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반하다"...경기도 개발 접목 선인장 '수출 효자' / YTN

서로 다른 선인장을 붙여서 만든 접목 선인장은 꽃처럼 화사한 색상이 특징입니다.

경기도는 접목 선인장 분야에서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매년 신품종을 개발해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최명신 기자입니다.

[기자]
'비모란'으로도 불리는 접목 선인장.

형형색색의 모자를 쓴 것처럼 선인장 머리마다 화사하게 꽃이 폈습니다.

길쭉한 삼각주 형태의 선인장 대 위에 꽃 역할을 하는 동그란 구를 붙여서 만드는데, 관상용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장수명 / 접목 선인장 재배농가 : 색깔이라는 게 이제 워낙에 특이하게 다양하게 여러 가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거 이런 게 이제 저는 이제 참 매력적이고….]

접목 선인장은 접목이 여러 번 반복되면 색이 바래고 접목률이 낮아지기 때문에 꾸준한 품종 개발이 중요합니다.

이에 경기도가 매년 신품종을 내놓으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세계 최초로 '비모란 삼각주' 재배 기술을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레브티아, 아스트로피튬 등 160여 개 품종을 육성했습니다.

미국, 네덜란드, 호주 등 20여 개 나라에 연간 400만 달러를 수출하고 있는데, 전 세계 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줄기나 잎, 뿌리 등에 다량의 수분을 저장하는 '다육식물' 육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에케베리아, 칼랑코에, 세덤 등 128개 품종 221만 주를 농가에 보급했습니다.

[이길재 / 다육식물 재배농가 : 예쁜 거 그다음에 또 하나 노력하시는 것 중에 하나가 병해충이 없는 거 그걸 먼저 선발을 하세요. 그래서 그걸 늘리시기 때문에 그런 품종적으로의 어떤 좋은 점이 워낙 많아서….]

[하태문 / 경기도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장 : 여러 가지 온라인 판매 기술이라든지 또 단순한 상품을 좀 다양하게 해서 소비자들이 많이 소비를 할 수 있도록 거기에 뒷받침되는 기술들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뛰어난 기술력과 상품성을 겸비한 경기도 선인장과 다육식물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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