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y Myung-wol 17-4

Name: Spy Myung-wol 17-4
Uploaded: 2025-04-25T08:33:27+00:00
Duration: 13 min 4 s
Channel: Nen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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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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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아까 낮에는 어떤 낯선 사람들이 찾아와서

00:02명월 씨에 대해서 이것저것 묻고 갔거든요

00:04어?

00:06그래?

00:07혹시 왜 그런지 모르세요?

00:10분위기가 경찰이나 형사 뭐 그쪽 사람들 같던데

00:15우리가 어떻게 알아 그걸?

00:18그러게 왜 명월이를

00:21아 진짜 대체 어디로 간 거지?

00:24마음이 심나라 그러니까 어디 바람이라도 쐬러 갔겠지

00:28그래 결혼식 날 그렇게 됐는데

00:30호죽 충격이 크겠어

00:32곧 올 거야

00:34저도 그렇게 생각은 하는데

00:36강우 형이 자꾸 찾아서요

00:38아니 그게 무슨 소리야?

00:41강우가 의식이 돌아온 거야?

00:43예

00:43아이고 그거 잘 됐네

00:47정말 잘 됐어

00:49근데 깨자마자 명월 씨만 찾아서 죽겠어요

00:52괜히 형 걱정할까 봐

00:53누가 명월 씨 찾는 얘기도 못하겠고

00:56가서 뭐라고 얘기를 하지

00:58자네가 그 사업소의 비밀을 풀었단 말이지

01:07몇십 년 후 이걸 가진 자가 세계의 중심이 된다

01:12오래전부터 내려오던 전설 속의 사업소에는 코드화된 지도가 숨겨져 있었습니다

01:20그건 나도 안 해

01:22그 지도는 만주와 한반도의 여러 지역을 표시하고 있고

01:26그 표시된 곳이 세계의 중심이 될 보물이 묻혀있는 곳입니다

01:31그래 그 보물이 뭐냐는 말이야

01:35그래서 몇몇 표시된 지점들의 공통점과

01:37그 책에 쓰여져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01:40그 실체를 분석해봤습니다

01:42그 결과

01:44그 보물은

01:46보물은

01:48희토류입니다

01:51희토류?

01:55희토류라면

01:56희귀한 광물이란 뜻으로

01:59난탄계 원소 열다섯 개를 비롯해

02:01총 열일곱 개의 원소를 지칭하는 용어죠

02:04그래

02:06요즘같은 첨단 산업시대에

02:09각종 전자제품은 물론이고

02:11발전소

02:13심지어

02:14첨단 무기 제조에도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지

02:17잘 알고 계시는군요

02:20그래서 지금 전 세계가

02:22이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지 않습니까

02:25바로 그 희토류가 묻혀있는 곳입니다

02:28몇십 년 후에

02:32이걸 가진 자가 세상의 중심이 된다

02:36희토류

02:38그래

02:40희토류였어

02:42그 발굴권만 독점한다면

02:43회장님은 원하시는 대로

02:45세계 경제를

02:47소나기에 쥐고 흔드실 수 있을 겁니다

02:49그런데

02:52그게 만약 NSA를 통해

02:57공식적으로 정부의 손에 들어가게 된다면

02:59어떻게 될까요

03:00회장님한테 독점적인 발굴권이 주어지겠습니까

03:05사스사스 두지게

03:20네

03:21바보가 아닌 이상

03:27가지고 왔을 데 있겠습니까

03:29좋네

03:32그래

03:35조건은

03:37한명월이

03:38안전하게 북으로 갈 수 있게 해주십시오

03:42왜 이렇게 조용해

03:58아무도 없나

04:00가속생활

04:02이렇게 조용히 해

04:27이거 가물쇼 캐시사진인데?

04:30명월이랑 책까지?

04:57뭐야?

05:04그럼 간첩?

05:08정말 간첩이었어?

05:10한 명을까지?

05:13어디 다녀오시는 겁니까?

05:27한 명월 동무는 좀 괜찮습니까?

05:29아, 예. 아직까지는 별.

05:32그럼 북에는 언제?

05:35명월 동무도 이제 마음을 단단히 먹은 것 같은데.

05:40강우 동무 옆에 있어봤자 강우 동무한테 피해만 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05:47뭐 틀린 소리는 아니죠.

05:52어디 있습니까?

05:54위에.

05:57아, 참. 소식 들으셨습니까?

06:02강우가 의식을 떠짓답니다.

06:05네?

06:06네?

06:07그래서 그런지 아까부터 기분이 영.

06:11보고 싶겠죠.

06:13안 그러겠어요?

06:15이러나시오.

06:40일어나시오.

06:46서자동지.

06:50딱 10분 주겠소.

06:53마지막으로 얼굴이나 보고 오시오.

07:10서자동지.

07:28북조선에서 태어난 내가 남조선 남자를 사랑한 게 잘못이었나 봐요

07:49상상 속에서나 있을 수 있는 이야기를

07:52애초에 꿈꾸지 말았어야 했는데

07:56마지막으로 이렇게라도 당신 무사한 거 보고 가게 돼서 다행이에요

08:06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08:19명월아

08:21한 명월

08:27일어났어요?

08:35내가 깨웠나 보네

08:38너 어디 갔었어?

08:41내가 너 얼마나 찾은 줄 알아?

08:42어딜 가긴요

08:44자, 여기 잖아요

08:46괜찮은 거지

08:48아무 일도 없는 거지

08:51아무데도 가지 말고

09:02내 옆에 꼭 붙어 있어

09:04그럴게요

09:08너 얼굴 보니까

09:20이제 좀 살 것 같다

09:22잘 살 것 같다

09:27나 태어나고

09:30우리 결혼식 다시 올리고

09:34너 마음 고생한 만큼

09:37내가 몇 배로 행복하게 해줄게

09:46꼭 그렇게 해야 돼요?

09:48얼른 더 자요

09:56얼른 더 자요

09:57푹 쉬어야지

09:58푹 쉬어야지

09:59안 명월

10:09말도 안 돼

10:11말도 안 돼

10:13어떻게 명월씨가

10:15말도 안 돼

10:25말도 안 돼

10:27말도 안 돼

10:28어떻게 명월씨가

10:29명월이가 뭐

10:31아, 형

10:32일어나 있어요?

10:35너 솔직하게 말해

10:37무슨 일 있는 거지?

10:39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형

10:41너 똑바로 말 안 해?

10:43얼마 전에 이상한 사람들이 와서

10:46명월씨에 대해서 조사하고 그러더니

10:48그날을 명월씨가 안 보이더라고요

10:50막 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10:53놀라지 마세요

10:57명월씨가

10:58간첩이라고

11:13아, 어떻게 된 거야

11:14병원에 누워 있어야 될 사람이

11:16도대체 여긴 어떡해

11:17몸은 괜찮은 거야?

11:19이렇게 돌아다녀도 되는 거야?

11:21명월이는요

11:22명월이는요

11:23명월이 어디 있습니까?

11:25어?

11:26명월이 만나게 해 주세요

11:28여기 없어

11:30예?

11:31조금 전까지만 해도 있었는데

11:33체주 선생이

11:35데리고 갔어

11:37가 다녀

11:39어딜요?

11:40아무래도

11:41여기 있는 것도 불안하다고

11:43그래서 어디로 갔습니까?

11:44우리도

11:45그건 몰라

11:46정말 모르세요?

11:48아님

11:50일부러 안 가르쳐 주시는 겁니까?

11:52아, 정말 몰라

11:55아휴

11:56그래

11:58다 아니까

11:59톡 까놓고 얘기해서

12:01북에 갈 배편을 마련하는 동안만이라도

12:05안전한데 피해 있겠다고

12:07근데

12:09우리도 알면 안 된다고 말해 주지 않았어

12:12북에야

12:14명월이

12:16찾지 말아요

12:18어차피 이루어질 수 없어요

12:21이래봤자 명월이만 힘들어요

12:24하

12:30어

12:31아

12:32아휴

12:34정말 못빠주겠네

12:35어?

12:36둘다 불쌍해서

12:36всю

12:37아휴

12:51여긴 예전에 강우동무랑 산속에 고립됐을 때 하룻밤 지냈던 곳입니다

13:00이런 데서 괜찮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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