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9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 서용주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윤미 전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오늘 여러 기사화된 의혹 중에 가장 눈에 띄었던 것은 이 부분입니다. 민간인 신분의 노상원 전 사령관의 의혹은 여기서 끝이 아니고요. 오늘 자 동아일보 보도를 보겠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김용현이 임무를 줄 것이니 정보사 판교 건물로 가라.” 민간인 신분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탱크부대장을 호출했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중요한 사실인데요. 탱크부대는 북한의 남침에 대응하기 위해서 서울 인근 30분 정도의 거리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기갑여단장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불러서 임무를 주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과거 5.18 등을 보시면 알겠지만 기갑부대가 시내로 들어온다는 것은 소요 사태, 시위 사태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거든요. 결국 “경고용이었다, 겁을 주기 위해서 했다.”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과는 달리 기갑여단까지 동원하려고 했던 것은, 서울 시내 중심가에 탱크들이 들어온다는 이야기였거든요. 그렇게 되면 어떠한 사태가 벌어질까요?
정치인들을 체포해서 어딘가로 끌고 가면 아마 대규모 시위 사태가 벌어질 것입니다. (말 그대로 유혈 사태인 것이잖아요?) 그렇죠. 바로 이것이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우려했던, 만약 2시간 만에 해제되지 않고 하루를 건너갔다면 아마 어마어마한 시위대가 서울 시내에 모였을 텐데요. 서울 시민이 천만 명이지 않습니까? 어마어마한 시위 사태가 벌어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해당 계획을 짠 사람들이 도대체 어느 시대에 살던 사람들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데요. 과연 지금 시대에 이것이 통하리라고 생각했겠습니까? 지금 시대에 탱크가 광화문에 있으면 시민들이 가만히 놔둘까요? 저는 이 사람들의 사고방식이 거의 70년대와 똑같다고 보는데요. 계획을 짠 사람도 그렇고, 통하리라고 생각한 것도 그렇고요. 정말 어마어마한 계획들을 모의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기갑여단을 빼면 휴전선은 누가 지킵니까? 앞으로 수사 과정이 중요하겠지만, 물론 기갑여단을 움직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이러한 계획까지 짰단 것과 이것을 민간인이 지시했다는 것,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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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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