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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두고 연일 경제를 강조하고 있다. 체포 논란이 번지며 정국이 혼란해지자 경제 안정을 위해서라도 윤 대통령 체포가 필요하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제가 너무 어렵다”며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데 근본이 되는 것이 예측 가능성과 사회적 안전성”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질서가 지켜지지 않으면 경제와 민생은 그야말로 모래성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경제를 위해선 법원이 발부한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원칙대로 집행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압박했다. 그는 “대통령 권한대행이 법 집행에 대해서 ‘나는 모르겠다’ 또는 불법적 저항에 대해서 은근슬쩍 지원하거나 지지하는 행위는 경제와 민생을 망치는 행위”라고 했다. 최 대행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협조 요청에 침묵하자 민주당은 전날 최 대행을 경찰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외환시장 점검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도 열었다.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 등이 참석했다. 야당 대표가 기재부와 중앙은행의 고위 인사를 불러 외환시장을 점검하는 일은 흔한 일은 아니다. 구심점을 잃은 정부·여당이 권력 진공상태에 빠지자 이 대표가 존재감을 드러낸 것이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도 정국 안정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정치가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경제가 정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리도 국정에 적...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11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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