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앵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마은혁 후보자를 재판관으로 임명해선 안 된다는 의견을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야 합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이유인데, 최 대행은 뭐라고 답을 했을까요?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최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연락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해선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최 대행은 “알겠다. 잘 듣고 참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여당 관계자는 "마 후보자 국회 추천사유서엔 민주당 기재만 있다"며 "권 위원장이 최 대행에 절차상 문제를 직접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자근 / 국민의힘 의원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
"여야가 합의한 후보를 임명하는게 맞다 그렇게 보여집니다. 권한대행 동의하시죠?"

[최상목 / 대통령 권한대행(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
"의원께서 말씀을 주시니까요, 하여튼 유념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헌재가 대통령 탄핵 심판에 마 후보자를 합류시키려고 대통령 탄핵 변론 기일을 추가로 늘려줬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9인 체제를 완성하려 한다는 겁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헌법재판소는 청구인적격 흠결 사실이 명확한 마은혁 관련 권한쟁의 심판 청구를 즉시 각하하라."

여당 관계자는 “마 후보가 임명되는 순간 민주당이 원하는 방식대로 흘러갈 것“이라며 "최 대행이 버텨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홍승택
영상편집 : 이태희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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