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혼자 자유롭고 국민 억압하는 게 진보인가"
김문수 "저는 가짜진보를 확 찢어버리고 싶다"
김문수 "거짓말 안 하는 후보… 검사 사칭한 적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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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김문수 후보 이야기 먼저 해보겠습니다.
00:03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오후에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는데요.
00:08큰절을 올렸습니다.
00:30김은수 후보의 발언 바로 뒤에 저희가 권성동
01:00권성동 원내대표 겸 지금 공동선대위원장이죠.
01:04권성동 원내대표의 모습도 봤습니다.
01:06김은수 후보의 대구 유세에 지금 같이 함께 동행을 한 겁니다.
01:14권성동 원내대표가.
01:15그런데 후보 교체 시도로 가장 큰 갈등을 빚었던 인물이 또 권성동 원내대표 아니겠습니까?
01:23그런데 저렇게 함께 대구 TK 유세에 동행한 것을 보면 이제 더 이상은 갈등은 없다.
01:30이제 당을 위해서 선거에 함께 원팀으로 매진하겠다.
01:34이렇게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01:36네 맞습니다.
01:37정당의 존재 이유는 정권을 창출하는 것이고 사실 양측의 갈등 역시
01:42어떤 것이 선거 승리에 더 효율적이고 이바지할 수 있는 길인가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한 전 갈등이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01:50이미 후보가 결정된 이상 비가역적인 상황에 대해서 저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딱 하나밖에 없습니다.
01:56김문수 후보로 똘똘 뭉쳐서 선거를 승리하는 것이죠.
01:59또한 김문수 후보 역시 원내 지지 기반을 갖추기 위해서는 조직을 빠르게 장악할 수 있는 그런 통합 행보를 보여야 되고
02:07그 첫 번째 대상이 권성동 원내대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02:10지금 김문수 후보가 하면 된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요.
02:14실제 지난 대선에서 지금과 전혀 다른 정반대의 분위기였거든요.
02:18민주당에서 캠프가 돌아가지 않는다, 사람들이 자리를 나와주지 않는다,
02:23이준석 후보가 10% 넘게 이길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했을 정도의 낙관적인 상황이었지만
02:28결과 어땠습니까? 1% 미만으로 좁혀지는 그런 양상을 보였거든요.
02:33이번에도 하면 된다라는 마인드로 똘똘 뭉치게 되면 저는 전향적인 결과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금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02:41당면 과제가 여러 가지가 있었죠.
02:44그 가운데 하나, 네 분을 봉합하는 것.
02:47김은수 후보 입장에서는 이 네 분을 봉합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과제 가운데 하나입니다.
02:52일단 큰 틀에서는 일단락되는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02:57하지만 김은수 후보 앞에는 아직도 또 해결해야 될 난제들이 적지 않게 있죠.
03:02보시는 것처럼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그리고 강성 이미지를 조금 완화시키는 것도 필요하다는 과제가 있고요.
03:12또 한덕수, 한동훈 이 두 인물도 끌어안아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03:19무엇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을 어떻게 할지가 핵심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03:25김은수 후보가 발탁한 김용태 비대위원장, 30대 초선 의원이죠.
03:32이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계엄 사태에 사과하면서 물꼬를 텄습니다.
03:39김은수 후보도 직접 사과하는 모습을 보였죠.
03:42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되었다는 것.
03:48그리고 당 스스로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대한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했다는 것.
03:54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고 반성합니다.
03:58사과드리겠습니다.
04:00비상계엄이라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한 번도 찬성한 적도 없고
04:05계엄으로 민주주의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04:08계엄을 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굉장히 어려워하고 계십니다.
04:11계엄으로 인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민들께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04:19어제 채널A에 출연한 김문수 후보.
04:23계엄에 대해서 사과의 뜻을 밝혔는데요.
04:25김문수 후보가 계엄과 관련해서 이렇게 사과의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사실상 이번이 처음입니다.
04:31그런데 김용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지명했을 때부터 이건 예상이 어느 정도 가능하지 않았냐라는 분석입니다.
04:38왜냐하면 섣불리 이 사과를 언급했다가는 강성 지지층, 보수 지지층의 마음이 흔들리지 않겠냐라는 분석이 있었는데요.
04:49그렇다고 침묵하기에는 또 중도 확장이 어려운 딜레마가 있었습니다.
04:55그런데 김용태의 지명자가 먼저 이렇게 길을 터주면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좀 부담을 덜어주는 모양새가 됐다.
05:03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05:04그렇습니다.
05:05이번 6.3 대선이 왜 치러지게 됐습니까?
05:0812.3 계엄 때문에 대통령이 탄핵됐고 헌법재판소가 8대0으로 대통령을 파면함으로써 치러지는 6.3 대선 아닙니까?
05:17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에게는 계엄의 늪에서 빠져서 허우적거린다라면 이번 대선에서는 승리를 기여하기 어렵습니다.
05:27또 한 가지의 강이 남아있습니다.
05:29대통령 탄핵에 대한 잘잘못을 따지고 있는 탄핵의 강을 어떻게 건너느냐.
05:35그래서 새로운 국정 리더십을 세우느냐.
05:39이거에 대한 과제가 남아있습니다.
05:40첫 번째 계엄의 늪은 김용태 위원장의 사과 그리고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의 사과로 어느 정도 일단락이 됐습니다.
05:48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는 탄핵에 대한 입장을 어떻게 정리할 것이냐.
05:52그리고 지금 내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거취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05:59이 문제를 국민의힘 내부에서 어떻게 처리하는지를 보고 지켜보고 있는 다수의 중도 지지층의 마음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06:09앞으로 김문수 후보의 향후 행보를 지켜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06:15이렇게 김문수 후보 계엄 사퇴와 관련해서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했습니다.
06:20그럼에도 혹시 여전히 강성 이미지는 좀 더 남아있는 게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을 수 있는데요.
06:28민주당이 이를 고리삼아서 김문수 후보를 향해서 극우 프레임을 세우면서 공세를 펼치고 있죠.
06:35그러자 김문수 후보 이렇게 받아쳤습니다.
06:38바로 가짜 진보다 라고 말입니다.
06:40각 개인이 자유롭게 하는 것이 진보지 국가가 김정은 혼자 자유롭고 모든 국민이 그 밑에 억압하는 것이 진보입니다.
06:51저는 가짜 진보 확 찢어버리고 싶습니다.
06:54저는 거짓말하지 않습니다.
06:56저는 검사를 사칭한 적이 없습니다.
07:00저는 많은 신도시를 만들고 개발했지만 대장동 같은 이런 많은 부정 비리가 없습니다.
07:07제 주변에는 이재명 후보보다 수십 대의 개발을 하고 만난 사람도 구속되거나 흐뭇한 사람이 좋습니다.
07:15저 발언은 김문수 후보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 경제 문제를 가장 본인이 잘 해결할 것이다 라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했던 말입니다.
07:31경제 대통령,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라고 강조하면서 가짜 진보다 이런 이야기를 강조했는데요.
07:37국민의힘이 선관위에 제출한 10대 공약 내용을 봐도 1호가 기업하기 좋은 나라입니다.
07:44그리고 2호 공약이 AI, 그리고 에너지 3대 강국.
07:48그러니까 경제 문제를 가장 앞세우고 있는 것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07:54공직사회 부정부패 근절책으로 또 일명 이재명 방지 감사관제를 공약하기도 했는데요.
08:02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면서 공격을 하려는 그런 의도로 풀이되기도 합니다.
08:14이렇게 치열한 선거전을 이틀째 벌이고 있는 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
08:20하지만 선거 유세장을 한번 둘러보면 공통점도 있습니다.
08:26바로 유세송인데요. 유명하고 귀에 있고 쉽게 흥얼거리고 따라 부를 수 있는 유세송은 두 후보 모두 같이 홍보 노래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08:38이제는 김문수 국민 위한 대통령 거친 파도에 놓고 나지 않게
09:03저희 제작진이 두 개를 아주 교차 편집을 교묘하게 한 것 같습니다만
09:18저도 사실은 어제 유세장 근처에서 들리는 노래를 듣고
09:23이 노래는 이재명 후보 유세장에서 나왔는데 여기서 또 나오네 했거든요.
09:27혹시 유세송은 어느 한쪽이 사용을 먼저 하면 그 다음 사람이 못 사용하고 모르는 건 없나 보죠?
09:34제가 기억하기에는 과거에는 약간 독점권을 줬습니다.
09:38그런데 이제 모든 다수 대중이 좋아하는 노래인데 특정 후보가 독점하는 것이 옳으냐.
09:45그래서 이제 계약만 체결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바뀐 것 같고요.
09:49지금 질풍가도 같은 경우에는 야구장에 가신 분들이라면
09:52그거는 뭐 거의 전설적인 응원가죠.
09:54그렇습니다. 누구나 즐겨 부르고 누구나 함께 마음을 모으는데 굉장히 좋은 노래이기 때문에
10:00김문수 후보, 이재명 후보 두 후보 모두 가장 대표적인 유세송으로 채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8알겠습니다.
10:10김문수 후보 앞에 놓인 과제들 가운데 아까 제가 몇 가지 언급을 했습니다만
10:14한독수 전 총리와 한동훈 전 대표를 끌어안는 것,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10:22하지만 한독수 전 총리는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죠.
10:28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이제는 끊어야 한다며 쓴소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10:37김문수 후보, 일단 윤 전 대통령 출당 문제에 대해서 선을 긋고 있는 상황입니다.
10:44현재로서는 그런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10:49저는 우리 당이 다시 민주주의의 원칙을 굳건히 확인하고 식천한 것이 필요합니다.
10:59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하고 결연을 하면 김우수 후보님 앞에 왔는데 도와주겠다 이렇게 얘기를 드립니다.
11:06좋은 그런 말씀을 하셔야겠다고 보는데 저는 한동훈 후보와 같이 윤석열 대통령하고 그런 깊은 인연은 없습니다.
11:18한동훈 후보를 만나가지고 구체적으로 말씀을 들어보고 거기에 맞춰서 적절하게 하도록 하겠습니다.
11:25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한동훈 전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11:33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요청하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기에 대해서는 명확하게는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11:41일단 김문수 후보는 원팀 선대위를 내세웠죠.
11:46그런데 선대위에 포함된 인물들을 이렇게 자세히 뜯어보면 한동훈계로 꼽히는 인사들 또는 한덕수 전 총리와 한덕수 총리와 관계되는 인물들
12:00뭐 이런 사람들은 포함되지 않았다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12:04이렇게 된다면 말만 원팀이지 다른 지원을 제대로 할 수 있겠느냐 이러다 보면 중도 확장에 좀 어렵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도 나오던데요.
12:16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정치는 정친들의 몫을 맡기겠다라고 이미 천명을 했던 만큼
12:22정책적으로 지원을 하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가 않기 때문에 저는 좀 다른 괴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12:27지금 한동훈 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저는 좀 정당인답지 않은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12:32물론 한동훈 후보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요.
12:36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문수 후보처럼 생각하는 당원들과 국민들이 더 많았기 때문에
12:41여론조사에서조차도 과반 이상의 득표를 통해서 최종 후보가 선출이 된 거거든요.
12:47그런 상황에서 내 주장이 반영되지 않으면 난 선거를 도울 수 없다라는 식의 저는 교섭을 시도하는 것이
12:53글쎄요. 이게 선거 승리를 바라는 어떤 정당인의 입장에서 또한
12:57이 경선에 참여해서 선거를 이겨야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후보자 입장에서
13:02좀 적절한 태도인가 저는 의구심이 듭니다.
13:04이런 것들은 선관위 내외 선대위 내외 들어와서 쓴소리를 하고 목소리를 내고
13:10조율을 해야 될 문제인 것이지 마치 이런 것들을 들어주지 않으면
13:14선거가 졌을 때 오로지 이것은 나를 제외한 나머지의 책임이다.
13:17저는 오히려 한동훈 후보 측에서 빌드업을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13:20무엇이 이게 정당을 위한 방향이고 무엇이 당원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13:25방법인지에 대해서 한동훈 후보가 조금 더 깊게 성숙한 숙고를 해봤으면 좋겠다
13:29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13:30그렇군요.
13:31감사합니다.
13:32감사합니다.
13:33감사합니다.
13:3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