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미국과 중국, 전 세계에 아주 큰 타격을 줄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2+2 협의가 시작되는데요,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 이슈들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통상협의,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 협의가 내일 밤에 열려요. 이번 협의에서 우리 측의 전략 짚어보다면요?
[석병훈]
가장 중요한 전략은 미국에서는 원스톱 쇼핑을 원해시 방위비 협상과 통상 협상을 같이 진행하기를 원하는데요. 우리나라는 투트랙으로 방위비 협의하고 통상 협의를 분리하고자 하는 것을 원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 그다음에 반도체, 철강 이런 것에 대해서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는 전략을 취하는데요. 그것을 위해서 양보할 카드로는 비용을 적게 치를 수 있는 조선업에서의 협력, 그다음에 LNG 수입 확대나 항공기 수입 확대 등을 카드로 제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함께 8개 부처 실무진이 함께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분야의 실무진이 갔느냐에 따라서 어떤 의제가 오를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기획재정부랑 산업통상자원부 말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가 갔는데요. 이런 것을 보면 어떤 부분의 의제를 다룰지가 우리가 대충 알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산업통상자원부야 우리 주력 수출 산업인 자동차, 철강, 반도체 이런 곳에서의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협의하러 갔을 것으로 보이고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마찬가지고요. 국토교통부 같은 경우에는 구글에서 요구하는 정밀 지도 관련된 비관세 장벽 이 부분을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다음에 환경부는 미국에서 자동차 분야의 비관세 장벽이라고 요구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된 규제, 이 부...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50423065046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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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미국과 중국, 전 세계에 아주 큰 타격을 줄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2+2 협의가 시작되는데요,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 이슈들 분석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통상협의,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 협의가 내일 밤에 열려요. 이번 협의에서 우리 측의 전략 짚어보다면요?
[석병훈]
가장 중요한 전략은 미국에서는 원스톱 쇼핑을 원해시 방위비 협상과 통상 협상을 같이 진행하기를 원하는데요. 우리나라는 투트랙으로 방위비 협의하고 통상 협의를 분리하고자 하는 것을 원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그다음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 그다음에 반도체, 철강 이런 것에 대해서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는 전략을 취하는데요. 그것을 위해서 양보할 카드로는 비용을 적게 치를 수 있는 조선업에서의 협력, 그다음에 LNG 수입 확대나 항공기 수입 확대 등을 카드로 제안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함께 8개 부처 실무진이 함께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분야의 실무진이 갔느냐에 따라서 어떤 의제가 오를 것인지 가늠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석병훈]
그렇습니다. 지금 기획재정부랑 산업통상자원부 말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가 갔는데요. 이런 것을 보면 어떤 부분의 의제를 다룰지가 우리가 대충 알 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산업통상자원부야 우리 주력 수출 산업인 자동차, 철강, 반도체 이런 곳에서의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기 때문에 관련 사항을 협의하러 갔을 것으로 보이고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마찬가지고요. 국토교통부 같은 경우에는 구글에서 요구하는 정밀 지도 관련된 비관세 장벽 이 부분을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다음에 환경부는 미국에서 자동차 분야의 비관세 장벽이라고 요구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된 규제, 이 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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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요. 미국과 중국, 전세계에 아주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00:07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의 2 플러스 2 협의가 시작이 되는데요.
00:12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이 이슈들 분석해 보겠습니다.
00:17어서 오십시오.
00:18어서 오십시오.
00:19통상협의 굉장히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데 이 협의가 내일 밤, 우리 시각으로 내일 밤에 열려요.
00:25이번 협의에서 우리 측의 전략 짚어본다면 어떻게 짚어볼 수 있을까요?
00:28가장 중요한 전략은 미국에서는 원스톱 쇼핑을 원해서 방위비 협상과 통상협상을 같이 진행하기를 원하는데요.
00:36우리나라는 투트랙으로 방위비 협의하고 통상협의를 분리하고자 하는 것을 원한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고요.
00:43그다음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가 지키고자 하는 것은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 반도체, 철강 이런 것에 대해서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는 전략을 취하는데요.
00:55그것을 위해서 양보할 카드로는 비용을 적게 치를 수 있는 조선업에서의 협력, LNG 수입 확대나 항공기 수입 확대 등을 카드로 제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01:07의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01:10최상목 경제부총리와 함께 8개 부처 실무진이 함께 동행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어떤 분야의 실무진들이 갖느냐에 따라서 어떤 의제가 또 오를 것인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01:20네, 그렇습니다. 지금 기획재정부랑 산업통상자원부 말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상식품부, 보건복지부가 갔는데요.
01:32이런 걸 보면 어떤 부분의 의제를 다룰지가 우리가 대충 알 수가 있습니다.
01:36무엇보다도 산업통상자원부에 당연히 우리 주력 수출 산업인 자동차, 철강, 반도체 이런 곳에서의 관세율을 낮추기를 원하기 때문에
01:47관련 사항을 협의하러 갔을 것으로 보이고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마찬가지고요.
01:53국토교통부 같은 경우는 구글에서 요구하는 정밀지도 관련된 비관세 장벽, 이 부분을 논의할 가능성이 큽니다.
02:01그다음에 환경부는 자동차, 미국에서 자동차 분야의 비관세 장벽이라고 요구하는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된 규제, 이 부분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고
02:11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이 역시 또 무역장벽 보고서에서 비관세 장벽이라고 지적을 했던 소고기 수입 관련된 거,
02:19그다음에 유전자 변형된 농산물과 가공식품에 대한 수입 장벽,
02:25그다음에 농산물에 관해서 비관세 장벽으로 검역 절차를 복잡하게 하는 것,
02:29이런 부분에 대해서 논의할 가능성이 크고 보건복지부는 의약품에 대해서 관세를 높인다고 했으니까
02:34그것에 대해서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2:37지금 보니까 바이오, 반도체, 자동차, 농식품, 다양한 것들을 다루려고 하는 의도가 보여지는데
02:43국방부가 빠졌네요.
02:44이걸 보면 방위비 분담금 이슈는 트럼프가 요구를 하더라도 우리는 상대하지 않겠다, 이런 뜻으로 봐야 되는 건가요?
02:51그게 일단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02:53트럼프 측에서는 원스톱 쇼핑이라고 해서 방위비까지 요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02:58실제로 일본과 먼저 협상을 했는데, 협의를 했는데 일본 측에서도 방위비를 높여달라고,
03:04트럼프 대통령까지 갑자기 등장을 하면서 요구를 했습니다.
03:09그랬는데 우리나라는 의도적으로 방위비와 관세를 분리대응하겠다는 원칙으로
03:14국방부 관계자를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03:18그런데 사실은 국방부 관계자를 포함시켜서 논의를 하기를 원하는 절충교역 관련된 이슈도 있거든요.
03:24방산 관련해서 미국으로부터 우리나라가 무기를 수입할 경우에
03:29여러 부품 관련해서 우리 부품 관련된 것을 미국이 대신 수입을 해준다든지
03:33아니면 기술을 이전해주는 것을 요구하는 우리의 절충교역 관련된 것을
03:39비관세 장벽으로 지적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고요.
03:44그다음에 미국이 요구하는 방위비 증액, 분담금 증액 관련돼서도
03:48사실은 우리나라가 양보를 해야 되는 다른 카드에 비하면
03:52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 우리가 더 큰 것을 지킬 수 있다라는 평가가 있기 때문에요.
04:00방위비에 대해서도 일부 논의가 있을 가능성도 여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04:05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4:07관심은 이제 미일 협상 때처럼 트럼프가 깜짝 등장할 것이냐도 그렇고
04:13그리고 또 원스톱 쇼핑을 만약에 밀어붙인다면 우리는 또 어떤 대책을 가지고 대응을 할 것이냐는
04:18내일이 되면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4:20경제성장줄 한번 보겠습니다.
04:22국제통화기금 IMF가 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낮춰서 잡았네요.
04:27네, 그렇습니다.
04:28우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갖다가 지금 반토막이 나가지고요.
04:333개월 만에 2%에서 1%로 낮춰 잡았습니다.
04:372%도 낮은 건데 1%네요.
04:40그러니까 사실 이것은 우리나라의 경제기초체력이라고 하는 잠재성장률.
04:44모든 생산자원을 활용을 해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성장률이 잠재성장률인데
04:52이게 지금 2%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04:55그 기초체력에도 못 미치는, 절반에밖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이기 때문에
05:00경기침체가 유발될 것이라고 봐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05:05그런데 이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지금 트럼프가 유발하는 관세전쟁으로 인한 국제통상 불확실성이고요.
05:12그래서 무엇보다도 특히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컸는데
05:16그 이유는 미중 갈등이 있습니다.
05:19왜냐하면 우리가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5:24작년 기준으로 39%라서 40%에 육박하는 수준이거든요.
05:29그런데 우리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로서 미국과 중국 수출이 동시 타격을 받으면
05:35이만큼 우리 경제가 크게 충격을 받을 것이다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서
05:39이것이 사실은 내년 성장률도 역시 또 0.7%포인트 내려서
05:442년 연속 잠재성장률이 2%에도 못 미치는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05:51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5:53아무래도 우리는 우리나라 사람이니까 우리나라에 집중해서 볼 수밖에 없지만
05:57IF 자료 자체를 보면요.
05:59트럼프의 관세율이 지난 1세기 동안 보지 못한 수준이다.
06:03이 자체만으로 성장에 대한 중대한 부정적인 충격을 줬다.
06:07이렇게까지 표현을 했거든요.
06:09당연히 전 세계 경제에도 타격을 주고 미국, 중국에도 타격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06:14네, 그렇습니다.
06:15이번에 사실 주목할 점은 미국과 중국이 세게 맞붙으면서
06:19두 나라의 경제성장률도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점이 있습니다.
06:23미국 같은 경우도 0.9%포인트나 대폭 하락을 해서
06:271.8%를 예측을 했는데요.
06:29중요한 것은 많은 시청자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실 것은
06:32미국이 과연 경기 침체가 오느냐 안 오느냐인데요.
06:35미국이 연준에서 이번에 점도표, 가장 최근에 공개한 점도표에 따르면
06:40장기 성장률은 1.8%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06:44그러니까 장기 성장률인 1.8%와 동일한 수준이라서
06:47여전히 미국이 올해 경기 침체를 겪을 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06:51INF는 그 기준에 따르면.
06:52그렇지만 추가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얘기를 했기 때문에
06:57이것보다 더 낮아지면 사실 경기 둔화의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히 있고요.
07:03중국 같은 경우도 0.6%포인트 하향 조정을 해서
07:06올해 4% 성장할 것으로 전망을 했는데
07:09중국에서는 상당히 5%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는 것을
07:13되게 집착을 해왔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면
07:16중국 경제는 경기 침체로 볼 수가 있는 상황입니다.
07:21그래서 두 나라가 큰 타격을 받는 것은 불가피하고요.
07:24가장 크게 충격을 받는 나라는 멕시코로 나왔습니다.
07:26멕시코 같은 경우는 올해 역성장 전망을 나왔는데
07:29그만큼 멕시코는 중국의 우회 수출 경로로도 활용이 됐고
07:33그다음에 미국과 자유무역 협정을 이용해서 미국에 많은 수출을 해왔는데
07:37관세 장벽을 높임으로써 직격탄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고
07:41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 전망을 3%로 올려잡았습니다.
07:47미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가 2%인 것을 감안하면
07:503%로 올려잡은 것은 미 연준의 정책 금리 인하 속도가 그만큼 늦어질 것이다.
07:56라고 해서 이것은 좀 안 좋은 소식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7:58역시 물가가 오르면 금리를 낮출 수가 없게 되니까
08:01그런데 조금 전에 미국 전망치로 봤을 때는 1.8% 이 정도면 침체는 아니다.
08:07라고 말씀을 해주셨는데 최근에 월가 쪽의 분위기 보면
08:10미국의 경기 침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굉장히 커지고 있단 말이에요.
08:14교수님께서는 침체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08:16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다 사실입니다.
08:19실제로 IMF에서도 침체 가능성을 기존보다는 한 40% 가까이로
08:24이번에 높아졌다고 얘기를 하고요.
08:27미중 갈등이 앞으로 어떤 식으로 진행되느냐에 따라서
08:31더 높아질 수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08:33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08:35현재는 지금 침체냐 아니냐에 딱 경계선상이 있기 때문에요.
08:38아직까지는 아니지만요. 미중의 협상 과정이 얼마나 빠르게 진행이 되느냐에 따라서는
08:44이게 경기 침체가 될 수 있는 것도 배제할 수가 없다.
08:47더군다나 물가 상승률이 3%인 고물가, 2%를 넘어가는 고물가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08:54미 연준이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진다 할지라도
08:57정책 금리를 낮춰서 대응할 여력을 막고 있기 때문에요.
09:01그러면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동시에 오면 스태그플레이션이거든요.
09:05그래서 이런 우려도 배제할 수가 없어서 그만큼 미 행정부 입장에서는
09:09미, 중국과의 관세 협상에 또 절박하게 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09:15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09:16트럼프의 오락가락 관세 정책에 이어서 오락가락 발언 하나 짚어보겠습니다.
09:20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드린 내용이기도 한데요.
09:23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09:25금리 인하를 촉구하면서도 파월 의장을 해고할 생각은 없다.
09:30그리고 바꿔 얘기하면 그를 해고할 생각은 없다면서도
09:33그가 금리 인하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09:36이렇게 입장을 밝힌 건데
09:37최근까지만 해도 파월 의장에 대한 공개적인 압박을 이어가지 않았습니까?
09:42왜 이렇게 발언을 왔다 갔다 하는 걸까요?
09:44어제 원래 해임을 할 것처럼 크게 압박을 했다가
09:48미국의 증심도 급락을 하고요.
09:51채권 시장도 흔들려가지고 된소리를 맞은 다음에
09:54정신을 차리고 한 발 물러선 것으로 보입니다.
09:57그런데 이것은 너무나 당연한 조치였습니다.
09:59어제 그렇게 발언을 한 것은 큰 실수를 한 것으로 저도 봤고요.
10:04왜냐하면 이게 무엇보다 지금 민주주의와 자유시장 경제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10:09미국, 우리나라 같은 선진국에서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
10:14정치적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두 시스템을 떠받치는 가장 중요한 장치가 되겠습니다.
10:20왜냐하면 정치인에 의해서 중앙은행이 흔들리게 되면요.
10:24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선거에서 승리하는 거기 때문에
10:28선거 직전에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게 압박을 해가지고
10:32선거에 승리한 다음에는 그 부작용으로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거나
10:37자산 시장에 거품이 쌓였다가 그게 붕괴되면서
10:40금융위기를 겪는 일이 반복되어 왔거든요.
10:42그래서 이것을 막으면서 민주주의 시스템과 자유시장 경제 체제를
10:46동시에 유지하기 위해서 중앙은행은 정치인의 압력에서
10:50독립적으로 통화 정책을 운영해라고 하는 전통이 확립된 것입니다.
10:55그래서 그 전통을 유지하는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장치가
10:58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중앙은행에서 금리를 결정하는
11:02제롬 파월 연준 의장 같은 사람들의 임기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장치고요.
11:06두 번째는 중앙은행 정책 목표를 법에 명시해놔가지고
11:10여론에 의해서 정책 목표가 왔다 갔다 하지 않게 하는 겁니다.
11:14그런데 그중에 하나인 인기 보장을 건드리니까
11:16이것은 자유시장 경제 체제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이라서
11:21이러한 부작용이 나오는 거고 한 발 물러설 수밖에 없다라고
11:24큰 교훈을 얻었을 거라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11:27개인적으로는 본인의 재산이 타격을 받을까 봐 저런 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11:30그림자 의장을 만들겠다, 해임을 하겠다, 검토를 한다, 안 한다
11:35말이 하도 오락가락해서 본인도 지금 어떤 방향을 갈지 모르는 것 같습니다.
11:40간밤에는 베스턴트 재무장관의 발언도 관심을 많이 받았어요.
11:43미중 무역 분쟁, 계속 갈 수는 없다.
11:46앞으로 나아질 것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했는데
11:48미국이 급하긴 급한가 보죠?
11:51그렇습니다. 급할 수밖에 없다고 저도 보고 있습니다.
11:54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는 중히토류하고 히토류 자석에 대해서
11:58중국이 미국으로 수출을 통제를 하겠다고 얘기를 했는데
12:02사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도 중국이 광물 자원을 무료하겠다고 협박을 했으나
12:08실제로 시행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12:10그래서 이것에 대한 대비가 미흡했던 것으로 보이고요.
12:13실제로 수개월 이내에 미국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비축 물량이 사실 고갈이 될 가능성이 있고
12:19그러면 미국의 첨단 산업에서 생산이나 이런 것들이 연구 개발이 중단이 될 위기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요.
12:26이것들에 대해서 좀 수개월 이내에 협상을 통해서 성과를 내고
12:30갈등을 상당폭 완화하는 게 필요하다, 그만큼 절박하다라고 보고 있고
12:34이것은 사실은 내년 말에 예상돼 있는 중간선거 승리와도 직결돼 있기 때문에
12:39이렇게 러브콜을 보내면서 중국과의 협상을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2:47뉴욕 증시는 한밤에 급등했습니다.
12:50아마 베센티 발언이 영향을 줬을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12:55트럼프가 중국과 협상 시에 대중 관세율에 상당히 내려갈 것이다, 이런 발언도 했더라고요.
13:02계속해서 중국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렇게 분석하면 되겠습니까?
13:05네, 그렇습니다. 그만큼 중국과의 협상을 통해서 조기에 상황을 안정시키는 것을 미국도 원하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요.
13:13실제로 트럼프 행정부 1기 때도 대선 과정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관세를 45% 수준까지 올리겠다고 약속을 했으나
13:23실제 적용된 것은 20%에 불과했습니다.
13:26그래서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상당 부분 협상을 통해서 중간선거에 활용할 수 있는 일정 부분 성과를 얻어내면
13:33실제로 적용되는 관세는 대폭 낮아질 것으로 저도 보고 있습니다.
13:38그래서 아직까지는 구체적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랑 트럼프 대통령이 1대1 협상을 하지는 않았지만
13:44물밑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주고 있고요.
13:48스커페센트 재무장관도 어제 시장에 대해서 완화 조치를 위해서 발언한 취지도
13:55수개월 내에 상당 수준으로 미중 갈등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가 나올 것이라는 시그널을 줬다고 보이지만
14:03최종적인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한 2, 3년까지는 걸릴 수가 있다고 하지만
14:09시장에서는 그래도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14:12수개월 내에 완화될 수 있다는 발표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 때문에 증시는 급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14:17정말 완화될지 이 부분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은데
14:20시진핑 그리고 트럼프 두 사람이 서로 전화기 붙들고
14:24누가 먼저 전화하냐 이런 게임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14:27다음 이슈 좀 짧게 살펴보도록 할까요?
14:29쌀 관련된 기사 이 부분이 눈에 띄는데
14:32일본에서 쌀값이 굉장히 많이 올랐나 봐요.
14:34상황이 어떻습니까?
14:35일본 같은 경우는 지금 1년 사이에 쌀값이 2배로 치솟아가지고
14:3954년 만에 쌀값이 최대 폭으로 상승을 했다라고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14:46그래서 상황이 상당히 안 좋은 상황인데 여러 가지 이슈가 얽혀 있습니다.
14:50중요한 것은 일본도 역시 이상기후 때문에
14:532023년에 쌀의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었습니다.
14:58여기에다가 지진 이런 것 때문에 쌀에 대해서 사재기, 열풍이 불어가지고
15:03쌀을 많이 미리 유통업체라든지 가정에서 쌀을 샀고요.
15:07그다음에 최근에 엔저로 인해서 외국 관광객들이 일본에 많이 방문을 했는데
15:12그 나라에 방문해서 그 나라 고유 음식을 먹다 보니까
15:15일본에 쓰실 초밥이라든지 주먹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서
15:19외국인 관광객으로부터의 쌀 수요 소비량이 2.5배 이상 늘어났다.
15:24이러다 보니까 쌀값이 급등을 한 그런 영향이 있다.
15:28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5:28그래서 일본이 35년 만에 한국 쌀을 수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15:34우리 농가 입장에서는 희소식이겠네요.
15:35우리 농가 입장에서는 희소식입니다.
15:38지금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50kg대로 꾸준히 유지가 되면서
15:44지금 우리나라에서 쌀이 남아도는 상황이다 보니까요.
15:47일본으로 수출을 하게 된 것은 상당히 큰 희소식이지만요.
15:51안타깝게도 이러한 일본으로의 쌀 수출이
15:54장기간 지속되기는 쉽지 않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5:57왜냐하면 엔저가 끝나게 되면 일본으로의 관광객 유입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서
16:03그렇게 되면 일본의 관광객들의 쌀 소비량은 크게 지속되게 늘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16:11일본 역시 일본 국내인, 내국인들의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16:16그래서 여전히 50kg 초반, 연간 쌀 소비량이 50kg 초반대에 불과하기 때문에
16:20관광객에 의한 쌀 소비, 흉년이 지속되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쌀 수출이 지속되기는 어렵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16:27이런 쌀 문제는 또 엔저랑 연관이 되는 부분, 이런 점도 재밌네요.
16:31오늘은 석병훈 이화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와 함께 다양한 경제 이슈들 분석해봤습니다.
16:37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16:38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