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김현태 단장이 공개한 내용도 상당히 충격적인데요. 내용을 하나하나 따져보기 전에, 일단 김기흥 전 부대변인님. 최정예 특수부대의 장으로서 본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면서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이 2급 군사기밀 노출인데요. 본인이 이것 또한 감수하고 오늘 카메라 앞에 섰어요?

[김기흥 전 대통령실 부대변인]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불이익보다 부대원들이 갖는 마음의 아픔, 혼란함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선 것 같습니다. 아침에 저 기자회견을 보면서 저도 많은 생각이 들었는데요. 군인은 사실 위에서 지시하면 현장에서 따라야 하는 상황입니다. 급박한 상황 속에서 본인이 판단한다면, 명에 따르지 않으면 결국 전투와 전쟁에서 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관에 대한 믿음으로, 현장에서 지시대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본인들이 생각했던 장소가 아니라 국회에 내려졌을 때의 혼란, 참담함에 대해서 가히 상상할 수도 없는데요.

저는 사실 며칠 전에 특전사령관이 민주당 유튜브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그분의 여러 가지 복잡한 감정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굳이 한 진영의 유튜브에 나와서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는 받아들이기 조금 힘든 면이 없지 않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분은 국민들 앞에서 당당하게 본인이 어떠한 잘못이 있고,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이야기하면서 현장에 있던 부대원들을 잘 보아 달라, 그분들은 죄가 없다는 것을 호소한 측면에서 국민들의 심금을 많이 울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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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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