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 전방에 배치하겠다고 공언한 신형 전술탄도미사일용 이동식발사대(TEL) 250대를 실제 투입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김정은의 지도 하에 “신형극초음속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7일 발표했지만, 군은 상당 부분 “기만”으로 평가했다. 김정은이 다변화한 ‘미사일 리스트’로 한·미의 대공 방어력을 전방위로 시험하는 모양새다.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방정보본부는 최근 북한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탑재 TEL 250대의 배치 동향과 관련한 질의에 “탄도미사일 작전 배치 준비를 위한 정황이 식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미 공조 하에 집중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전 배치 움직임은 없다”고 했던 군 당국의 입장에서 진전된 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 당시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그 정도 발사대를 갖추더라도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실전 배치 가능성을 작게 봤다. 하지만 이번 정보본부의 평가는 이와 무관하게 관련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척시키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핵안보연구실장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정은이 한번 공언한 내용은 어떻게든 관철시켜야 한다"며 "250대 발사대에 탑재한 재래식 미사일 등을 핵무기와 섞어 쏘는 배합전에 이용할 경우 한국의 방공 자산을 현격하게 소모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8월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250대의 발사대가 국경선 제1부대에 실인도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판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케이티즘)’로도 불리는 근단거리미사일(CRBM) ‘화성-11라’형의 발사 플랫폼으로 추정됐다. 해당 미사일은 150㎞ 안팎을 30㎞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5826?cloc=dailymotion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국방정보본부는 최근 북한의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탑재 TEL 250대의 배치 동향과 관련한 질의에 “탄도미사일 작전 배치 준비를 위한 정황이 식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미 공조 하에 집중 감시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실전 배치 움직임은 없다”고 했던 군 당국의 입장에서 진전된 평가로 볼 여지가 있다. 당시 국가정보원도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브리핑에서 “그 정도 발사대를 갖추더라도 미사일을 수급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실전 배치 가능성을 작게 봤다. 하지만 이번 정보본부의 평가는 이와 무관하게 관련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척시키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
이와 관련 이상규 한국국방연구원(KIDA) 핵안보연구실장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김정은이 한번 공언한 내용은 어떻게든 관철시켜야 한다"며 "250대 발사대에 탑재한 재래식 미사일 등을 핵무기와 섞어 쏘는 배합전에 이용할 경우 한국의 방공 자산을 현격하게 소모 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해 8월 4일 신형 전술탄도미사일 발사대 인계·인수 기념식에 참석해 “250대의 발사대가 국경선 제1부대에 실인도됐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판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케이티즘)’로도 불리는 근단거리미사일(CRBM) ‘화성-11라’형의 발사 플랫폼으로 추정됐다. 해당 미사일은 150㎞ 안팎을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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