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선 교황을 위한 묵주 기도를 드리는 사람들의 발길이 밤 늦게까지 이어졌다. 이날 오후 7시 30분에 열린 공식 추모 기도회가 끝난 뒤에도 사람들은 자리를 떠나지 못했고, 이들이 든 촛불로 인해 광장은 밤이 깊어질수록 빛났다. 수산나 알몬티(60)는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가톨릭 신자는 아니지만, 교황의 말씀은 항상 내 영혼을 울렸다. 그는 가난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며 눈물을 훔쳤다.
일부는 광장 중앙의 대성당 발코니를 굳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전날만 해도 교황은 이곳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여,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며 신도들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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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예감한 교황…고통 속에도 신도 축복
차를 타고 군중들에 인사까지 했지만, 마지막 인사였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달 23일 퇴원한 교황은 최소 2개월은 휴식하라는 의료진 경고에도 외부 활동을 빠르게 재개했다”며 “부활절에 바티칸에 모였던 이들은 교황이 이번이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을 직감하고, 고통스러운 표정 속에서도 군중에게 꼭 직접 인사하기로 결심한 것처럼 느꼈다”고 전했다. “교황 만세(Viva il Papa)”란 구호도 평소보다 작았다고 한다.
이날 오후 8시 교황청은 교황의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식을 진행했다. 공식적인 교황의 관저는 전통적인 거주지인 사도궁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을 사용하지 않고 교황청 사제들의 기숙사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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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0475?cloc=dailymotion
일부는 광장 중앙의 대성당 발코니를 굳은 표정으로 바라봤다. 전날만 해도 교황은 이곳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들이여, 행복한 부활절을 기원한다”며 신도들을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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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 예감한 교황…고통 속에도 신도 축복
차를 타고 군중들에 인사까지 했지만, 마지막 인사였다. 영국 더타임스는 “지난달 23일 퇴원한 교황은 최소 2개월은 휴식하라는 의료진 경고에도 외부 활동을 빠르게 재개했다”며 “부활절에 바티칸에 모였던 이들은 교황이 이번이 마지막 순간이 될 것을 직감하고, 고통스러운 표정 속에서도 군중에게 꼭 직접 인사하기로 결심한 것처럼 느꼈다”고 전했다. “교황 만세(Viva il Papa)”란 구호도 평소보다 작았다고 한다.
이날 오후 8시 교황청은 교황의 거처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서 입관식을 진행했다. 공식적인 교황의 관저는 전통적인 거주지인 사도궁이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곳을 사용하지 않고 교황청 사제들의 기숙사인 산타 마르타의 집에 거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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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cari fratelli e sorelle, buona pasqua!
00:30...de cerimonia, di leggere il messaggio.
01:00...de cerimonia, di leggere il messagg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