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과 합의 가능성...군대 돈 대는데 무역서 우리 이용" / YTN

트럼프 "한국과 무역 협상 합의 가능성"
"한국·일본·인도와 무역 협상 잠재적 합의"
"군대에 막대한 비용 대는데 무역에서 미국 이용"
"한국, 협상에 적극적…미국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우리나라와 무역 협상을 타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막대한 군사 주둔 비용을 내고 있는데도 한국이 무역에서 돈을 뜯어간다며, 이번 협상에 방위비를 연계할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인도와의 무역 협상에 합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잠재적 합의'라는 표현까지 쓰며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주한미군 주둔 비용도 다시 거론했습니다.

한국의 군대에 막대한 돈을 대고 있지만, 한국은 무역에서 미국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관세로 이익을 보고 있어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며, 협상을 원하는 건 "그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무역 협상을 담당하는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USTR 대표도 한국이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어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한국이 제안을 내놓았고, 미국이 의견을 줬다"면서 "시간이 좀 걸리겠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몇 주 안에" 일부 합의를 발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가디언은 미국이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상을 가장 우선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이 명단 맨 위에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이 같은 미국 측의 주장은 차기 정부가 출범할 때까지 협상을 서두르지 않겠다는 우리 정부의 설명과는 배치됩니다.

앞서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한국이 대선 전에 미국과의 통상 협상을 마무리하기 원한다고 말하자, 우리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진위 논란이 일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YTN 김선중 (kims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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