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7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장군 출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주장입니다. 시점을 계엄 이틀 전으로 가 볼게요. 지난 1일 낮 12시쯤 경기도 안산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채널A 취재 카메라가 외경을 담아 왔습니다. 바로 이 장소입니다. 지나가다가 손쉽게 볼 수 있는 보통의 패스트푸드점입니다. 이현종 위원님. 여기에서 계엄 이틀 전에, 저렇게 환한 곳에서 전․현직 정보사령관과 정보사 소속의 A 대령, B 대령이 중앙선관위 서버 확보를 지시했다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근에 아마 그러한 기사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정보사 블랙 요원들은 외국에도 많이 나가 있어요. 북한에도 있고요. 해당 요원들이 대북 관련 정보나 첩보들을 입수하는데, 그 명단이 유출되어 북한 측에서 명단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국정원 해커에 의해서 적발되었습니다. 그래서 외국에 나가 있는 정보사 요원들을 전부 소환시켰습니다. 정말 우리의 중요한 정보자산들이 북한에서 전부 공개된 것이죠. 그래서 아주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정보사라는 것은 주로 대북 정보를 수집하는 아주 특수한 임무의 부대입니다.

그런데 예비역이라고는 하지만, 일단 민간인이지 않습니까? 왜 민간인이 계엄령 발동에 관여한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 이분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꽤 친분이 크다고 합니다. 당시 계엄령 사태 때도 두 사람이 통화를 했다는 언론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 사람들의 공통적인 생각은, 부정선거에 대한 공통적인 인식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정보사령관과 여기에서 회동을 했고, 아마 선관위에 들어가서 무엇을 확보할지 등 구체적인 논의를 했고요. 저는 여기에서 또 하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정보사 산하에 HID라는 특수부대가 있습니다. 주로 요인 암살 등을 전문으로 하는 특수부대인데요. 현재 나오고 있는 보도에 따르면 특수부대 요원들 30여 명, 그중에는 현역도 있고 예비역도 있다고 합니다. 이 사람들이 과천 쪽에 대기하고 있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현역인 정보사도 문제가 되는데, 왜 전직 정보사령관이 계엄이라는 중요한 국가적 기밀을 다루고, 논의하고, 또 거기에 있는 HID 요원들을 왜 동원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HID 요원들은 기본적으로 요인 암살, 대테러 등을 하는 부서인데, 이것과 계엄령이 무슨 상관입니까? 저는 그래서 이 부분이 이번 계엄 사태에서 가장 의문을 품고 있는 지점입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이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정보사령관을 했거든요. 그런데 민간인이 왜 이 상황에 개입을 했으며, 왜 HID가 동원되었는지 수사를 통해서 철저히 밝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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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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