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유일 법정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에 강경파로 분류되는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이 당선되면서 김 회장 등 의협 새 집행부가 내놓을 ‘의정갈등 해법’에 의료계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초 의협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의대 증원 저지에 앞장선 만큼 강성으로 꼽히지만, ‘대화와 협상’을 우선시한다는 입장이라 정부와 본격적인 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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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핑 안 돼” “정부와 대화하라”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8일) 오후 6시 종료된 제43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만8167표 가운데 1만7007표(60.38%)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김 회장 임기는 임현택 전 회장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약 2년 4개월이다.
의료계에선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 김 회장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직 전공의 A씨는 “군 미필 사직 전공의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의무사관후보생 입영 대상자에 대한 역종 분류가 이뤄지는 2월 중순 이전에 손상된 협상안이라도 의료계가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전공의(의무사관후보생)는 병역법에 따라 군의관·공중보건의와 같은 입영 대상자가 된다. 병원에 복귀하고 싶어도 오는 3월이면 입대해야 하는 이들이 생긴다. A씨는 “지난해처럼 협상을 거부하는 ‘탕핑(躺平·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음)’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의...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06382?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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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핑 안 돼” “정부와 대화하라”
9일 의료계에 따르면 김 회장은 전날(8일) 오후 6시 종료된 제43대 의협 회장 보궐선거 결선 투표에서 총 유효 투표수 2만8167표 가운데 1만7007표(60.38%)를 얻으며 당선이 확정됐다. 김 회장 임기는 임현택 전 회장 임기인 2027년 4월 30일까지 약 2년 4개월이다.
의료계에선 1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의정갈등을 해소하는 데 있어 김 회장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사직 전공의 A씨는 “군 미필 사직 전공의들의 불안이 큰 상황”이라며 “의무사관후보생 입영 대상자에 대한 역종 분류가 이뤄지는 2월 중순 이전에 손상된 협상안이라도 의료계가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수련기관에서 퇴직한 전공의(의무사관후보생)는 병역법에 따라 군의관·공중보건의와 같은 입영 대상자가 된다. 병원에 복귀하고 싶어도 오는 3월이면 입대해야 하는 이들이 생긴다. A씨는 “지난해처럼 협상을 거부하는 ‘탕핑(躺平·아무것도 하지 않고 누워있음)’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전공의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대위원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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