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지도부 논의 후 나중에 발표할 것"
한덕수, 어제 단일화 담판 앞두고 배수진
한덕수 "투표용지 인쇄 직전까지 괴롭힐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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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지난 주말을 거치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압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00:10단일화에 대한 압박이었죠.
00:12특히 당원 전체 여론조사를 강행하면서 단일화의 필요성 그리고 의지 그리고 당원들의 뜻을 전달하면서 이걸 가지고 또 계속 압박해왔습니다.
00:26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오늘 기자회견을 하면서 단일화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00:33그러니까 한마디로 이제 공을 다시 당 지도부로 던진 셈입니다.
00:56시너지와 검증을 위해 일주일간 각 후보들은 선거운동을 합시다.
01:13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합시다.
01:20저는 후보의 동의를 받지 않고 당이 일방적으로 정한 토론에는 불참하겠습니다.
01:27이것은 불검이기 때문에 그리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01:32국민의힘 지도부가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랬습니다.
01:38아니, 경선 치르면서 단일화 약속했잖냐.
01:42그 약속 지켜라.
01:44윤희석 연구원장은 총대 매고 나서서 그러지 않을 거면 내려놔라까지 협박을, 죄송합니다.
01:50압박을 하지 않았습니까?
01:52그런데 그러면서 그랬습니다.
01:54따르지 않을 거면 우리 당에서 만드는 토론회, 투표, 여론조사 그냥 강행할 거다 했는데
02:01오늘 아침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김문수 후보 측에서 입장을 다시 제안을 했어요.
02:06히비토론 다음 주에 하자.
02:08그리고 목요일, 금요일 이틀 동안 여론조사에서 최종 선정하자.
02:12이제는 당에서 빨리 뭘 결정해서 답을 줘야 되는 상황이 됐네요.
02:17사실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했는데
02:19현실적으로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하더라도
02:23당 사무처가 김문수 후보의 뜻대로 움직일 것이냐.
02:28저는 이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2:29이미 당은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02:34아무리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고 하더라도
02:37김문수 후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한계가 있고요.
02:42김문수 후보는 이런 로드맵을 갖고 있었다면
02:46한덕수 예비후보가 어제 11일까지 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 상황이 온다면
02:53자신은 입후보하지 않겠다라는 메시지가 나오기 전에 이런 로드맵을 최소한 제시했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03:01지금으로서는 한덕수 후보 측은 11일까지 안 하면 입후보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03:07저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서 또 그러면 기다려보겠다라고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된 모습이어서
03:15일단 당이 전반적으로 후보에게 단일화 협상에 대한 주도권을 인정하지 않은 부분에 대한 반성도 있지만
03:24너무 늦게 김문수 후보가 이런 로드맵을 제시한 측면도 있어서
03:29이 부분을 제가 어느 한 편이 더 잘못했다 잘했다라고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03:34아주 곤란한 국면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서
03:37정말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대단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03:42국민의힘 대변인으로서 말씀하기 굉장히 곤란스러워하는 모습도 제가 읽힙니다.
03:49김문수 후보의 이 역제안에 대해서 권성동 원내대표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요?
03:54확인해 보시죠.
03:55일단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04:2011일까지 단일화 안 되면 후보 등록을 아예 하지 않겠다고 선언을 한 상태입니다.
04:26아까 들으신 것처럼 이렇게 되면 글쎄요.
04:29지금 김문수 후보가 제시한 로드맵대로 한다면 뭔가 다 꼬여버린 것 같아요.
04:35이대로 뭘 따를 수도 없고 안 할 수도 없고
04:38이러다가 단일화 무산될 가능성도 얘기가 나오고 있고요.
04:43어쨌든 당에서는 단일화를 이루려고 밀어붙이겠죠.
04:46밀어붙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04:49왜냐하면 11일이에요.
04:5011일이 후보 등록일이고 또 더군다나 한덕수 후보 측에서 후보 등록일을 만약 넘기게 된다면 무소속으로 등록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당 지도부는 11일을 넘기지 않는.
05:04그러니까 역산을 해보면 사실 오늘 내일밖에 시간이 없어요.
05:07실질적으로 여론조사 시작을 하고 그 여론조사를 분석을 통해서 발표를 한다고 한다면 다음 주 월요일 발표를 하거나 이렇게밖에 지금 플랜이 안 됩니다.
05:16그런데 제가 참 딱한 건 뭐냐 하면 이겁니다.
05:20법적으로는 저는 김은수 후보가 좀 더 유리하다라고.
05:25법적으로요?
05:25네.
05:25왜 그렇게 판단이 되냐 하면 당원당규상에 보면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후보를 교체한다 이렇게 되어 있어요.
05:32상당한 이유가 예를 들어서 김은수 후보가 지금 이미 정법한 절차적 정당성을 가진 후보라고 모두 다 인정하고 있는데 김은수 후보의 어떤 정말 굉장히 큰 어떤 흠결이 발견된다든지 또는 김은수 후보가 약속, 그러니까 경선 과정상에서 굉장히 적법하지 아니한 어떤 부분들이 드러났다든지.
05:54모든 사람들이 다 딱 듣는 순간 이거 후보 안 되겠다라고 생각이 들 정도의 그런 상당한 이유라고 판단이 될 때 그것이 정당성을 획득하는 것인데 아시다시피 김은수 후보가 과정상에서 그 어떤 위법한 사실이거나 법적인 문제가 아니더라도 도덕적으로 굉장히 문제가 있다거나 그런 상황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후보 교체를 지금 추진하고 있는 점.
06:20그리고 또 한 가지는 뭐냐면 당 지도부가 어떤 의미에서는 해당 행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06:26왜냐하면 한덕수 후보는 당 외의 인물이잖아요.
06:30어쨌든 이 당 사람도 아니고.
06:31그런데 당 외의 인물을 지금 후보로 교체하기 위해서 당 내에 있는 지도부가 나서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06:42그렇다면 당 내에서 지금 당의 위원들이 지금 가처분 소송을 낸 것도 그런 이유로 낸 것인데.
06:51당원 당균을 아무리 뒤져봐도 정당성은 김은수 후보한테 있지.
06:56당 지도부가 지금 추진하고 있는 건 객관적이지 못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07:00개인적인 어떤 판단이 들어서 사실상 당 지도부가 이걸 강행하는 데 있어서 부담이 굉장히 클 거라고 생각합니다.
07:08김은수 후보가 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유리하다 한들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07:13지금 당 내의 분란이 지금 대선 후보를 내는 데 있어서 모두가 그냥 실패를 할 수 있는 가능성으로 치닫고 있는 이 상황이기 때문인데.
07:23오늘 오후에 2차 만남이 예정돼 있는데 여기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07:28이제는 오늘 안 되더라도 그럼 세 번째 만나면 되지 할 수 있을 만한 시간적 여유도 없고요.
07:34객관적으로 외부에서 봤을 때는 어떤 예상을 하십니까?
07:38오늘 오후의 만남.
07:39사실 이제 오후의 만남도 실질적인 소득은 없을 것 같습니다.
07:43그래요?
07:43왜냐하면 서로가 서로의 주장을 분명히 말을 했는데 해답이 없잖아요.
07:46그래서 저는 줄곧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어쨌든 간에 김문수 후보에게 칼자료가 있습니다.
07:54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항지사 단일화가 11일 이전에는 어려운 겁니다.
07:59그전에는 단일화가 만약에 된다고 하더라도 상첩분인 승리?
08:03뭐 이런 것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오히려 김문수 후보가 제시한 그 로드맵에 따르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08:11그게 그나마 최소한의 갈등을 좀 좁히는 거라고 생각한다.
08:16저는 그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08:18그러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두 사람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08:27오늘 발언한 내용을 들어보면 오늘 오후를 좀 예측할 수 있지 않을까요?
08:33함께 들어보시죠.
08:34국민의힘의 후보가 되면 즉각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
08:41이제는 저는 그 약속을 지키라고 오늘 오후 4시에는 얘기를 하겠습니다.
08:47김문수 후보는 아무런 대안을 가지고 오지도 않았습니다.
08:51다만 당이 본인을 괴롭힌다.
08:55사실이 아닌 일들을 자꾸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서 4시에 회동이 끝나면 김문수 후보와 같이
09:03여러분들 앞에 서서 사실이 아닌 얘기를 하면 분명히 사실이 아니라는 말씀을 확고히 여러분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09:12저는 후보 단일화를 위한 안을 가지고 갔습니다.
09:17한덕수 후보께서는 그건 뭐 생각 자체가 없고 아예 어제 긴급 기자회견한 것 이외에는 더 할 말이 없다.
09:27정리가 다 된 것이다.
09:29최종적인 안이다.
09:31이렇게 하시니까 단일화에 대한 부분은 별다른 진도가 안 나가고
09:36주건적인 말씀밖에 나눌 수 없어서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09:42과연 오늘 오후에 이 두 후보의 만남
09:46진척을 볼 수 있을 것인지
09:49지켜보겠습니다.
09:5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