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문재인 전 대통령은 26일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라며 김정숙 여사와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은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차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았을 때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국회를 방문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접견한 자리에서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검찰이 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검찰이 정치화되고 있고 또 검찰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아주 단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검찰이)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배상윤)는 지난 24일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전 사위 서모씨를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키게 한 뒤 급여와 주거지 명목으로 약 2억1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603?cloc=dailymotion
해당 사진은 문 전 대통령과 김 여사가 전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7주년 기념식 참석차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았을 때 찍은 사진으로 추정된다.
문 전 대통령이 퇴임 뒤 국회를 방문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전날 우원식 국회의장과 접견한 자리에서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검찰이 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이 들었다”며 “검찰이 정치화되고 있고 또 검찰권이 남용되고 있다는 아주 단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의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검찰이) 정해진 방향대로 무조건 밀고 간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지적했다.
앞서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배상윤)는 지난 24일 뇌물수수 혐의로 문 전 대통령을 불구속 기소했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8년 8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전 사위 서모씨를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주로 알려진 ‘타이이스타젯’에 취업시키게 한 뒤 급여와 주거지 명목으로 약 2억17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1603?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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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기술 자체도 부당하지만 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그냥 무조건 밀고 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00:07검찰이 그만큼 정치가 되고 있고 검찰권이 남중된다는 단적인 그런 사례 같아서
00:30퇴인 후에 국회 방문이 처음입니다.
00:49오늘 판문점에서는 7주년 기념행사를 국회도서관에서 하게 된 것도 아주 뜻깊은데
00:58또 우리 의장님께서 그 행사에 함께해 주시면서 축사해 주시고
01:05또 우리 부부를 특별히 또 의장실로 초대도 해 주셔서 정말 고맙고 또 뜻깊게 생각을 합니다.
01:16이번에 개엄 사태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국회가 정말 큰 역할을 해 주셨습니다.
01:27개엄 선포만으로도 나라와 국민들에게 끼친 그 피해가 막심한데
01:36그나마 그래도 국회가 신속하게 개엄 해제를 의견해 준 덕분에
01:43사태를 조기에 수습하고 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01:50개엄 선포 소식을 듣자마자 우리 의장님께서 국회로 달려가 주시고
01:56또 담당까지 이렇게 넘어오면서 의원들을 신속하게 소집해 주셨고
02:04또 아주 침착하게 절차에 따라서 회의를 진행해 가지고
02:10정말 아무도 시비를 걸 수 없는 그런 개인 개엄 해제 의견을 이끌어낸
02:17그런 우리 의장님의 아주 강인한 의지와 리더십이 그 덕분이었다고 생각을 하고
02:26또 우리 김민기 사무총장님도 사전에 만에 하나 가능성을 염두에 두면서
02:36대기를 아주 철저하게 하셨고
02:38또 개엄 선포 당일에도 사무초 직원들을 신속하게 소집해서
02:44개엄근에 강력하게 이렇게 맞서준 덕분에
02:49또 우리 국회에서 제대로 회의도 열고
02:54또 개인 해제 의결도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02:57그래도 두 분 역할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아주 감사하게 여기고 있습니다.
03:04나도 다시 한 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03:09아까 제 기소 문제는 의장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03:14이미 제가 기억하는 범위 내의 답변은 이미 작성해놓고
03:25다만 좀 더 사실관계를 깊이게 확인하기 위해서
03:30대통령 기록관 변호인들이 방문해서 기록을 열람하고 있는 중이었고
03:35그런 과정들이 검찰하고 협의가 되면서 조율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03:41이렇게 전격적으로 기소를 한 거예요.
03:44물론 기소 자체도 부당하지만
03:48뭔가 정해진 방향대로 그냥 무조건 밀고 가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03:57어쨌든 검찰이 그만큼 정치화되고 있고
04:01또 검찰권이 남용된다는 그런 아주 단적인 그런 사례 같아서
04:10앞으로 그 점을 내 개인적인 무고함을 밝히는 차원을 넘어서
04:17그런 검찰권의 남용과 정치화 이런 부분들을 제대로 이렇게 좀 덜어내고
04:26국민들에게 알리는 데 좀 주력을 할 수 있습니다.
04:30우리 국회에 한 가지 당부만 좀 드리자면
04:34이제 조기 대선으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서
04:38나라를 빠르게 정상화시켜야 하는데
04:43지금 같은 대립이나 분열이 지속된다면
04:51또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상당한 혼란이 예상되지 않습니까?
04:58게다가 또 인수기도 없이 시작해야 되는 정부이기 때문에
05:02국회가 좀 새 정부하고 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05:10빠른 시일 내에 나라가 또 민생이 안정되도록
05:18그렇게 좀 많이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05:28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