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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예정에 없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 단일화를 마무리하자며 구체적인 방식과 시점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양자 여론조사를 하겠단 당 지도부의 '로드맵'에 역제안을 한 셈인데,

이에 권성동 원내대표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이 한심하다고 맹비난했습니다.

극한 충돌 양상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먼저 김문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단일화 절차를 강행하려 하자, 김문수 후보의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예정에 없던 긴급 회견을 자처해, 당 지도부가 자신을 끌어내리려 시도했다는 것이 어젯밤 확인됐다며, 지도부는 단일화 작업에서 당장 손을 떼라고 목소릴 높였습니다.

이어 대선 후보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당무우선권'을 행사해 단일화 작업을 주도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앞으로 1주일 동안 각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다음 주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 합시다. 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입니다.]

또 당이 예고한 단일화 절차를 '강제 단일화'이자 '강제적 후보교체'로 규정한 뒤, 절차를 강행하면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 후보 경고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은 절차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거죠?

[기자]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김 후보를 향한 성토의 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가장 강한 발언을 쏟아낸 건 권성동 원내대표인데요.

책임당원 대상 조사에서 86.7%가 후보 등록일, 그러니까 오는 11일 이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즉각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당원들의 명령을 무시한 채 그 알량한 대통령 후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늦어도 모레까지는 단일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덕수 예비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를 안 하면 후보를 포기하겠다고 하는데, 11일부터... (중략)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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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오늘 아침에 예정이었던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에 단일화를 마무리하자면서 구체적인 방식과 시점을 제시했습니다. 바로 오늘부터 양자 여론조사를 하겠다는 당 지도부의 로드맵에 역제안을 한 셈인데요.
00:20이에 대해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알량한 후보 자리를 지키려는 모습이 한심하다 이렇게까지 맹비난을 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철희 기자.
00:33네, 국회입니다.
00:34극한 충돌 양상으로 가고 있는데요. 먼저 김문수 후보의 긴급 기자회견 내용부터 정리를 좀 해볼까요?
00:42네, 국민의힘이 당 차원의 단일화 절차를 강행하려 하자 김문수 후보의 거센 반발이 터져 나왔습니다.
00:50예정이 없던 긴급 회견을 자처해 당 지도부가 자신을 끌어내리려 시도했다는 것이 어젯밤 확인됐다며 지도부는 단일화 작업에서 당장 손을 떼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01:02이어 대선 후보에게 전권을 부여하는 이른바 당무선권을 행사해 단일화 작업을 주도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01:09구체적으로 앞으로 일주일 동안 각 후보가 선거운동을 하고 다음 주 단일화 절차를 진행하자고 제안한 건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01:20다음 주 수요일에 방송토론, 목요일과 금요일에 여론조사를 해서 단일화합시다.
01:27지금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의 길입니다.
01:30또 당위에 구한 단일화 절차를 강제 단일화이자 강제적 후보 교체로 규정한 뒤 절차를 강행하면 법적인 분쟁으로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01:42김 후보가 강력한 경고를 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지도부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 이런 입장이죠.
01:56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뒤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김 후보를 향한 성토회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02:02가장 강한 발언을 쏟아낸 건 권성동 원내대표인데요.
02:06책임당원 대상 주사에서 86.7%가 후보 등록일 그러니까 오는 11일 이전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즉각 단일화를 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02:17들어보시겠습니다.
02:18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다음 주 월요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만큼 늦어도 모레까지는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02:41또 한덕수 예비후보가 11일까지 단일화를 하지 않으면 후보를 포기하겠다고 하는데 11일부터 단일화 절차를 밟자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02:52당 지도부가 일제히 김문수 후보의 직격탄을 날린 모양새인데 오늘 오후 6시에 고안 1대1 토론회는 김 후보 불참 선언으로 불발됐습니다.
03:01다만 저녁 7시부터 내일 오후까지 양자 여론조사는 예정대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인데요.
03:07해당 여론조사는 당내 경선 때처럼 당심 50%와 민심 50%를 반영하기로 정했습니다.
03:14국민의힘이 해당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전당대회를 겸한 전국위를 열어 최종 후보를 결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03:22다만 당내에서도 이러한 단일화 강행이 절차적 정당성이 없고 법적 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데요.
03:29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당 지도부의 강제적 단일화는 절차의 정당성 원칙과 당내 민주주의를 무너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03:42네, 이런 혼란 상황에 대한 한덕수 예비 후보 입장도 나왔습니까?
03:48네, 오늘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한 후보는 취재진과 만나 일단 오늘 오후 김 후보를 만나겠다고 밝혔습니다.
03:57회동에서 후보가 되면 즉각 단일화 논의를 시작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겠다는 건데요.
04:03어제 회동에는 김 후보가 단일화에 어떠한 대안도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04:08들어보시겠습니다.
04:11내가 당을 이제는 대표하는 그런 사람인데 왜 내 마음대로 할 수가 없느냐 뭐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는데 그거는 정말 사소하고
04:23또 김 후보 측에서 말하는 내용 중에 사실이 아닌 일들이 많다며
04:30김 후보와의 오늘 회동을 마친 뒤 명확한 사실을 기자들에게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04:37네, 민주당의 반응도 전해주시죠.
04:40네, 민주당 윤호중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아침 회의에서 범보수 진영 단일화 갈등이 막장극으로 치닫고 있다고 혹평했습니다.
04:51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싸던 국민의힘이 당원이 뽑은 김문수 후보를 못 쫓아내 한 달이 났다고 맹비단하기도 했는데요.
04:58들어보시겠습니다.
04:59초등학교 반장 선거도 이렇지 않을 것입니다.
05:05아무리 열심히 포장해도 한덕수 후보가 윤석열 아바타라는 사실은 하늘이 알고 땅이 압니다.
05:14이런 가운데 어제 서울고법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공판 연기를 환영했던 이재명 후보.
05:20오늘은 민생 경쟁보에 나섰습니다.
05:23현재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 5단체장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고요.
05:29이어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직능본부 민생정책협약식에 참석해 직능단체장들의 의견을 청취합니다.
05:38이후엔 경제 유튜버들과 함께 유튜브로 생방송을 함께할 예정인데
05:42내일부터는 험지로 꼽히는 TK, PK지역을 찾아 지역순회 일정도 재개합니다.
05:47우선 경북 경주와 영천을 찾은 뒤 모레는 경남 창령, 함안 등으로 이동해 민심을 청취한다는 계획입니다.
05:55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김철희입니다.
05:59감사합니다.
06:00감사합니다.
06:01감사합니다.
06:02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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