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연인으로 돌아가 편하게 살겠다"
홍준표 "오늘로 정치 졸업"… 정계 은퇴 선언
홍준표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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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그러면 홍준표, 안철수 두 사람, 오늘 경선에 참여한 마지막 소감도 준비되어 있는데 한번 듣고 오겠습니다.
00:30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저희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00:43이강에 진출하신 두 후보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함께 경쟁하셨던 홍준표 후보님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00:57오늘 저는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정권유체 이루는 데 제 힘 바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01:13홍준표 전 시장의 말을 있는 그대로 들어볼게요. 지난 30년 정친생을 졸업한다. 자연인으로서 돌아가 편하게 살겠다.
01:23그런데 이현정 의원님, 저만 그렇게 느낀 건 아닌 것 같고 뭔가 황우여 선관위원장이 발표할 때부터 뭔가 홍준표 전 시장은 본인의 탈락을 좀 예견한 듯한 느낌도 좀 받았었던 것 같은데
01:37이미 여러 가지 생각들을 좀 미리 준비한 듯하고요.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01:42저도 며칠 전부터 홍준표 후보의 어떤 발언이나 움직임이 조금 심상치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01:50아마 그게 이제 채널A 토론이 끝나고 난 다음에 본인이 이제 마지막 본인의 어떤 소망이니까 그걸 좀 지지해달라는 읍소.
02:02뭐 이런 것들을 이제 많이 SNS에 있는 걸 통해서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02:05그게 전형적인 이제 좀 뭔가 불안감을 느낄 때 하는 것이거든요.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02:12아마 그 캠프 측에서도 꽤 그런 움직임이 있었던 걸로 저는 보여집니다.
02:16며칠 전에 아마 홍준표 후보가 이제 그 홍대 앞에서 이제 즉석 버스킹을 하는데
02:22그 현역 의원들이 한 명도 보이질 않더라고요.
02:27그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게 지금 뭔가 캠프가 뭐 힘이 있으면 의원들도 많이 나오고 이제 으쌰으쌰 했을 텐데
02:33이제 그러지 못한 면들을 보면서 아 본인이 어떤 힘이 딸리는구나라는 느낌들이 지울 수가 없는데
02:39제가 홍준표 시장의 정계 입문 때부터 그때 이제 취재를 쭉 해왔습니다.
02:45모래식의 검사에서 들어와서 참 많은 것들을 해냈죠.
02:49지금 뭐 안 해본 것이 없이 다 해냈고 마지막에 이제 총리를 한번 해보겠다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하다가 못했고
02:56이제 마지막 이제 도전이었지 않습니까? 세 번째 이제 도전이거든요.
03:00직접 올라간 것은 이제 한번 두 번 정도 한 번 정도 되나요?
03:04그런데 결국 이제 아마 본인이 이번에 과정을 느끼면서 힘의 역부족을 많이 느낀 것 같아요.
03:10그러니까 토론 과정을 통해서 일단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본인이 꽤 듣고 있지 못한 부분들
03:15그리고 딴 사람한테 물어보라든지 뭐 이런 지적들이라든지 이제 뭔가 어떤 이 본인의 한계점을 느꼈지 않을까.
03:23그런데 이제 아주 좀 저는 의외였던 게 오늘 이제 정계 은퇴와 더불어서 탈당까지 했습니다.
03:28맞아요.
03:29아마 그거는 제가 볼 때는 홍 시장, 홍 후보가 이번에 느끼면서
03:33이 한덕수 대행에 대한 영의 문제에 굉장히 마음이 상하신 게 아닌가 싶어요.
03:37그런 것들이 왜 당에 있는 사람을 뭔가 해주지 못하고 왜 끊임없이 처음에 굉장히 비판적이었잖아요.
03:45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아마 당에 더 이상 이제 본인이 연연하지 않겠다.
03:50아마 이런 생각도 좀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03:52그러니까 이현정 의원 말씀은 오세훈 시장의 불출마도 사실 한덕수 대행 차출론과도 관련이 있다면 있는데
03:57그런 것도 홍 전 시장 입장에서 영향을 받았고 모르겠어요, 본인의 여러 생각들, 여러 부족함을 절감했은 것보다
04:08외부에 대한 이런 부분도 본인의 여러 이런 판단, 정치 정계 은퇴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04:15오 시장이나 홍 전 시장 같은 경우는 당에서 키워진 사람들이잖아요.
04:20그런데 그분들이 갑자기 한덕수 대행 출마를 나오니까 당에 있는 의원들이 다 그쪽으로 쏠려가고
04:26뭐 이런 분위기를 보다 보니까 내가 이 당에 과연 있어야 될 것인가?
04:30이 부분에 대한 회의가 굉장히 많이 들었지 않았을까?
04:33아마 오 시장이 이번에 불출마 선언을 한 것도 굉장히 아마 당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습니다.
04:39그러면 본인이 최근에, 어제인가요? 본인 유튜브를 통해서
04:44과거 십수년 전 한나라당 시절의 대선 출마 당시의 영상을 본인 유튜브를 통해 올린 게 있습니다.
04:52그 모습 오랜만에 저희도 한번 보겠습니다.
04:56홍준표 찍어줘 봐요. 불안해할 거 없습니다.
04:5825년 동안 내 자신 관리하고 마누라무소서 91년 3월부터 난 술집에도 못 간 사람이에요.
05:06홍준표는요. 일도 잘하고 험도 없고 거기다가 말고 잘합니다. 여러분.
05:11무할라고 험 있는 후보 선택해서 한마른 대선을 또 치르려고 하는데 그것이 안타깝다.
05:19대한민국 최초의 청빈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05:23깨끗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05:25홍준표를 기억해 주십시오.
05:28당시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05:34당시 홍준표 전 시장도 출마를 했었고 과거 영상을 본인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것도 여러 의미가 있을 거예요.
05:41김문수 후보는 왜 지금 정계 은퇴를 하냐 하지 말라라는 SNS 글도 올렸더라고요.
05:47그러니까 오세훈 시장이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나 아니면 안 된다는 그런 오만이 당내 횡행하고 있다.
05:56그래서 멈춰야 할 때가 있다.
05:58멈출 용기가 필요하다.
06:00그런 얘기를 하면서 불출마를 했습니다.
06:02그러면서도 당내 어떤 정권 대선 승리를 위해서 마중물 역할을 한다고 말씀을 하셨는데요.
06:10홍준표 후보 같은 경우도 진짜 저도 보면서 마음이 좀 짠하다고 할까요.
06:16그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30년 동안 달려왔기 때문에 지금은 시민으로 자연인으로 내가 조금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
06:26이 말이 그만큼 내가 열심히 살았다.
06:28이 당을 위해서 열심히 했다고 하는데요.
06:30저는 그렇지만 저희가 어떤 승리가 필요한 만큼 우리 홍 시장님께서, 홍 후보님께서 오늘의 이 마음 아프고 그다음에 허한 마음을 조금 추스르시고 탈당이 아니라 더 큰 승리를 위해서 맨 앞에 계시기를 하는 저도 한 명의 당원으로서 그런 바람을 전해봅니다.
06:52정계의 이만한 캐릭터, 풍은하러까지 불렸던 홍준표 후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오늘 최종 2인에 들지 못다 하면서 정계 은퇴와 탈당까지 선언을 했습니다.
07:08한동훈 김문수, 두 명, 한동훈 김문수, 김문수 한동훈, 두 명으로 압축된 국민의힘 경선 레이스를 저희가 한번 첫 번째 주제로 짚어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