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 전
봄바람에 일렁·마음에 손짓하는 초록물결…고창 청보리밭
[생생 네트워크]

[앵커]

향긋한 봄내음이 가득한 계절입니다.

전북 고창에서는 봄바람에 일렁이는 청보리 물결이 장관이라는데요.

초록빛 물결이 손짓하는 청보리밭에 임채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드넓은 들판에 초록빛 물결이 넘실댑니다.

겨우내 훌쩍 자란 청보리는 햇살을 받아 싱그러움을 더합니다.

이맘때쯤이면 가장 선명한 초록빛을 띠어 청량감마저 듭니다.

이 시기의 보리는 봄기운을 가득 머금어 '보리의 청춘'으로 불립니다.

청보리밭 사잇길을 거닐다 보면 몸도 마음도 가벼워집니다.

"정화가 되는 것 같고 푸릇푸릇하니까 저까지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아요."

청보리가 주는 향수에 옛 기억도 떠오릅니다.

"옛날 어린 시절도 생각나고 너무 좋아요. 진작 올 걸 그랬다 싶어요."

20만평이 넘는 드넓은 부지에서 청보리가 관광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초록의 청보리는 5월 초중순까지 볼 수 있습니다.

청보리밭 너머에는 유채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봄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봄이 무르익는 청보리밭에서는 축제도 한창입니다.

올해는 음악을 주제로 청보리밭 한가운데서 재즈, 판소리, 클래식 공연이 열립니다.

녹색 쉼터로 단장한 청보리밭 축제는 5월 12일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 임채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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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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