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텔레콤 해킹 사고 19일 만인 7일 대국민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린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해 "최근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안과 불편 초래했다"며 "SK그룹 대표해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 매장까지 찾아와 오래 기다렸거나, 해외 출국 앞두고 촉박한 일정으로 마음 졸인 많은 고객에게 불편을 드렸다"며 "지금도 많은 분 피해 없을지 걱정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재차 고개를 숙였다.
다만, 그는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해서는 "이용자 형평성과 법적 문제를 같이 검토해야 한다"면서 "현재 SKT 이사회가 논의 중이고 논의가 잘 돼서 좋은 해결 방안이 나오기를 기대하지만, 저는 이사회 멤버가 아니라서 드릴 말씀이 여기까지다"라고 했다.
이어 최 회장은 사고 이후 소통 미흡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고객 입장에서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저를 비롯한 경영진 모두 뼈아프게 반성한다. 고객뿐 아니라 국회 정부 기관 등 많은 곳에서의 질책이 마땅하고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를 믿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해 준 2400만 고객에게 감사하다"면서 "고객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였고 앞으로도 존재하는 이유로, SK그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고객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가장 근본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4040?cloc=dailymotion
카테고리
🗞
뉴스트랜스크립트
00:00회장께서는 유심 교체 하셨는지 일단 궁금하고
00:03저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유심 교체는 안 했고요.
00:12다가오는 15일까지는 아마 해외 출장을 갔더라도
00:16소프트웨어로 로밍이 해결되도록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00:23해지 가입자 위약금 면제 문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데 이에 대한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00:28제 생각이 어떠냐라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00:33저도 제 생각 가능한 이런 일들이 고객의 불편이 없도록 해결되었으면 한다는 생각은 있습니다.
00:42하지만 이것은 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를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00:51현재 SK텔레콤의 이사회가 이 상황을 놓고 계속 논의 중에 있습니다.
00:59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수 있는 말씀 여기까지인 거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