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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두 번째 심리 속행
대법 전원합의체 심리 본격화…쟁점 검토 ’속도전’
’김문기 모른다’·’국토부 협박’ 발언이 핵심 쟁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심리를 위해 두 번째 합의기일을 진행합니다.

이틀 만에 열린 이번 합의기일에는 사건의 쟁점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이틀 만에 열리는 이번 심리에서는 어떤 논의가 진행됩니까?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두 번째 기일을 열어 사건을 심리합니다.

합의 내용은 비공개이지만, 이번 기일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 12명은 사건의 쟁점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제 열린 첫 기일에서는 재판 연구관들이 미리 작성해 놓은 기초 자료 검토 등 절차적 논의는 다 끝냈을 거란 분석입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지난 2021년 방송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하고, 국토부 협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거짓 발언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데요.

대법원은 이 전 대표의 해당 발언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할지, 또 각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쟁점으로 정리했습니다.

또, 검찰에서 사실을 오인해 이 사건이 상고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이 전 대표 측의 주장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이틀 만에 속행 기일을 연 건 이례적인 심리 속도라는 분석이 나오는데, 대선 전에 최종 결론이 날까요?

[기자]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대법원의 신속한 심리에는 조희대 대법원장 의지가 반영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조 대법원장은 임기 초부터 선거법 사건의 경우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이른바 '6·3·3 원칙'을 강조해 왔습니다.

또, 원래 소부 재판부에 배당됐던 이 전 대표 사건을 조 대법원장이 직접 전원합의체로 회부하기도 했습니다.

중대한 공공의 이익과 관련되거나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사건 등은 전원합의체에 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사건이 전원합의체로 옮겨진 만큼, 대법관 12명이 각각 쟁점을 검토하느라 물리적으로 시간이 더 걸릴 것이다,

반대로 소부 심리 과정을 단축한 만큼, 더 심리가 짧아... (중략)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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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심리를 위해 두 번째 합의 기회를 진행합니다.
00:09이틀 만에 열린 이번 합의 기일에는 사건의 쟁점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00:13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15차정윤 기자, 이틀 만에 열리는 이번 심리, 어떤 논의가 진행됩니까?
00:20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오늘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두 번째 기회를 열어 사건을 심리합니다.
00:28합의 내용은 비공개지만 이번 기일에서 조희재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 12명은 사건의 쟁점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00:39그제 열린 첫 기일에서는 재판 연구관들이 미리 작성해놓은 기초 자료 검토 등 절차적 논의는 다 끝냈을 거란 분석입니다.
00:46이 전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지난 2021년 당선 인터뷰 등에서 고 김문기 씨를 모른다고 하고 국토부 협박으로 백현동 부지 용도를 변경했다고 거짓 발언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01:00대법원은 이 전 대표의 해당 발언들을 어떻게 해석하고 평가할지 또 각 발언을 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처벌할 수 있는지를 쟁점으로 정리했습니다.
01:10또 검찰에서 사실을 오인해 이 사건이 상고심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한 이 전 대표 측의 주장도 들여다볼 전망입니다.
01:21이렇게 이틀 만에 속행기를 연 건 이례적으로 빠르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01:25대선 전에 최종 결론이 날 수 있을까요?
01:29아직은 알 수 없지만 대법원의 신속한 심리에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의지가 반영된 건 분명해 보입니다.
01:35조 대법원장은 임기 초부터 선거법 사건의 경우 1심은 6개월, 2심과 3심은 각각 3개월 안에 끝내야 한다는 이른바 633 원칙을 강조해 왔습니다.
01:47또 원래 소부재판부에 배당됐던 이 전 대표 사건을 조 대법원장이 직접 전원합의체로 회부하기도 했습니다.
01:55중대한 공공의 이해관계와 관련되거나 국민적 관심도가 매우 높은 사건 등은 전원합의체에 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02:03사건이 전원합의체로 옮겨진 만큼 대법관 12명이 각각의 쟁점을 검토하느라 물리적으로 더 시간이 걸릴 거다.
02:13반대로 소부 심리 과정을 단축한 만큼 더 심리가 짧아질 거다.
02:17이렇게 법조계에서는 다양한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02:20이 전 대표가 유력 대선주자임을 고려해 63 조기 대선 전 선고를 내릴 수도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02:28지금까지 사회부에서 변화드렸습니다.
02:33안녕하세요.
02:45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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