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울산에서 택시가 축대 벽을 들이받아 기사와 승객 4명이 숨졌습니다.
경찰은 70대 운전기사가 내리막길에서 감속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울산지역 택시에 오작동 방지 장치를 시범적으로 달았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축대 벽을 들이받은 택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기사와 승객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한 경찰은 택시기사가 내리막길에서 시속 80㎞ 속도로 내달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70대 기사가 착각해 감속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사고 택시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거지요.]
이처럼 고령 택시기사 교통사고는 2019년 32%에서 2023년 51%로 매년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 택시 기사 가운데 47%가 65살 이상 고령으로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 사고가 빈번하자 울산 택시공제조합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엔진 동력을 차단해 오히려 속도가 줄도록 설계한 장치입니다.
[최정열 / 택시기사 : 제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자동으로 멈춰줍니다. 우리 기사들한테는 안전함을 보여주는 거를 저는 새삼 느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범사업을 거쳐 연말까지 효과를 분석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준혁 /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 설치 비용이 40~50만 원 정도 내외이고요. 그리고 설치하는 데도 20~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굉장히 빠르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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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70대 운전기사가 내리막길에서 감속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 내렸습니다.
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울산지역 택시에 오작동 방지 장치를 시범적으로 달았습니다.
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축대 벽을 들이받은 택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이 사고로 기사와 승객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기록장치 등을 분석한 경찰은 택시기사가 내리막길에서 시속 80㎞ 속도로 내달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70대 기사가 착각해 감속 페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다는 겁니다.
[경찰 관계자 : (사고 택시 기사가)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게 액셀러레이터를 밟은 거지요.]
이처럼 고령 택시기사 교통사고는 2019년 32%에서 2023년 51%로 매년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 전국 택시 기사 가운데 47%가 65살 이상 고령으로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 사고가 빈번하자 울산 택시공제조합은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가속 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엔진 동력을 차단해 오히려 속도가 줄도록 설계한 장치입니다.
[최정열 / 택시기사 : 제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차가 자동으로 멈춰줍니다. 우리 기사들한테는 안전함을 보여주는 거를 저는 새삼 느꼈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범사업을 거쳐 연말까지 효과를 분석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김준혁 / 한국교통안전공단 차장 : 설치 비용이 40~50만 원 정도 내외이고요. 그리고 설치하는 데도 20~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굉장히 빠르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가 인명 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YTN 오태인입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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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5경찰은 70대 운전기사가 내리막길에서 감속페달 대신 가속페달을 밟아 사고가 난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00:13이런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울산지역 택시의 오작동 방지장치를 시범적으로 달았습니다.
00:19보도에 오태인 기자입니다.
00:24축대벽을 들이받은 택시 앞부분이 완전히 부서졌습니다.
00:27이 사고로 기사와 승객 4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00:33사고 기록 장치 등을 분석한 경찰은 택시기사가 내리막길에서 시속 80km 속도로 내달린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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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47이처럼 고령 택시기사 교통사고는 2019년 32%에서 2023년 51%로 매년 늘었습니다.
01:00지난해 기준 전국 택시기사 가운데 47%가 45살 이상 고령으로 이에 따른 사고 위험도 해마다 커지고 있습니다.
01:09고령 운전자 사고가 빈번하자 울산택시공제조합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를 시범 설치했습니다.
01:19가속페달을 끝까지 밟으면 엔진 동력을 차단해 오히려 속도가 줄도록 설계한 장치입니다.
01:24한국교통안전공단은 시범 사업을 거쳐 연말까지 효과를 분석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01:42설치 비용이 40에서 50만 원 정도 내외이고요.
01:46그리고 설치하는 데도 20, 3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서 굉장히 빠르고 편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01:51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로 인명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가 인명피해를 줄이는 효과를 거둘지 주목됩니다.
02:01YTN 오태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