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주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2월 1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김종석 앵커]
아까 대통령이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끌어내라고 했다는 취지의 증언이 있었잖아요?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관련해서, 서재헌 전 부대변인님.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이른바 ‘체포조’를 주도한 것 아니냐는 증언, B1 지휘 통제 벙커에 구금을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어요?

[서재헌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내란죄를 성립시키는 행위인 것이죠. 저도 ROTC 정훈 장교로서, 사실 군인들의 복무신조가 상부의 명령에 절대복종한다고 배웠거든요. 그런데 제가 현역 동기들에게 물어보니까 이제 ‘절대’라는 단어가 없어졌다고 합니다. 절대복종이 아니고, 용기 있는 도덕이라고 하여 상부의 명령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국민과 군인으로서의 신념에 반하는 행위이면 복종해서는 안 된다는 교육을 받는 것이거든요. 저는 방첩사 수사단장, 여인형 특전사령관 등이 지금은 눈물 흘리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계엄은 3일 전이 아니고 몇 개월 전부터 굉장히 치밀하게 계획된 것입니다. 그러면 지휘관이라면 최소한 상급자가 안 된다면 언론이라든지, 혹은 용기 있는 것을 계엄 전에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늦은 감이 있다는 말씀을 하나 드리고요.

두 번째는 포고령만 보았을 때도 심각한 것이, 단순히 국회의원만을 체포하는 것만이 아니라 포고령 5항에 보면 조금 의아한 내용, 48시간 내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해 극단적인 단어, ‘처단한다’고 하잖아요. 그렇다면 저는 윤석열 대통령, 혹은 계엄의 동조자들은 최소 유혈 사태까지 감안했기 때문에 국회의원뿐만 아니라 시민이 다칠 수도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전공의에게 48시간 안에 복귀하지 않으면 처단한다는 극단적 단어까지 쓰면서 치밀하게 기획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지휘관이 아니라 지휘관을 믿고 따랐던 MZ 군인, 그리고 하사 및 지휘자들이 대한민국을 지켰고, 국회의원들과 시민들이 함께 대한민국을 지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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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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