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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04/2025
Transcription
00:00과거로 돌아가서 인생을 반복해서 사는 것
00:07저는 이것을 리셋이라고 부릅니다
00:12리셋? 리셋?
00:16그게 어떻게 가능하죠?
00:20우연한 기회에 시공의 틈을 발견했습니다
00:22그 틈으로 타임머신 타고 가는 건가요?
00:27음...
00:30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겠네요
00:33하지만
00:35원리는 전혀 다릅니다
00:38지금의 내가 가는 게 아니라
00:42시공의 틈을 통해서 과거의 내 몸에
00:47지금의 기억만 보내는 겁니다
00:50그런데 그런 엄청난 기회를 우리한테 준다고요?
01:03그 기준이 뭡니까?
01:04뭐 특별한 기준이 있었던 건 아니에요
01:08무작위로 전화를 걸었고
01:12저를 믿고 오늘 이곳에 오신 분들에게만 리셋을 제안하기로 한 겁니다
01:17다단계 걸린 기분인데?
01:23불안하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나가시면 됩니다
01:26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특별한 행운을 누릴 준비가 안 된 거니까
01:30규칙이 있다고 했죠?
01:31룰이 뭔데요?
01:33정확히 1년 전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01:37정확히 1년 전으로만 돌아갈 수 있다는 겁니다
01:39그 일주일 뒤인 2020년 1월 11일 오전 11시에
01:43여러분은 2019년 1월 11일 오전 11시로 돌아가게 됩니다
01:48아이고, 이만 가는 거 젊은 시절로 가야지
01:50꼴랑 1년이 뭡니까?
01:52가나 마나 내
01:53겨우 1년이라고 하지만
01:57생각보다 많은 게 달라질 겁니다
02:00예를 들어
02:03로또는 어떠세요?
02:06로, 로또요?
02:07마침 오늘이 추첨일이군요
02:10그럼 확인해 볼까요?
02:23시청자 여러분께 행운을
02:25자, 과연 오늘은 몇 번의 숫자가 누구에게 또 행운이...
02:33첫 번째 번호는 34입니다
02:35첫 번째 행운의 숫자로 알아보겠습니다
02:42다음은 3
02:433번이나 하네요
02:4515
02:47그리고 이어지는 네 번째 숫자는 몇 번일까요?
02:5344
02:5444
02:5614
02:5613
02:5913
03:02그리고 마지막 여섯 번째 숫자까지 알아볼게요
03:0617
03:09보너스 번호는 27입니다
03:1327번이네요
03:15리셋하면 나도 로또에 당첨될 수 있는 거예요?
03:22야, 이게 정말 이게 베리 굿이네
03:24나도 이참에 그냥 아파트 영비 때려치우고
03:27고래된 같은 집 한 채 사가지고
03:29떵떵거리면 살 수 있겠네
03:30야, 1년치 당첨번호 쪄다 적어가야지
03:33저도요, 저도
03:34그건 안 되겠는데요?
03:36응?
03:37과거로 가면 메모가 남아있지 않으니까요
03:39오로지
03:48기억만 가져갈 수 있습니다
03:52그러니까
03:53중요한 건 꼭 외워서
03:56기억해서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04:00그럼
04:03이 아이는요?
04:091년 전이니까 당연히 임신 전이겠네요
04:13뱃속에 아이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거네요
04:19최종 결정은 여러분의 몫이고
04:21저는
04:22각자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04:25충분히 고민하시고
04:26원하시는 분만
04:28토요일에 다시 뵙죠
04:30아유 참
04:38어떻게 보면
04:39왜 이렇게
04:39뭘 때리지?
05:00황당하지?
05:04직접 들은 날 어땠겠냐.
05:06형이 있었으면 사기죄로 잡아놓는다고 핏대 세웠을 텐데.
05:17충성.
05:18야 충성하지 마.
05:20근무 내일부터 하냐?
05:22들어가 집에 가.
05:23야 이형 원고 데리고 나가.
05:25아야야 가.
05:26야 거칠까.
05:50형자 형자 형자.
05:52환장 성함이요?
05:56네 박성.
05:57박성.
05:58형 헤르스리 좀 내려주세요.
06:00네.
06:01형 진짜.
06:02이렇게 죽으면 나 죽여버린다 진짜.
06:05나 진짜 절대 안 죽어.
06:10형.
06:23형.
06:24나 해보려고.
06:28미친 소리 같지만.
06:32형 여기 있는 꼴 안 볼 수 있으면.
06:38나 뭐든지 할 거야.
06:42형.
06:53아이고 임산부는 결국 안 오나 봅니다.
06:57그러게요.
07:01이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07:11도착하시고 일주일 뒤에
07:14여기서 다시 한번 모이도록 하죠
07:17무사히 리셋하신 걸 확인하는 차원에서요
07:24그럼 과거에서 뵙겠습니다
07:28감사합니다
07:58한글자막 by 한효정
08:28한글자막 by 한효정
08:58한글자막 by 한효정
09:28한글자막 by 한효정
09:34아우 씨끗겄네
09:36막기도 전에 쓰러지면 어째
09:40막고 쓰러져야지
09:44아 태민 개술이네 진짜
09:46말해 뭐하는 새끼인데 기웃대고 있었냐고
09:50좀만 기다려
09:52뭘 기다려
09:54왔다
09:56너 잡을 영장
09:58당신은 육비권을 행사할 수 있고
10:06당신이 하는 모든 말은 법정에서
10:08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며
10:10변호사를 불리할 권리가 있습니다
10:12나 남자하고 지랄이야
10:14선배님 괜찮으세요?
10:16하...
10:18하...
10:20하...
10:22하...
10:24180
10:32아 왔어?
10:34에...형은요?
10:36형 어딨어요?
10:37누구? 선호?
10:39네 선호는 어딨어요?
10:40니 헤드락 걸고 있어.
10:43아이 진짜.
10:44또 이렇게 헷하게 찾고 있어.
10:46내가 안경 낳으니까 업데이트 해놓으라고 몇 번을 얘기했지.
10:49내일모레 광수대 회의에 이것만 들고 가가지고 둘이 나란히 개망신을.
10:53뭐야 왜 이래?
10:54눈빛 뭐야?
10:56형.
10:58왜?
11:01어?
11:02야 왜 이래.
11:12이게 뭐예요?
11:14알았다가 바로 간다고 진짜.
11:16아 여기 분위기 왜 이래.
11:22무슨 컨셉이야?
11:32알았다.
11:33앗!
11:34아 앗!
11:38아 앗!
11:40아 앗!
11:41쓰읍!
11:42어.
11:43내, 다리!
11:44다리 진짜!
11:46어 아 앗!
11:47진짜 돌았어!
11:50배달이!
11:51왜 그래!
11:52커피 쏟았어?
11:54너 탈기rupt이!
11:55왜 그래!
11:56커피 쏟았어!
12:01너 다리 쏟았어? 너 다리 안 됐어?
12:04마루야, 누나가 얼마나 보고싶은 줄 알아?
12:075분 떨어졌다고! 아니, 빨리 봐봐, 다리. 괜찮아?
12:11어쩌다가 이렇게 다 되었어?
12:13아휴, 진짜.
12:18지영아... 미안해.
12:21왜, 왜 그래?
12:23왜 그래?
12:27왜긴 채색할 게 산더미랑 오늘도 잠자긴 글렀단 얘기지.
12:31언제든 적었냐?
12:33마루, 오랜만에 누나랑 달려올까?
12:36가자, 가자!
12:38끊어, 마루야!
12:40좋아.
12:52좋았어.
12:55오케이.
12:57예, 예.
12:58일단 기다려 보세요, 예.
13:00I can see you, 기다려 보세요.
13:02시애, 문유.
13:03시애, 언어.
13:04이렇게 한번 입원합니다.
13:10끊겨, 끊겨, 시애 씨.
13:36저기, 사진 한 장만 찍어주시면 안 돼요?
13:40아, 죄송합니다. 저희가 사진은...
13:46핸드폰 안 꺼내요?
13:48꺼내야죠.
13:52하나, 둘, 셋.
13:54하나, 둘, 셋.
13:56대신 혼자만 간직하기, 오케이?
13:59아, 그럼요. 감사합니다.
14:01히든킬러 짱!
14:03감사합니다.
14:05한 15분 정도 남았는데 10명만 더 받고 끝낼까?
14:09계약 3시까지지.
14:11어.
14:12그럼 3시까지 온 사람은 오케이?
14:14어?
14:15어, 오케이.
14:17다음 분이요.
14:18이름 앙경남.
14:19일명 청담동 디카프리오.
14:20여자한테 접근해서 10원짜리까지 털어먹는데 딱 48시간.
14:21한번 설계 들어가면 동산, 부동산 종목 안 가리고 영혼까지 벗겨먹는 놈이야.
14:23바람처럼 사라졌다가 신분 세탁하고 짠!
14:25재등판하는 거지.
14:26이놈한테 물먹은 관할서만 내고 광수대까지 나섰는데 그림자도 못 찾았어.
14:29엄청난 놈이네요.
14:30존경이라도 하는 눈빛이다.
14:31아닙니다.
14:32이 새끼 이거 6개월에 한 번씩은 사고치던 놈인데 왜 이렇게 잠잠할까요?
14:33일세다.
14:34움직일 때가 됐는데 너무 잠잠해.
14:35이 여자는 누구예요?
14:36안경남이 돈 번영. 행방 모른다고 잡아떼고 있어.
14:37성형외과 간호사네요.
14:38혹시?
14:39이 여자는 누구예요?
14:40이 여자는 누구예요?
14:41안경남이 돈 번영.
14:42행방 모른다고 잡아떼고 있어.
14:43성형외과 간호사네요.
14:44혹시?
14:45승내야 잠깐 나와봐.
14:46예.
14:47예.
14:48근데 왜?
14:49이제 일어난 거야?
14:50맨날 왜?
14:51이제 일어난 거야?
14:52맨날 나와봐.
14:53이 여자는 누구예요?
14:54안경남이 돈 번영.
14:55행방 모른다고 잡아떼고 있어.
14:56성형외과 간호사네요.
14:57혹시?
14:58승내야 잠깐 나와봐.
14:59예.
15:00예.
15:01왜?
15:02이제 일어난 거야?
15:03맨날 나와봐.
15:04예.
15:05예.
15:06예.
15:07예.
15:08예.
15:09예.
15:10예.
15:11예.
15:12예.
15:13예.
15:14예.
15:15예.
15:16예.
15:17예.
15:18예.
15:20예.
15:21예.
15:22예.
15:23네.
15:24예.
15:26예.
15:27저 여자 아까 조사 끝났는데?
15:28누.
15:29누.
15:30예.
15:31이 분 다니는 성형외과 CCTV 녹화본.
15:32병원 휴무일마다 아주 창작활동에 바쁘셨어요.
15:36안경남?
15:38어?
15:39아!
15:40뭐?
15:41안경.
15:42왜?
15:43기왕 하는 거 그 디카프레 좀 담게 해주지 그랬대?
15:46야 너.
15:47어떻게가 중요해요? 잡은 게 중요하지.
15:50아 팀장님.
15:51어?
15:52저 안경남 잡으면 연차 몰아준다고 하셨죠?
15:54어어어.
15:55야 말이 그렇지 어떻게 이렇게 다 보냐.
16:00아 오케이.
16:01그럼 저 반차 주시고 대신 오늘 선호 형 당직시켜요.
16:04나? 나를 내가 당직 왜?
16:06아 순호랑 좋은 데 가려고 그러지.
16:08딜?
16:09어? 난 뭐 상관없어.
16:11그게 무슨 뜻이에요?
16:12그만할게.
16:14선호연과 간호사 10년이면 의느님이 되는구나.
16:17어?
16:18아니 내가 쟤보다 윗사람인데?
16:20빌릴 일 없다며.
16:21CCTV를 지웠어야지 니가.
16:23경찰서에서 따두시면 안 돼요?
16:40내가 이거 누구한테 빌렸을까?
16:42내가 선물 하나 갖다 놨거든.
16:47오명철 씨.
16:53아이고.
16:54여긴 또 어떻게 알고 오셨대?
16:56아니 뭐 출소하셨다길래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하기도 하고.
17:00궁금해?
17:01딱 봐도 감시하러 왔구만.
17:06빈손으로 나누셨네.
17:09일자리는 있어요?
17:11있을 때도 있고.
17:13없을 때가 더 많고.
17:15뭐 그래요?
17:16뭐 먹어도 되나 몰라 이거.
17:18독탕만 알지?
17:20소중한 연합시다.
17:21소중한 연합시다.
17:26그만 드시죠.
17:27어차피 그 기질 거 이거라도 좀 내 맘대로 합시다.
17:36제가 드릴게요.
17:37그럼.
17:38와.
17:39오래 살고 볼 일이다.
17:41형사님한테 술을 다 받고.
17:42응.
17:43솔직히.
17:44형사님 원망 많이 했어요.
17:46나 같은 놈들 원래 그래요?
17:47지 죄 지은 거 생각도 안 하고 분풀이할 대상만 쳤어.
17:49형사님 뿐만이 아니라.
17:50나는 기소한 그 검사.
17:51형량 때린 판사가 다 된다.
18:00형량 때린 판사.
18:02형량 때린 판사.
18:04형량 때린 판사.
18:05형량 때린 판사.
18:08형량 때린 판사가 안 했구나.
18:09형량 때린 판사.
18:11형량 때린 판사.
18:13아이.
18:14causation.
18:15그런데.
18:16제가 드릴게요.
18:18형냥 때린 판사 어떻게 복수할까 수십 번 수백 번 생각했거든요.
18:24그래서 혼자는 못 죽겠다란 말이지.
18:26나 기소한 그 검사 새끼.
18:28형냥 때린 그 판사 새끼.
18:30두 놈은 일단 처리했고.
18:34뭐 그래서.
18:37어차피 죽을 거 다 죽이기라도 할 겁니까?
18:48내가 그럴 거였으면 이렇게 얘기를 하겠습니까?
18:51형사님 아니었으면 아까 집 앞에서 그냥 다 뒤져버렸을지 누가 알아요.
18:587년의 분노도.
19:00오늘 같으니 한밤에 무너지는구나.
19:03잠깐만 저기 한 장만 더.
19:05한 장만 더.
19:11이거 잠깐 형사님 잠깐.
19:13형사님 잠깐.
19:15다음에는 나랑 술동무 해주시려는 겁니까?
19:19다음에는 술 말고 밥 같이 먹읍시다.
19:22아 좋지 반주도 좋지 좋지.
19:24옛날 얘기도 하고 진짜 좋아요.
19:26오케이.
19:27문 닫아요 추우니까.
19:28기사님.
19:30잘 좀 부탁드릴게요.
19:32네.
19:45사곡동 말고.
19:57남현동으로 갑시다.
19:59네 알겠습니다.
20:01아 예 저
20:15공 칠 사마나차 주군 드시죠?
20:19죄송합니다.
20:21너 뭐야, 니가 왜 여기 있어?
20:37기사님.
20:40잘 부탁할게요.
20:41네.
20:42자곡동 말고 남행동으로 갑시다.
20:46네 알겠습니다.
20:47내가 한번 나가보죠.
20:53한사님, 너무 걱정하지 마시지요.
20:56제가 뒤에 있을겁니다.
21:12살인미술현행범으로 긴급 체포한다.
21:15변호사가 선임할 권리가 있고 불리한 짓으로 거부할 수 있다.
21:18뭐야, 너 어떻게 알았어?
21:21니가 어떻게 해?
21:22궁금하지?
21:24수술 잘 될테니까 남은 시간동안 잘 생각해봐.
21:30내가 어떻게 알았는지.
21:32뭐라고?
21:33뭐 알았어 지금.
21:34뭐 알았어 지금.
22:04병 주고 약 주네.
22:11약이라도 주는게 어디야?
22:13니 오늘 되게 이상한거 알지?
22:15안경남이, 오명철이.
22:17그리고 또 오명철이 판사 찾아갈건 또 어떻게 알아?
22:19아이 그냥 내가 형 목숨 살렸다는 것만 알면 돼.
22:23되게 고맙네.
22:23내가 형 목숨 살리기 위해서 시공을 건너서 있잖아.
22:26장직을 시켰지.
22:28아 그렇게 되나?
22:30근데 형 먹는거 보니까 이상하게 좋다.
22:32많이, 많이 먹어.
22:34너.
22:36그거 히든킬런가?
22:38그거 마사체 그만 봐.
22:40아 맞다.
22:41싸인해.
22:42아니 형 때문에 진짜.
22:43되게 이상해졌어.
22:44내가 시공을 건너왔는데도 싸인을 못 봤네.
22:46그만 봐 진짜.
22:48이게 정신적인 발전이 없어.
22:50아 갑자기 되게 꼴보기 싫다잉.
22:52굉장히 잘 생각해야돼.
22:53징지하게.
22:54빨빨리 먹어 그냥.
22:55맥주가 없어?
22:56와 맥주를 안 샀다고 치킨을 샀는데.
22:58그냥 먹으라고 좀.
22:59치킨집에 생맥주 파는데 치킨집에서 맞아.
23:01콜라는 아니잖아.
23:02니가 먹은거야 콜라는?
23:03아니 콜라를 안 줄 리가 없잖아.
23:04야 이거 너무하네.
23:05뭐랑 먹어?
23:06라면 국물이랑 먹어?
23:07이거 라면 먹어야지.
23:08라면 먹어야지.
23:09라면 먹어야지.
23:10라면 먹어야지.
23:11라면 먹어야지.
23:12라면 먹어야지.
23:13라면 먹어야지.
23:14라면 먹어야지.
23:15라면 먹어야지.
23:20먹어야지.
23:21무 좀 까봐봐.
23:22아 내가 개난 짓 했나.
23:24아 진짜 나 이해가 안되네.
23:28얼핏에 칡 중만 살생가 봐.
23:38인복이 별건가?
23:39그치 마르야.
23:44마루야.
23:45마루야!
23:47마루야!
23:49마루야!
23:51마루 맞지?
23:53마루야!
23:55아이고, 진짜 죄송합니다.
23:57어?
23:59아니, 다리...
24:01아...
24:03아...
24:05아...
24:07근데 마루, 그쪽 강아지예요?
24:09어?
24:11마루, 어떻게 알아요?
24:13아...
24:15리셋하기 전에 마루 잃어버렸었죠?
24:17아...
24:19네, 근데 그거 어떻게...
24:21내가 돌봐주고 있었어요.
24:23주인 못 찾아가지고.
24:25목줄도 없고, 인식표도 없고,
24:27보호소에서는 열흘 뒤에 안락사 시킨다고 그러고.
24:29그래서 나랑 같이 살고 있었어요.
24:31리셋하기 전까지.
24:33아, 사고 때문에 병원에 있었거든요.
24:35잘못됐는 줄 알고,
24:37진짜 걱정 많이 했는데...
24:39굶긴 적도 없고, 산책도 꼬박꼬박 시키고,
24:41확대한 적도 없어요.
24:43그치, 마루야?
24:45고맙습니다.
24:47근데 어떻게 알고 마루라고 불렀어요?
24:49어, 그러게. 진짜 신기하네요.
24:51저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웹툰 작가 이름 붙인 건데.
24:59왜 웃어요?
25:01히든킬러.
25:02그거 알아요?
25:03나 그거 완전 팬인데?
25:05히든킬러 작가가 자기 강아지 이름을 필명으로 쓴 거 알아요?
25:09히든킬러 작가?
25:11히든킬러 작가.
25:12히든킬러 작가.
25:13히든킬러 작가.
25:15히든킬러 작가.
25:16히든킬러 작가?
25:17히든킬러 작가.
25:18히든킬러 작가 마루라고요.
25:22예?
25:23자, 이리와.
25:26어디 보자?
25:27아이, 잘 어울린다.
25:29아래야, 손.
25:30그렇지.
25:31그렇지, 이거 당분간은 집에서도 빼지 말고 있어요. 갑자기 도망칠 수도 있으니까 이렇게요.
25:38이거 제가 가도 되는데.
25:40아니, 그냥 고맙다고 하면 되는데.
25:42고마워요.
25:44그러면은 사인 한 번만 해주면 안 돼요?
25:49아, 제가 팬과의 사적인 만남은 사양에서요. 그럼 이만, 바로 가자.
25:55바로 가자.
26:02야, 너는 리셋한 것도 아닌데 그 사람 기억하는 것처럼 막 달려가고 그러냐? 사람 민망하게.
26:09마루, 모르는 사람 덥석 따라가고 그러면 안 돼.
26:14아, 왔다. 예방접종.
26:22내일 하지 뭐.
26:26우진 씨, 이 시간에 왜...
26:44마루, 병원 안 갔어?
26:52뭐야, 두 사람?
26:54지금 내가 본 거 뭐야?
26:56지금 내가 본 거 뭐야?
27:05하인아, 내 말 들어봐.
27:24우진 씨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너 잘 알면서 어떻게...
27:29우진 씨가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 너 잘 알면서 어떻게...
27:34하인아...
27:44하...
27:57어디 드러나 보자.
28:04구질구질해도 난 좀 알아야겠다.
28:09언제부터였어?
28:12두 사람?
28:17나랑 결혼하고도 만날 생각이었어?
28:22
28:23나랑 결혼하게 놔둘 생각이었어?
28:27미안해깐
28:29미안 정도로 안되지?
28:3110년 후정 쓰레기 취급해놓고 미안?
28:33다 내 잘못이야.
28:36추영이는 잘못 없어.
28:46고맙네 두 사람.
28:50난 나만 못돼 먹은 줄 알고
28:53반성이란 걸 했었거든.
28:57그제 그럴 필요가 없었던 거네.
29:03한우진 씨는
29:04오늘부로 내 담당자 아니에요.
29:07회사엔 그쪽이 얘기예요.
29:09그쪽이 바람펴서
29:10마루 작가가 불편해서
29:11잘린 거라고.
29:12너도 마찬가지.
29:15온앱으로
29:16우린 친구 아니야.
29:20친구 아닌 민주영 씨는
29:21그만 이 집에서 나가주세요.
29:23가연아.
29:25두 사람
29:33끝까지 갔으면 좋겠다.
29:41둘이 같이 있으면
29:42계속 내 생각 날 거 아니야.
29:48두고두고 찜찜한 기억으로
29:50오래 남아서
29:51불편하길 바래.
29:54셋 너�
30:04또 두 사람
30:09divide
30:10두 사람
30:12둘이
30:13놔둬
30:14이렇게
30:14
30:15males
30:17누구
30:18
30:19
30:1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0:4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1:1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1:49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1:51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1:55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1:57어저께 히든킬러 없든 안 됐던데 뭐 물론 내가 다 아는 내용이긴 하지만 근데 제가 리셋 전에 지한이가 삼선 정책 딱 밝히는데 거기까지 봤거든요.
32:07근데 여기 오니까 아직도 지한이가 막 하데스랑 싸우고 있더라고요.
32:10도대체 삼선 정책은 뭐냐고.
32:12그래서 말인데 들어가기 전에 저한테 스포만 좀 살짝 해주면 안 될까요?
32:20무슨 일 있어요?
32:22무슨 일 있어요?
32:30이 시각 세계였습니다.
32:40승급했네?
32:45นะatsa
32:46Beyoncé
32:50전에
32:56제 생각에서
33:03승급했네.
33:33아이고 원장님. 정말 왔습니다.
33:43설마설마 하면서 불안했었는데 이제 원장님 말씀 파수로 매주를 쓴다고 해도 제가 믿을 겁니다.
33:50아이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33:55이번 상에서는 처음 뵙겠습니다.
34:03다들 표정들이 밝아지셨네요.
34:09예 근데 아직 한 분이 안 오셨는데.
34:13어 맞아 나랑 같이 로또 산다는 사람 있었잖아.
34:16그 택배 아저씨요 택배 아저씨.
34:20그분은 오늘 못 오십니다.
34:24예?
34:27리셋하자마자 여러분께 안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서
34:33정말 죄송합니다.
34:43오늘 이 자리에 오지 못한 박연계씨는
34:50사망하셨습니다.
35:00나랑 같이 네?
35:01네.
35:02네.
35:03네.
35:04네.
35:05네.
35:06네.
35:07네.
35:08네.
35:10네.
35:11네.
35:12다 거짓말이었네요? 전부 다
35:32우리도 위험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35:34돌아가게 해주세요 아니 돌아가야 돼요
35:37잠깐만요 거기 어디에요?
35:39처음부터 알고 있었죠?
35:40끝이 전에 이건 마지막이라고요
35:41이건 안다고요 내가 도와줄게요
35:43데스노트 게임이 초대된 거라고요
35:45지난번처럼 그냥 당하지만은 없겠다고
35:48되돌리고 싶다면 살아남으세요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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