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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오늘부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어르신 운전중' 스티커를 배부합니다. 

이 스티커를 붙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올해로 운전 경력 49년 차인 이정자 씨.

'어르신 운전중' 표지를 받아 차 뒤에 붙였습니다.

빠르게 달리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눈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정자 / 고령 운전자]
"차 끼어든다든가 뭐 그럴 때 정말 젊은이들이 너무 위험하게 할 때가 많아서 내가 속이 상할 때가 많았어요. (표지를) 붙이면 나를 좀 배려해주지 않겠어요?"

효과가 있을지 택시를 타고 이 씨의 차를 따라가 봤습니다.

[유기윤 / 택시기사]
"(차 뒤에 뭐라고 써있는지 보이세요?) 가까이 있을 땐 보이지만 멀리서는 하나도 안 보이네. 그래도 좀 배려를 할 거야. 하게 되지."

차에 표지가 붙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심하게 되는 겁니다.

[백승열 / 경기 용인시]
"효과가 있을 거라고 보고요. 초보운전처럼 표시를 하는 거기 때문에 양보를 해줘야 되겠죠. 이해해주고. 저희 아버지도 있으니까."

[윤상민 / 인천 부평구]
"운전하면 거의 매번 보는 것 같아요. 좀 피해 가야겠다. 아니면 붙어가면 안 되겠다. 제가 좀 피하는 편이에요."

지난해 울산에서 표지를 부착한 고령 운전자를 조사해보니 73%가 다른 운전자의 양보와 배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캠페인과 안전교육 등을 통해 어르신 표지 4600매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형새봄


김승희 기자 soon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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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서울시가 오늘부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 어르신 운전 중이라는 스티커를 배부합니다.
00:08이 스티커를 붙이면 효과가 있을까요? 김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00:15올해로 운전 경력 49년 차인 이정자 씨. 어르신 운전 중 표지를 받아 차 뒤에 붙였습니다.
00:23빠르게 달리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눈치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00:30어르신든가 그럴 때 정말 젊은이들이 너무 위험하게 할 때가 많아서 내가 속이 상할 때가 많았어요. 붙이면 나를 좀 배려해주지 않겠어요?
00:40효과가 있을지 택시를 타고 이 씨의 차를 따라가 봤습니다.
00:45뭐라고 써있는지 보이세요? 아주 가까이 붙었을 때는 보이지만 멀리서는 하나도 안 보이죠. 그래도 좀 배려를 하게 되죠.
00:53차에 표지가 붙어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조심하게 되는 겁니다.
00:58효과가 있을 거라 보고요. 초보 운전처럼 그런 표시를 하는 거기 때문에 양보를 해줘야 되겠죠. 이해해주고. 제 아버지도 있으니까.
01:08그래도 운전하면 거의 매번 보는 것 같아요 저는. 피해가야겠다. 아니면 붙어가면 안 되겠다. 제가 좀 피하는 편이에요.
01:16지난해 울산에서 표지를 부착한 고령 운전자를 조사해보니 73%가 다른 운전자의 양보와 배려를 경험했다고 응답했습니다.
01:28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01:34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캠페인과 안전교육 등을 통해 어르신 표지 4,600매를 배부할 예정입니다.
01:41채널A 뉴스 김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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