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4번 만에 선출… 새 교황에 '레오 14세'
10위권 밖에서 선출… 또 예상 벗어난 콘클라베
텔레그래프 "가장 미국적이지 않은 미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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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다음 영상에서 만나요.
00:30로버텀 프란시스쿱, 상테 로마네 에클레지에, 카디나렘 프레보스토.
00:46자, 파츠 시아, 콘 투티 보이.
00:50뭐가 좀 웅장하고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드는, 특히 바티칸에서 드디어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장면을 보셨습니다.
01:02선종한 프란시스코 교황에 이어서, 즉의명 레오 14세, 새로운 교황이 뽑혔습니다.
01:10허지원 변호사님, 사상 첫 미국인 교황으로 많이 회자가 되고 있어요?
01:16그렇습니다. 사실 미국이 굉장히 자본주의의 상징과 같은 국가이고, 전 세계적으로 이른바 가장 강력한 세속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다라고 해서,
01:25사실상 미국인 출신 교황이 그동안은 선출이 된 적이 없었고, 바티칸 내부에서도 금기시하는 그런 추기경들 사이에서의 분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01:35그런데 지금 첫 미국인 출신 교황이 탄생을 한 겁니다.
01:39미국인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개혁과 진보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그런 인물이라고 평가가 되거든요.
01:47예를 들어서 지금 어떤 굉장히 진보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도 받지만,
01:53그러면서도 실용적이고 온건한 성향, 그리고 낙태라든가 아니면 여러 가지 이민자 문제라든가 이런 쪽에서는,
02:00낙태 같은 문제에서는 굉장히 강력하게 반대를 하지만,
02:03이민자 같은 문제에서는 진보적인 시각으로 이민자들을 사랑을, 주님의 사랑을 차별 없이 줘야 된다.
02:10그리고 이민자들에 대한 어떤 차별 정책에 반대한다.
02:12이런 목소리를 내면서 진보적인 가치와 보수적인 가치를 같이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거든요.
02:19그러다 보니까 지금 사실 이탈리아라든가 프랑스 출신 추기경이 교황으로 탄생을 하게 된다고 하면,
02:25지금 굉장히 강력한 미국 패권주의가 대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02:29뭔가 이탈리아와 프랑스 출신 교황이 14억 가톨릭 신자의 어떤 정신적인 지도자는 될 수 있을지언정,
02:36뭔가 트럼프의 어떤 제어할 수 있는 역할에서는 힘이 좀 빠질 수가 있었는데,
02:40지금 굉장히 절묘하게 미국인 출신 교황이 탄생을 했단 말이죠.
02:44그렇다고 하면 고국에서부터 지지를 얻어올 수가 있는 겁니다.
02:48그렇다고 하면 미국 측에서도 이 교황의 입김이나 목소리를 쉽게 무시하기는 힘들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02:55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선출이 아닌가 싶습니다.
02:57알겠습니다.
02:57레오 14세지에 좀 익숙해지셔야 될 것 같아요.
03:00새로운 교황이 뽑힌 바티칼의 흰 연기가 피어오른 얘기까지 만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