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피싱 소굴 보니… 경비원에 쇠창살까지
교도관·군인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 기승
쇠창살로 막은 사무실에 '방음 부스'도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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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자, 보이스피싱을 어디서 저지르나 했더니 동남아에서 이 조직들이
00:07동남아에 이른바 소굴을 만들어 놓고 보이스피싱 범죄 등을 저지르는 것으로 수사가 됐습니다.
00:16교도관 군인을 사칭해서 보이스피싱 범죄를 저질러온 조직의 동남아 현지 소굴 영상을
00:24저희 채널A가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김동하 기자입니다.
00:30건물 정문을 경비원 서너 명이 지키고 서 있습니다.
00:37흐문은 쇠창살로 아예 막아놨습니다.
00:40캄보디아 시아누쿠빌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 근거지입니다.
00:44그거는 안쪽에 지금 4명이 있는 거고 밖에 쪽에 3, 4명이 더 있습니다.
00:48흐문 쪽으로 나가니까 철조망으로 다 막아놨고
00:52사무실은 보이스피싱을 위한 컴퓨터 여러 대가 놓여 있고 또 다른 방엔 방음부스가 있습니다.
00:59조직이 고수익 알바라고 유인하더니 현지에서 여권을 압수하고 감금을 해왔다고 주장하는 전직 조직원.
01:13조직은 이곳에서 교도관이나 군인으로 사칭해 자영업자들에 접근한 뒤
01:17한 업체에 대량 주문을 해주면 웃돈을 얹어 사겠다고 속이고 돈을 빼돌렸다고 말합니다.
01:23명함하고 군부대 소속 그런 명함을 보내주고 갑자기 업체에서 전투신경 단가를 올리려고 한다.
01:31사장님이 대신 전화 좀 해주면 되지 않겠느냐.
01:35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금액은 최근 세 달 동안 40억가량 늘었습니다.
01:41경찰은 해당 조직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01:44채널A 뉴스 김동아입니다.
01:45보이스피싱 국내 범죄 조직들이 해외로 가서 거의 무슨 경찰청인 줄 알았어요.
01:54온라인 범죄의 제일 큰 문제는 국경이 없다는 거잖아요.
01:58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 이번에도 SK 사고 났지만
02:01그런 식으로 개인 정보를 빼내기 시작하면 그걸 이용을 해가지고 2차, 3차 피해가 또 발생한다는 거예요.
02:08지금 이들도 거점만 외국이지 사실은 내국인들을 대상으로 사기 범죄 등을 보이스피싱 등 사기를 치는 거기 때문에
02:17이게 사실은 굉장히 심각한 범죄다.
02:19그런데 수사하기는 무지하게 어려워요.
02:21아무래도 국제 공조를 해서 그 지역에 가야 실제로 저들을 일망타진할 수가 있는데
02:27문제는 그러다 보니까 일망타진도 안 되고 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02:31개인 정보가 유출이 또 심하게 되고 이러면 계속 위험에 빠지게 되는 거죠.
02:37참 답이 없고 붙잡을 수 없다 하는 게 좀 답답한 측면이 큰 것 같습니다.
02:44이수정 교수님과 함께 세 가지 사건 풀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