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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류장서 치마 속 촬영범, 시민이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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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다음 이야기입니다. 서울의 한 버스 정류장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불법으로 촬영한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00:07그런데 누가 붙잡았는지 영상으로 보시죠.
00:13검은 옷의 남성이 여성 뒤로 다가갑니다. 의자에 앉을 듯이 수구리다가 금세 자리를 뜨는데요.
00:21여성의 치마 속을 카메라로 몰래 찍다가 들킨 겁니다.
00:25옆에서 지켜보던 시민이 남성을 가리키자 여성이 쫓아갑니다.
00:28가방을 붙잡고 제지해도 아랑곳 않고 도망가는데요.
00:33여성이 도와달라고 외치자 또 다른 시민도 달려와 남성을 붙잡습니다.
00:37시민들에게 붙들린 이 남성, 경찰이 올 때까지 꼼짝없이 잡혀 있었습니다.
00:45벌건 대낮에 사람도 많이 있는 정류장에서 정말 겁도 없이 저런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00:51이 남성을 붙잡은 시민들의 목소리로 당시 상황 다시 한번 확인해 보시죠.
00:58밥 먹고 나오고 있는데 바로 보자마자 뛰어가서 나갔어요.
01:02놔달라고 자기가 안 찍었다.
01:05한번 봐줘라.
01:06핸드폰 안 열더라고요.
01:08비밀번호랑 이런 것도.
01:09술 많이 드셨냐.
01:11술 먹었으니까 봐줘라.
01:13경찰 올 때까지는 못 놔준다.
01:17치마 속 영상을 찍은 게 있었어요.
01:18그냥 아무도 나서질 않길래
01:20제가 살면서 착한 일을 안 해봤는데
01:22처음 해봤거든요.
01:24뿌듯하더라고요.
01:25그냥 내일이 아니니까 못 본 척하고 지나쳐버렸으면 어쩔 뻔했습니까.
01:32지나치지 않은 시민들 덕분에 경찰 입장에서도 수월하게 불법 촬영범을 체포할 수 있었습니다.
01:38감사합니다.
01:40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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