진술.
00:36:16어휘력, 독해력.
00:36:17이게 전부 다 필요하거든.
00:36:18근데 이거 차근차근 쌓았잖아.
00:36:19그럼 너희들 영어 성적이랑 국어 성적이 연결되는 걸 느낄 수가 있다.
00:36:22어차피 서예진 팀장은 추락했고 학원 에이스 자리는 비었어요.
00:36:25어차피 서예진 팀장은 추락했고 학원 에이스 자리는 비었어요.
00:36:30어차피 서예진 팀장은 추락했고 학원 에이스 자리는 비었어요.
00:37:00쟤 다 어디 갔어?
00:37:02이 사태의 주범들.
00:37:12네?
00:37:19어.
00:37:22점심 먹고 오는 길?
00:37:25아니요 약속이 싸서 나가려고요.
00:37:28너 아까 멋있더라.
00:37:31이명준 팀장이 한 방 먹었을 거야 아마.
00:37:41왜 그렇게 와?
00:37:43나한테 뭐 할 얘기 있어서 들어온 거 아니야?
00:37:48참고로 나한테 사과나 그런 건 안 먹혀.
00:37:51난 이명준도 아니고.
00:37:54저 팀장님한테 사과할 거 없는데요.
00:37:58나한테 미안한 게 없다고?
00:38:00네.
00:38:03그럼 왜 이런 불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00:38:06우리가 무슨 할 얘기가 뭐가 있어?
00:38:08네.
00:38:18기회를 드리고 싶어서요.
00:38:21정신 차리세요.
00:38:24더 망가지지 마시고.
00:38:27네.
00:38:31서예진도 그러더니.
00:38:34이준호도.
00:38:36사태 파악을 못하네.
00:38:39지금 누가 망가진 것 같은데?
00:38:41팀장님이요.
00:38:43좋아했던 사람 망하라고 이 난리를 치는 게.
00:38:47정사는 아니잖아요.
00:38:48좋겠다.
00:38:50그런 감정 평생 모르고 사라져.
00:38:53동료의 우정 의리.
00:38:58그런 걸로 포장해서 누구 옆에서 어정거려 본 적 없지?
00:39:02있어요?
00:39:04저 집에서 뛰쳐나와서 이사까지 했는데요.
00:39:08서예진 선생님 집근 쪽.
00:39:13둘이 그렇게 됐을 때.
00:39:16혜진 팀장은 나한테 얘기했어야 돼.
00:39:19내가 어정되는 거 멈추게 했어야지.
00:39:21나중에 내가 얼마나 수치스러울지 생각했어야지.
00:39:27하.
00:39:28아니 좋아하는 사람 옆에서 좀 어정되는 게 뭐가 수치스러운 일이에요?
00:39:32예?
00:39:34그만 몰라줬다고 주변 숙대밭으로 만드는 거 그게 창피한 거지?
00:39:37모르면 그냥 가만히 있어.
00:39:38그거.
00:39:41범죄자 만듭니다.
00:39:51이준아.
00:39:54이준아.
00:39:58너 말 가르소해.
00:39:59내가 너 때문에 이렇게 나쁜 사람이 됐다.
00:40:03그거 범죄자들 논리에요.
00:40:08너 지금 누굴 가르치는 거야?
00:40:12나도 한때 네 선생이었어 인마.
00:40:15저 지금 제 여자친구 괴롭히는 사람한테 경고하러 온.
00:40:18그냥 남잔데요.
00:40:24우승희 구원장 만나기로 했습니다.
00:40:27그 전에 알아두고 싶어서요.
00:40:30윤지석과 우승희는 편먹은 지 며칠 되지도 않은 관계.
00:40:34충성심이 어느 정도인가.
00:40:36윤지석이 얼마나 잽싸게 아침의 일을 우승희한테 일러 바칠 건가.
00:40:41윤지석이.
00:40:42윤지석이.
00:40:46서예진을 망가뜨리는데 얼마나 진심인가.
00:40:54잘 알았습니다.
00:41:12мар�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Via
00:41:42나 이거 노란색 하나만 가져올게요.
00:41:45왜 주무새야, 이거.
00:41:47어, 민지야, 잠깐만.
00:41:49여기 한번 오세요.
00:41:51어.
00:41:58어디 가?
00:41:59어.
00:42:01아...
00:42:03점심 약속이야.
00:42:05누구랑?
00:42:07우승희 부원장님.
00:42:10그러지 마, 네 성격에 괜히.
00:42:22야, 맞지?
00:42:24네.
00:42:38선생님 겁먹은 거 알아요?
00:42:40아니, 겁은 누가?
00:42:42현상섭 선생일부터 최상 국어일까지.
00:42:45뭔가 계획했던 일들이 다 부메랑이 돼서 선생님 목을 치는 것 같을 거예요.
00:42:50이런 식으로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는 건 처음일 거고.
00:42:54그래서 쪼그라드는 거 알겠어요.
00:42:56그러니까 일단 밥 든든히 먹고 열심히 수업하고 계세요.
00:43:02너 명준 팀장님 일도 나한테 아직 얘기 안 했어?
00:43:06다녀와서 보고 갈게요.
00:43:10근데...
00:43:16이런 건 좀 서운해요.
00:43:24다녀올게요.
00:43:26다녀올게요.
00:43:48네.
00:43:50다녀올게요.
00:44:10시간만 좋았는데 오래 기다리셨나요?
00:44:14내가 일찍 왔어요.
00:44:16주노쌤 만나려니 좀 설레서?
00:44:19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00:44:21무슨?
00:44:22초대장은 주노쌤이 먼저 보내놓고.
00:44:27날 만나고 싶으면 그냥 연락을 하지.
00:44:29이명준 씩이나 써먹지 말고.
00:44:32안 만나 주실 확률이 좀 높아보여서요.
00:44:35아이고.
00:44:37왜?
00:44:38이준온 별 쓸모가 없어 보이셨을 테니까요.
00:44:42서유진 꽁무니나 쫓아다니는 애송이가.
00:44:46좀 캥기는 것도 있으셨을 거고요.
00:44:49서유진 선생님한테 하신 일들이 있어서.
00:44:53제 존재검도 어필할 겸.
00:44:55이명준, 윤지석의 충성심도 확인할 겸.
00:44:59좀 번거로운지 좀 해봤습니다.
00:45:02예.
00:45:04진짜로 이명준이랑 편먹을 생각은 없고?
00:45:07희망사항이죠.
00:45:09상대가 부원장님이라 좀 어렵겠지만.
00:45:11희망사항이죠.
00:45:15눈부시다.
00:45:17아이.
00:45:19질투가 다 날라 그러네.
00:45:22저요?
00:45:24정확히는 준우쌤의 청춘?
00:45:28사랑이 에너지를 막 주고 그러죠?
00:45:31네.
00:45:32풋풋하고 아련하고 그러네.
00:45:36활기 있고.
00:45:38부원장님은 대신 노련하지 않습니까?
00:45:40지성도 전력도 뛰어나시고.
00:45:42아이.
00:45:44고마워라.
00:45:45고마워라.
00:45:48아, 저기.
00:45:51그러니까 이런 방식 말고.
00:45:56깔끔하게 독립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00:46:01나랑 만나고 싶어 했던 이유가 그거?
00:46:04충고해 주고 싶어서?
00:46:06부탁드리는 겁니다.
00:46:08저한테 모교보다 더 애틋한 학원이라서요.
00:46:12들어주기 어렵겠는데.
00:46:15어른들끼리 사정이라.
00:46:17후배들 존경이나 응원은 필요 없으신가요?
00:46:21이준호 선생이야말로 자기 연인을 좀 더 아껴주고 응원해 주는 게 어떨까?
00:46:31한 대 치면 어디 부러지게 생긴 서예진.
00:46:35대체 언제까지 밤낮 바꿔가며 애들이랑 씨름하게 하려고.
00:46:43집안 일으키느라 자기 하고 싶었던 거 다 접고 몸 바쳐 일한 사람이잖아?
00:46:48왜 한숨 돌렸나 정신 차려보니 학원 강사로서 수명은 다 돼가고.
00:46:53체력이 예전만 할까? 머리 돌아가는 게 정각기랄까?
00:46:58제대로 된 남자라면 빨리 성공해서 좋아하는 사람 책임지겠다 뭐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
00:47:08그거 모르죠?
00:47:10준호쌤 입사할 때 시간 점수 내가 제일 높이 준 거.
00:47:14드릴 높이 준 거.
00:47:16네?
00:47:18나이, 학벌, 안정감, 가능성 이게 내가 다 좋게 봤지. 야망이 큰 것도.
00:47:27세상 거기 두고 가기 아까워지네.
00:47:35그렇다기에 저 너무 늦게 불러주신 거 아닌가요?
00:47:38솔직히 이 설득은 시간 낭비겠다 싶었는데 여기 나온 깡을 보니까 욕심이 나서.
00:47:49자리 한번 옮겨봐요. 이준호 선생은 이 목표가 큰 사람이잖아.
00:47:54큰 사람이잖아.
00:47:58근데 최영선 원장은 제가 달갑지 않을 텐데요. 희원구 일 때문에.
00:48:02당연히 내가 얘기 잘해주지.
00:48:12저 옷 좀 받겠습니다.
00:48:13어, 그래요.
00:48:14네.
00:48:25진짜 모르는 일이야? 자기가 뒤에서 조정하고 뭐 그런 거 아니야?
00:48:28아니, 그러니까 대체 뭔데요? 이준호 선생이 보낸 메일.
00:48:31이준호 선생이 보낸 메일.
00:48:34진짜 둘이 짜고 한 게 아니라고?
00:48:36팀장님.
00:48:41자기 수업 자료.
00:48:43교재 자료랑. 뭐 나한테 별로 쓸모는 없겠는데?
00:48:56왜, 왜 그랬대요?
00:48:57그걸 왜 나한테 물어봐.
00:49:05뭐 같은 편 먹자 뭐 그거겠지.
00:49:10어...
00:49:12저 먼저 내려갈게요.
00:49:16아니...
00:49:18아니, 그건...
00:49:27정신 바짝 차려야겠네요.
00:49:41사람들이 왜 부원장님만 만났다 하면 죄다 한 편이 되는지.
00:49:47방금 알았습니다.
00:49:49설득력 있지?
00:49:50설득력 있지?
00:49:51네.
00:49:52특히
00:49:54제대로 된 남자와 이 부분이
00:49:58심금을 울렸습니다.
00:50:01얼음 말하는데 비환향 되는 거 아니에요.
00:50:05고쳐.
00:50:06부원장님 빅토리 아카데미가 왜 망했는지도 알았고요.
00:50:11서로 다 아는 얘기는 할 거 없고.
00:50:13모르실 텐데요.
00:50:16김연탁의 헐과 민수작전 뭐 그런 얘기가 아니거든요.
00:50:21부원장님은 죽었다 깨어나도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없는 사람이라서
00:50:26말아먹은 거예요.
00:50:28빅토리.
00:50:30젊긴 젊다.
00:50:32이 와중에 무슨 좋은 선생님 타령?
00:50:34제대로 된 남자라면 여자한테 금은보화를 거쳐라.
00:50:38도둑놈들 손을 잡든
00:50:40난잡한 소문을 낸 쥐새끼랑 한패가 되든
00:50:43죄 없는 사람들 밥줄을 끊든 아무튼 해라.
00:50:46아니 이딴 개똥 같은 소리 하는 사람 옆에 뭐가 있었겠어요?
00:50:51똥파리 때나 들끓었겠지.
00:50:56신사적으로 해요.
00:50:57당연히
00:50:59학원 좀 어려워지는 낌새 보이자마자
00:51:00죄다 뒤도 안 돌아보고 튀었을 거고.
00:51:03아니 그러니 망한 거고.
00:51:05그...
00:51:07망했다는 소리는 좀...
00:51:08일부러 한 겁니다.
00:51:11과거에 망했던 이후로 미래도 망하실 거라고.
00:51:17서혜진이 고르고 골라 잡은 남자가 겨우...
00:51:19현심한 애소입니다.
00:51:23윤지석한테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00:51:25아니 그런 말에 넘어가는 인간들이 대체 부원장님 미래에 무슨 도움이 되겠냐고 묻는 겁니다.
00:51:35이명준만 해도 지금 도망갈까 말까 궁리하기 시작했는데.
00:51:55안팎으로 고체를 겪어서 감정이 격해졌나 본데.
00:52:01흥분했을 때 뭐 결심하거나 결정하는 거 아니에요.
00:52:05어?
00:52:06돌아가서 차분히 반성 좀 해봐.
00:52:10반성 좀 해봐.
00:52:12반성이요?
00:52:15제가요?
00:52:17아니...
00:52:19아니 제가 남의 수업자를 훔치기로 했습니까?
00:52:22아님 우승이가 젊은 남자 선생들 끼고 논다더라고.
00:52:25너 돌았어!
00:52:27불쾌하세요?
00:52:33서혜진 선생님이 견디고 있는 게 바로 그런 겁니다.
00:52:35반쯤은 이해가 되시는지.
00:52:39그걸 견디면서도 똑같이 더러운진 안하려고 버티는 거.
00:52:44그게 그 사람이 우승이보다 훨씬 좋은 선생님이란 뜻입니다.
00:52:49결국 그 사람 옆에는 똥파리가 아니라 사람이 남을 거고.
00:52:53부원장님은 한 번 더 망할 겁니다.
00:52:57더.
00:52:58어디 한 번 해봐.
00:53:00어디 한 번 해봐.
00:53:01어?
00:53:02직접 경험해봐야 알게 되는 것들도 있겠지?
00:53:05어?
00:53:06어른들의 세계가 뭘로 움직이는지.
00:53:10부원장님이야말로 경험해서 뭘 좀 배우세요 제발.
00:53:15같은 방식으로 또 망하지 마시고.
00:53:18밥은 혼자 먹어.
00:53:22지금이라도 제대로 작게 시작하면 망하지 않습니다.
00:53:31잠시만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잠시만요.
00:53:39이거 가져가세요.
00:53:42지적인 이미지 만들 때 쓰셔야죠.
00:53:45중요한 것 같은데.
00:54:00네 귀 trud이받 아주 Mindy입니다.
00:54:03참치 라고 Angebinho함이 뽑혔습니다.
00:54:2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4:5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5:2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5:5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2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24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26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28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32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34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40한글자막 by 한효정
00:56:45어머.
00:56:53얘, 준호야.
00:56:58너 여기서 뭐해?
00:57:02어디 아파?
00:57:04아니요.
00:57:06나 그냥 샤워 좀 하려고 들렀다가.
00:57:10샤워를 왜 여기서 해?
00:57:11아, 진땀이 나서.
00:57:14응?
00:57:17열은 없는데?
00:57:19아니, 그냥 그런 얘기 있었어.
00:57:21엄마, 나 일단 좀 씻을게요.
00:57:23응.
00:57:38갈게요.
00:57:39벌써?
00:57:41밥 안 먹고?
00:57:43가봐야 돼, 잠깐 들은 거야.
00:57:46좀 앉아봐.
00:57:47엄마, 나 시간 없어.
00:57:48가야 돼.
00:57:52너 정말 이럴래?
00:57:54엄마가 서혜진 선생 찾아가서 한 번 엎어?
00:57:58아...
00:58:02가.
00:58:04엄마.
00:58:05엄마.
00:58:07시간 없다며.
00:58:08가라고.
00:58:09가라고.
00:58:21뭐야?
00:58:23요즘 재밌는 영화 많대.
00:58:26나 쉬는 날 같이 보러 가요.
00:58:29전에 엄마가 좋아했던 호텔 브런치도 내가 쏠게.
00:58:33뭐?
00:58:35저녁에는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같이 TV 보고 자고 갈게.
00:58:39엄마랑 같이 콩나물도 다듬고 산책도 할게.
00:58:43엄마가 나랑 얘기하고 싶어하고 같이 있고 싶어하는 거 알아.
00:58:50건방지게 굴어서 미안해요.
00:58:54너 이거 무슨 작전이야?
00:58:57작전 아니야.
00:58:59내가 하고 싶어서 그래.
00:59:05근데 엄마.
00:59:07뭐?
00:59:08이거 다 서혜진 선생님이 가르친 거야.
00:59:11아유, 정말.
00:59:13점수 좀 후하게 줘.
00:59:15아유, 너 내가 그때 덜 때렸어, 덜 때렸어, 너 진짜.
00:59:19아유, 진짜.
00:59:23전...
00:59:38이거 다 먹는다고?
00:59:41아유, 점심 겁낭 뛰었어요.
00:59:45오수이가 밥도 안 사주군?
00:59:47아유, 서로 밥맛 없는 상대랑.
00:59:48아니, 점심도 건너 뛰어가면서 무슨 얘기를 했어
00:59:56당신이 왜 망했는지 알겠고
01:00:00일해도 망할 거라고
01:00:01어?
01:00:06아니, 심사지역으로 보려고 했는데
01:00:08중간에 생각을 바꿨어요
01:00:09왜?
01:00:15우승이 즐거워 보여서요
01:00:17사람들이 우리 밟으면서 쾌감 느끼는 건 뭐 대충 이해해요
01:00:25입신 더럽게 지루하고 미래는 막막하거든
01:00:28신실한 관심 없어요?
01:00:31학원 강사들 도덕성에는 더더욱
01:00:33그냥 더 자극적이고 더 추접스럽게 이걸 즐기는 게 좋은 거예요
01:00:37잘나가는 사람이 망하는 걸 보는 것도 얼마나 재밌어요
01:00:41상처돼
01:00:42말 좀 살살해
01:00:45미안해
01:00:46근데 우승인은 그러면 안 되지
01:00:51사람 꼬시면서 스위시로 꼬는 거야
01:00:55시간 지나면 우리 일 같은 건 다들 잊을 거야
01:01:02애들 다시 보내는 엄마들도 생길 거고
01:01:05자기들한테 그런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거든
01:01:07돈을 내니까
01:01:08돈을 내니까
01:01:10난 널 밟았지만
01:01:11넌 내 욕을 무시해서는 안 돼
01:01:14그럼 네 말대로 시간이 지나면
01:01:17그러니까 시간을 흘러라
01:01:18그러고 있을 생각 없어요
01:01:20내가
01:01:22선생님이 진짜 깔끔한 사람이에요
01:01:24증명할 거야
01:01:25선생님이 진짜 깔끔한 사람이에요
01:01:27증명할 거야
01:01:29너 강남이 빌딩은 어쩌고
01:01:45목표가 너무 화창해진 거 아니야?
01:01:48자기 연애 하나 수집 못하는 주제라면 빌딩은 건은
01:01:51방한 칸에 못 가져요
01:01:52내가 해줄 일은?
01:01:57이거 한 개 꼭 다 먹을 거
01:02:05
01:02:07이거 마저 먹게 해줄 거
01:02:27
01:02:39이게 뭐라고 떨리냐
01:02:46가졌다
01:02:48애들 앞에서 도망갔던 거
01:02:50마음에 담아둘 생각이었어
01:02:57나 교재 받은 게 있어서 서렘해줘 빌라당
01:03:27실평수 잘 빠졌고
01:03:39옷보다 먼저 쓰던 분이
01:03:41워낙 깔끔한 분이라
01:03:43창피가 너무 좋아요
01:03:57그래도 나 교재 받은 게 있어서
01:03:59
01:04:00아니
01:04:01윤홉
01:04:02
01:04:03아니
01:04:04도망갔던 거
01:04:06아니
01:04:07
01:04:08
01:04:09이렇게
01:04:10
01:04:11
01:04:12
01: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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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4:17
01:04:18
01:04:19
01:04:20
01:04:21
01:04:22
01:04:23
01:04:24
01:04:25
01:04:26
01:04:27흥분하자.
01:04:41저희 학원이 관련 있습니까?
01:04:422번님?
01:04:47서희진 선생님은 아무래도 여자분이라.
01:04:52이번 일 입에 울리기 좀 그러셨군요.
01:04:56최영선 원장은 상관없다고 하던데요.
01:05:00질문은 안 받아줍니다.
01:05:02학원 운영만큼은 누구랑 더 상의할 생각 없다고.
01:05:12선생님께서 최선 국어로 가신다고 했을 때
01:05:16서예진 선생님이 그런 얘기를 한 적 있어요.
01:05:20애들을 넘겨드릴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다고.
01:05:24최영선 원장은 괘씸하지만 애들이 표상섭 선생님께 가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01:05:34서예진 선생님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01:05:40말이 됩니까?
01:05:42그 애들 서예진 선생님 전부일 텐데.
01:05:46걱정하지 마세요.
01:05:48되찾아올 국립 미친 듯이 하고 있어요.
01:05:52이렇게.
01:06:02아무것도 아닙니다.
01:06:04수업 들어가셔야죠.
01:06:06네.
01:06:22고마워.
01:06:24고마워.
01:06:25고마워.
01:06:30민지.
01:06:31나 이거 노란색 하나만 가져갈게.
01:06:34아직 주문한 게 안 와서 그래.
01:06:36안 돼요, 선생님.
01:06:38아니, 두 개씩이나 있는데?
01:06:40오늘 노란색 많이 필요해요.
01:06:42아니, 그럼 민지가 서업해?
01:06:44그럼 이거 보라색?
01:06:48쌤.
01:06:52이거 장부 있어요.
01:06:56장부?
01:06:57혜진쌤 분표 조금씩 갖고 가신 거 제가 적어놨거든요.
01:07:00비싼 거만 골라가시길래.
01:07:03아니, 누가 비싼 거만 골라...
01:07:07아니, 이거 서혜진 팀장이 시킨 거야?
01:07:09아니요.
01:07:10근데 또 가져가시면 혜진쌤한테 말씀드리려고요.
01:07:13아니, 민지 씨, 이거 우리...
01:07:15어, 안녕하세요.
01:07:17안녕하세요.
01:07:18안녕하세요.
01:07:21그래요, 민지 씨.
01:07:22스포이에요.
01:07:23네.
01:07:24안녕.
01:07:28쌤, 저 보자 안 가져왔어.
01:07:30네.
01:07:32네?
01:07:33가.
01:07:36아, 감사.
01:07:38잘 챙겨.
01:07:39네.
01:07:44이...
01:07:59콧간에서 인심이 난다고...
01:08:02아무리 겉보기에 멀쩡해 보여도...
01:08:03겉보기에 멀쩡해보여도 이 망하게 생긴 집구석은 티가 나요.
01:08:11무슨 말씀이세요?
01:08:21분필 하나 가지고 치사.
01:08:33네, 부원장님.
01:08:38어, 민지쌤.
01:08:41오랜만이야.
01:08:44저는 목동에서 튀어나왔다고 해서 그리로 갈까 그러는데.
01:08:48목동?
01:08:50목동 좋지.
01:08:52근데 우승이가 아니고?
01:08:55일단 여기저기 발 걸쳐보려고요.
01:08:58팀장님은요?
01:09:00난 일단 원장님이랑 면담 먼저 가고.
01:09:07명색이 팀장인데 단박에 티기가 좀 그렇다.
01:09:15오늘 채윤쌤 수업 없지 않나?
01:09:18응.
01:09:21학원 운영만큼은 누구랑도 상의할 생각 없다고.
01:09:30신중하게 생각했으면 좋겠는데.
01:09:39상담실 얘기로는 채윤쌤 반은 아직 안정적이고.
01:09:42이번 달 수업까지만 마무리할게요.
01:09:49원장님도 지금 방법을 찾고 있어요.
01:09:52쉽게 결정한 거 아니에요.
01:09:55죄송합니다.
01:10:01아.
01:10:04밥 한 번 먹자는 건데.
01:10:06많이 불편할까?
01:10:10우승이 부원장이.
01:10:12따로 약속 같은 걸 하던가요?
01:10:14무슨.
01:10:15이를테면.
01:10:16서혜진 자료를.
01:10:17넘겨줄 수 있다거나.
01:10:18서혜진.
01:10:19그냥 망한 게 아니라 아주 폭성 망했다고 하던가요?
01:10:20저기.
01:10:21그러니까 이 학원은.
01:10:22진짜.
01:10:23전혀.
01:10:24완전히.
01:10:25희망이 없다고.
01:10:26네.
01:10:27그러니까 빨리 탈출하라고요.
01:10:28다들.
01:10:29빨리 탈출하라고요.
01:10:30다들.
01:10:31그냥 망한 게 아니라 아주 폭성 망했다고 하던가요?
01:10:33저기.
01:10:34그러니까 이 학원은.
01:10:35진짜.
01:10:36전혀.
01:10:37완전히.
01:10:38희망이 없다고.
01:10:40네.
01:10:46그러니까 빨리 탈출하라고요.
01:10:47다들.
01:10:48고맙습니다.
01:11:08고맙습니다.
01:11:13고맙습니다.
01:11:17고맙습니다.
01:11:21고맙습니다.
01:11:22고맙습니다.
01:11:31들었어, 또 지금 최악이라고 장학금을 받을 만한 알바 자리가 있는데.
01:11:42가고 싶어? 내가 미쳤어.
01:11:45정시 나갔어.
01:11:47최영선이 진짜 원하는 건 서예진이에요.
01:11:50그거 이명준 당신 생각이야?
01:11:52서예진이 왔죠.
01:11:55짜잔.
01:11:56제기할 수 있을까요?
01:11:59이래서야 평생 데리고 살겠나 어디.
01:12:00걔가 내 옆에 없는 게 상상이 안 돼요.
01:12:03달라는 거 다 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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