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덕수 대행 국정운영에 대해선 잘할 거라는 기대가 과반을 넘은 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러다보니 국민의힘에서는 한 대행 출마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는데요.
후보 등록까지 시일이 촉박하니, 당 경선이 끝난 뒤 나중에 단일화하는 빅텐트론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 고향인 호남지역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들이 한 대행의 대선 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양정무 / 국민의힘 전북 전주갑 당협위원장]
"호남의 상징성과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동시에 지닌 한덕수 총리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야 합니다."
한 대행 출마를 요구하는 당내 첫 집단행동입니다.
국민의힘 중진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움직임이 확대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시간적 제약입니다.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려면 다음주 화요일인 15일까지 후보등록을 해야 합니다.
당내에서는 다음달 3일인 공직자 사퇴시한 전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국민의힘 최종 후보와 단일화하는 방안이 거론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른바 '빅텐트론'입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은 "16대 대선 당시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모델을 참고하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양수 / 국민의힘 사무총장]
"단일화를 통해서 시너지를 발휘해야 집권이 용이하겠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그것은 나중에 그렇게 되신 후보의 몫이지 지금 당에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한 대행이 국정운영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은 56%로 부정 응답보다 19%p 높았습니다.
보수층은 물론 중도층에서도 긍정평가가 과반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선 출마에 대한 한 대행의 완강한 거부 반응이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다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모습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평 김명철
영상편집: 이희정
백승연 기자 bs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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