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와 외교관계 수립...191개 유엔 회원국과 수교 / YTN

우리나라가 지난해 쿠바에 이어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던 시리아와 수교 절차도 마무리하면서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과 모두 수교하게 됐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간 10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를 찾아 아스아드 알-샤이바니 시리아 외교 장관과 '양국 간 외교관계 수립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조 장관은 이어진 양자회담 에서 한-시리아 수교를 바탕으로 양국의 협력이 시리아 발전과 중동 안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재건 과정에서 우리 기업의 참여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알-샤이바니 장관도 사의를 표한 뒤, 국제사회의 시리아 제재 완화에 한국의 지원을 기대한다며 재건 분야의 기여 방안도 향후 논의하자고 답했습니다.

이번 시리아와의 수교로 우리나라는 북한을 제외한 191개 유엔 회원국 모두와 수교를 맺었고, 유엔 회원국이 아닌 교황청과 니우에, 쿡 제도를 포함하면 외교를 맺은 국가는 194개국에 이르게 됐습니다.

앞서 알샤라 대통령이 이끄는 시리아 반군은 지난해 12월 북한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바샤르 알아사드 독재 정권을 몰아낸 뒤 권력을 잡았습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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