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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김문수-한덕수 '역선택 방지 이견'…협상 난항
김문수 측 "설문 조항서 응답자 지지 정당 빼자"
한덕수 측 "'역선택 방지 조항' 포함해야" 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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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어쨌든 두 후보 측 간의 단일화 실무협상 어제 두 차례 열렸는데 결렬로 끝났습니다.
00:07그 이유는 단일화 여론조사 방식을 놓고 입장이 갈린 것이 크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00:13들어보시죠.
00:30국민의힘 후보의 경선 과정에서 영향을 붙일 수 있는 방법, 그 방법으로 단일화를 하자는 것은 저희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00:41그러니까 여론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역선택 방지 조항 이 부분에서 엇갈린 거거든요.
00:47여론조사 하나 보겠습니다.
00:48이거 보면 왜 이 부분이 엇갈리는지 알 수 있는데요.
00:50일단 전체 여론조사가 회색이고 국민의힘과 무당층 그러니까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했을 때가 핑크색 그래프입니다.
01:00보시면 이 차이를 보시면 김문수 후보는 전체 여론조사에서 30%, 한덕수 후보 39%죠.
01:08그리고 김문수 후보가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했을 때는 24%, 한덕수 후보가 57%로 오차범위 밖으로 큰 차이가 납니다.
01:17아무래도 이런 유불리가 결렬의 큰 원인이 된 것 같은데 사실 이 정도로 갈등이 오면 아무리 단일화를 한다 한들, 지금 협상이 된다 한들 시너지가 날까 이런 의문이 들기도 하거든요.
01:30그렇습니다. 아름다운 단일화를 통해서 해야지 역선택 내지는 또 등등등 그런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어떤 단일화를 통해서 컨벤션 효과가 나고 좀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 좀 우려가 굉장히 좀 되는 바죠.
01:43그리고 조금 전에 그래프에서 나타난 것처럼 지금 국민들께서 굉장히 이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이 있어서 예를 들면 지금 김문수라는 이름이 지금 이재명 후보보다 더 지금 검색이 많이 된다는 거 아닙니까.
01:56그런 어떤 상황에서 민주당 어떤 성향의 국민들이 굉장히 전략적으로 지금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습니다.
02:04그전에는 잘 안 받는 분들이 굉장히 여론조사에 응하고 있기 때문에 좀 전에 이야기 본 것처럼 전체 국민 여론조사와 그리고 무당청과 국민의힘 지지청 여론조사에서
02:14뭐 10% 20% 차이가 아니라 뭐 이거는 엄청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02:19일부러 개입을 한다고 보시는.
02:20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굉장히 많이 이제 전략적 어떤 선택을 지금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02:25그렇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1차, 2차 경선을 거치면서 1차 때는 역선택이 있는 전체 국민들 대상으로
02:32그다음에 2차 때는 50대 50으로 했는데 사실은 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원을 빼고 넣어도 이야기도 될 수도 있고
02:39그러나 역선택은 좀 기본적으로 넣는 것이 지금까지 모든 어떤 경선, 그건 민주당도 마찬가지입니다만
02:46그건 어떻게 보면 좀 상식적인데 어쨌든 그런 측면이 합의가 안 된 것은 대단히 좀 아쉽게 생각하고
02:53저는 좀 당 지도부에 대해서도 자꾸 아쉽게 생각하는데
02:56예를 들면 최대한 합의를 이끌기 위해서는 한 번은 역선택을 한 번 두고
03:01또 한 번은 전체 역선택이 없는 국민 여론조사를 둔다든지
03:04어떻게 하든지 최대한 좀 합의를 좀 이끌어내기 위한 어떤 그런 노력을 좀 더 해서
03:10극적인 타결을 이끌어내야 되지 않았을까 하는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03:14네, 성춘 부회장님.
03:16민주당 지지자들이 역선택을 하기 위해 여론조사에 응할 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03:20그리고 한덕수 후보가 나와도 저희는 좋습니다.
03:23왜냐하면 오히려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비상계엄 직전에 열리는 국무회의에 참석하지도 못하지 않았습니까?
03:29그런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당시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03:32도덕적,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사람입니다.
03:35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지금 비상계엄 때문에 열리는 조기 대선에서 한덕수 후보가 나오는 거
03:39민주당에서 환영할 일입니다. 아쉬워할 일은 전혀 없고요.
03:43그렇기 때문에 역선택에 참여한다?
03:45이건 너무 나이브한 생각이신 것 같고요.
03:47그런데 어제 김재원 비서실장이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03:51국민의힘 후보와 무소속 후보가 단일화를 하는데
03:53왜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하느냐고 얘기했거든요.
03:568시 반에 그 얘기를 했습니다.
03:57그럼 10시 반에 입당하겠다고 얘기하면 돼요.
04:00입당하면 되잖아요.
04:01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측에서 주장한 논리가
04:04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니까 그 역선택 방지 조항이 필요 없다는 주장이었으면
04:07그러면 우리 지금 당장 입당하겠다.
04:09방금 입당하면서 내고 왔다라고 10시 반 협상에 임했으면 되는 건데
04:12끝까지 입당을 안 했잖아요.
04:14이건 마치 한국 국가대표로 뽑았는데
04:16외국에서 훌륭한 선수 데리고 온 다음에
04:18이 선수가 국가대표 시켜주면 기화하겠대.
04:21이 얘기하는 건 다름없거든요.
04:22기화한 다음에 국가대표 시켜달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04:25국가대표 시켜주면 기화하겠다는 사람에 대해서
04:27어느 한국인이 인정해 주겠습니까?
04:29그렇기 때문에 끝까지 뭔가 무소속의 입장에 머물면서
04:31중도 이미지를 좀 가져가고 싶었던 그 심정은 이해하겠습니다만
04:35한덕수 후보가 아무리 그렇게 머물른다 하더라도
04:37절대 한덕수 후보를 중도 지지층이 지지해 주지 않습니다.
04:41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있었던 국무총리에 대해서
04:44우리나라의 중도층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04:48이렇게 두 후보 간 단일화 과정 중 유례없는 진통을 겪게 됐는데요.
04:53그 이유가 뭘까요?
04:54한 언론 분석에 따르면 단일화 성공에는 크게 네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04:59첫 번째가 지지율을 합치면 선두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계산
05:03두 번째는 후보 간 지지층 이전 가능성
05:06세 번째는 양 후보 지지율 격차가 작거나 비등해야 된다
05:10네 번째는 사퇴 후보에 대한 보상이 있어야 된다
05:12이건데 지금 김문수, 한덕수 이 두 후보 간에는
05:16두 가지만 지금 충족이 됐다는 겁니다.
05:192번과 3번이에요.
05:20그러니까 1번이 지금 충족이 안 됐다는 건데
05:23그 이유를 보면 여론조사를 실제 살펴보면
05:26이재명 후보가 43%인데 한덕수 후보와 김문수 후보 두 명을 합쳐도
05:31물리적으로 합친다고만 가정해도 이재명 후보를 넘지 못한다는 거예요.
05:35이종근 평론가죠.
05:36그러니까 애초부터 단일화가 쉽지 않았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건가요?
05:40어떻게 평가해야 될까요?
05:40그렇죠. 단일화를 한다면 이게 효과가 있어야 되잖아요.
05:44그런데 지금 한국일보에서의 네 가지 조건이 굉장히 세밀하게 잘 돼 있는데
05:49우리가 성공한 케이스를 두 가지를 한번 보자고요.
05:51노무현하고 정몽준 두 후보 간의 단일화가 성공할 수 있었던 건
05:55당시에 이해찬 후보가 30% 되었는데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20% 되었습니다.
06:01그러니까 노무현, 정몽준 후보를 합치면 40%가 되니까
06:061번이 자연스럽게 조건이 되잖아요.
06:08그다음에 우리가 지금 DJP 연합해서 DJ와 JP가 사실상 JP가
06:15굉장히 여론조사에서는 그렇게 유의미하게 받지는 못하고 있었어요.
06:21하지만 충청권에서 어쨌든 DJ가 어떤 그런 시너지 효과를 하기 위해서
06:27두 사람이 연합을 했는데 4번 조건, 즉 적절한 보상을 했어요.
06:32총리직 이렇게 서로 간에 협상을 할 수 있는 어떤 여지가 있어야 되는데
06:38지금 예를 들어서 김문수 후보가 한덕수 후보한테 총리를 드릴 테니까
06:43우리가 합시다라는 협상이 불가능하잖아요.
06:47한덕수 후보는 대통령 이외에는 다 해본 사람입니다.
06:52그러니까 1번과 4번 조건이 지금 성립이 안 되므로
06:562, 3번 조건만으로는 불가능하다라는 분석이 가능하죠.
07:00알겠습니다.
07:01저희는 지금까지 국민의힘 대선 후보 교체 소식과 관련된 내용 다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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