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 만에 사저 복귀...이 시각 사저 앞 / YTN

관저를 떠난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서초동 사저로 향할 텐데요.

대통령직에서 파면되면서 2년여 만에 돌아가게 됐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서울 서초동 윤석열 전 대통령 사저 앞입니다.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사저 앞에는 울타리가 놓였고, 기동대 버스가 일렬로 늘어섰습니다.

경찰들이 돌아다니며 순찰하고 있고, 건물 경비원들도 분주하게 외부인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아직 지지자들이 단체로 모여있지는 않지만, 혼자 사저를 찾은 지지자나 유튜버 등의 모습이 간혹 눈에 띕니다.

인근 인도에는 '윤 어게인'이라고 적힌 지지 현수막이 걸렸고요.

단지 안에는 이곳 주민 동대표 일동 명의로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수고했다는 내용의 현수막도 걸렸습니다.

윤 전 대통령 지지 문구가 담긴 화환도 볼 수 있습니다.

주민들 얘기도 들어봤는데요.

윤 전 대통령이 당선 후 6개월 동안 이곳에서 출퇴근해 이미 경호나 집회를 겪어본 주민들은 이로 인한 불편을 우려하면서도 파면 상황에 대해서는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저 인근에서는 집회도 예정돼 있는데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저로 입주하는 시점을 전후해 서초역과 교대역 부근에 응원과 재구속 촉구 집회가 모두 신고돼있습니다.

사저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한 단체들도 많은데요.

하지만 사저 바로 앞은 윤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열리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100m 이내 거리라 집회가 불허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비판하는 집회가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데요.

그런 만큼 사저 앞에서 열려고 했던 집회는 모두 교대역 등 제한 범위를 벗어나는 지역으로 장소를 옮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1인 시위는 제한되지 않는 만큼 일대 긴장감이 높아질 수도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 사저 이동에 대비해 이곳 일대에 4개 기동대와 1개 제대, 경력 280여 명을 배치한 상황입니다.

추후 경호처 요청에 따라 단지 외곽 경비를 지원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서초동 윤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촬영기자: 김자영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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