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 경기지사 부인'들도 출격…조계종 기념식서 손 잡았다
동아 李-金 배우자 첫 조우…'퍼스트 레이디' 경쟁
이재명 부인·김문수 부인, 조계종 행사서 첫 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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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첫 번째 이슈입니다. 어제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 난영 씨가 한 행사장에서 만났습니다. 영상 보고 오시죠.
00:30설레실래요? 설레실래요? 설레실래요? 설레실래요. 대통령 후보 배우자 설 난영 씨가 한 행사장에서 만났습니다.
00:47네, 권영진님. 사실 지난 3년 전 대선 때만 해도 대통령 후보자들의 배우자의 모습을 잘 볼 수 없었고 오히려 사과하는 모습만 봤었거든요.
01:01이번엔 좀 다르겠습니까? 어떻습니까? 어제 종교 행사에서 만난 두 사람의 모습, 두 사람의 공통점, 또 차이점 뭐라고 보세요?
01:10두 사람은 경기지사와 또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할 때 또 부인들 간에 모임이 있어서 가끔 만나고 했다고 합니다.
01:21그리고 아마 또 우리 김혜경 여사가 설 난영 김문수 후보 부인에게 선물도 주고 해서 그런 선물 고마웠다 이런 얘기하면서 어떻게 보면 좀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요.
01:35그러나 두 사람은 살아온 삶도 다르고 완전히 다르죠.
01:40어찌 보면 김문수 후보의 부인 설난영 여사는 노동운동을 하는 동지로서 김문수 후보를 만났습니다.
01:49오공 시절에 정말 그 엄혹한 시절에 김문수 후보가 도망다닐 때 자취방에서 숨겨줬다는 거 아닙니까?
01:56그래서 삼촌 교육대에 가지 않고 살아남아서 결혼까지 하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 지금 사실은 그동안 국회의원 3번 했죠.
02:07지금 경기지사 8년 했죠.
02:09노동부 장관까지 했는데 저분이 지금 24명 봉청동에 조그만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02:15재산이 8억밖에 안 돼요.
02:17어찌 보면 청빈한 삶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죠.
02:20그런데 청빈한 삶을 살고 저 남편이 해도 아내가 그러지 않으면 못 사는 거 아닙니까?
02:27그런 면에서 정말 설난영 여사는 김문수 후보가 청빈한 삶, 정직한 삶을 살다 올 수 있도록 그렇게 내조한 분이다라고 보면 좋을 것 같아요.
02:38그런 면에서 설난영 여사는 정치적으로 그렇게 요란하게 대신하거나 이런 건 없었어요.
02:46어제도 아마 선거운동 첫날이기 때문에 그렇게 드러나지 않게 하는데 저게 공교롭게 두 후보 부인들이 같은 자리이기 때문에 화제가 된 것 같습니다.
02:57그에 비해서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는 조금은 굉장히 적극적인 내조형이라고 보면 되지 않겠습니까?
03:04이번에 선거법 위반으로 결과적으로 150만 원 2심에서 받은 것도 지난 대통령 선거 때 후보를 대신해서 전직, 현직, 국회의원 부인들 모아서 좀 도와달라 그러면서 식사 대접한 게 화근이 되어서 저렇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03:26그런데 문제는 저는 10만 4천 원 가지고 후보의 부인을 저렇게 할 수 있느냐,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할 수도 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03:37그런데 문제는 그 돈이 어디서 나왔냐, 법인카드라는 게 저는 더 문제인 것 같아요.
03:43오히려 그런 면에서 보면 공적 마인드나 이런 부분들은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03:49그래서 저는 제가 국민의힘이기 때문에 조금 인색할지 모르지만 김혜경 여사가 되면 영부인 리스크는 또 계속된다.
03:59그러나 설란형 영부인은 영부인 리스크는 없다. 저는 그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04:06이거는 권영진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고요.
04:09이번에는 바로 법규형 의원께 반론의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04:12김혜경 여사의 영부인 리스크가 뭐가 있습니까?
04:14저는 이 판에는 3년 전처럼 이렇게 정말 유치하고 치사한 싸움 안 했으면 좋겠어요.
04:23서로 정말 다른 부분, 예를 들어서 계엄에 대한 판단, 탄핵에 대한 판단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서로 양보할 수 없지만
04:32그 나머지 정말 치사하게 가족까지 건드리고 그리고 선거 끝났는데도 이런 자그마한 것까지 다 기소하는
04:41하다못해 기초위원 선거에서도 이런 부분이 그 지역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04:49정말로 중요한 범죄 아니고서는 대강 기소 안 하고 넘어가고
04:54이러는 것들이 일종의 법에도 눈물이 있고 법에도 감정이 있다라는 말처럼 이렇게 하는데
05:00지난번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되자마자 곧바로 이어서 한 게 검찰이 한 것이
05:06실제 이재명 전 가족을 탈탈 터는 거였어요.
05:10아들들까지 다 털었지 않습니까?
05:13그런데 그런 부분을 안 했으면 좋겠어요.
05:17또 이긴 쪽에서 검찰을 동원해서 패배한 쪽 선거법 위반 여부 다 한번 털어봐.
05:24그래서 작은 것까지도 다 기소하고 라고 하면 우리 대한민국의 정치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05:30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정치 보보가 안 한다라고 하는 것은 과거 윤석열처럼
05:36저렇게 패배자에게 가혹한 수사기관을 다 동원해서 탈탈 터는 이런 거 안 한다라는 약속을 하는 거예요.
05:43그래서 저는 최소한 우리 배우자들, 배우자들 건드리면 되게 속상하거든요.
05:50저도 아내가 있고 선거에서 아내가 여러 가지 어려운 경험을 겪어봤었기 때문에
05:57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서로 양 캠프에서도 그렇고
06:02서로 지지자들도 조금은 좀 참아줬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올립니다.
06:06과연 이번에 두 배우자들은 어떤 행보를 보일지
06:11남편의 부족한 자리 다 해결할 수 없는 그런 일들을 두 여사들이 해낼 수 있을지
06:20한번 함께 지켜보는 것도 이번 대선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습니다.
06:25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