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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탈북을 시도하다 잡힌 주민들에 대한 인권침해 실태는 국제 사회에서도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는데요.

북한을 어렵게 빠져나온 여성 피해자들이 유엔 인권이사회가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당시의 상황을 전달하며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탈북을 시도하다 잡힌 여성들은 보위부로 끌려가 나체로, 앉았다 일어났다를 반복했습니다.

몸속에 숨겨둔 돈과 곡식을 찾기 위해 잔인한 몸수색을 하는 겁니다.

[고연미 (가명, 탈북민) / YTN 다큐 '일회용 인간들' 중 : 이보다 더 굽히거든요. 이런 것을 100번 해요.]

[지은혜 (가명, 탈북민) / YTN 다큐 '일회용 인간들' 중 :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 옷을 벗어 줄 테니 아이를 싸서 제발 묻어 달라 그랬어요.]

북한에서 인권침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생생한 증언이 스위스 제네바에 울려 퍼졌습니다.

한 대북단체가 제58차 유엔 인권이사회에 맞춰 북한에서 인권침해를 겪은 탈북민들의 참상을 알리는 콘퍼런스를 연 겁니다.

콘퍼런스에서는,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YTN이 제작한 북한인권 다큐멘터리 '일회용 인간들' 요약본이 상영됐습니다.

지난해 11월 방송된 '일회용 인간들'은 탈북을 시도하다 잡힌 북송자를 가혹한 환경에서 노예 노동으로 활용하는 북한의 실태를 다룬 작품입니다.

참석자들은 '인간의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되지 않는 북한에 대해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개입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최민경 / 북한감금피해자가족회 대표 : 몸무게는 57kg에서 27kg로. 겨우 숨만 붙어 살아남았습니다.]

이번 유엔인권이사회에서는 폴란드와 호주가 대표로 제출한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될 예정입니다.

YTN 정유진입니다.






YTN 정유진 (yjq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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