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시간 전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증인으로 출석해 12·3 비상계엄 당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중장·구속)으로부터 주요 인사 체포자 명단을 듣고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홍 전 차장은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나와 국회 측으로부터 “체포조 명단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국회 측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오후 8시께 홍 전 차장에게 전화했으나 홍 전 차장은 받지 못했고, 오후 8시 22분께 홍 전 차장이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화해 20초간 통화했다. 이때 윤 대통령은 ‘1~2시간 이후 중요하게 할 일이 있으니 대기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이후 윤 대통령은 오후 10시 53분께 홍 전 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1분 24초간 통화했다. 홍 전 차장은 윤 대통령이 이 통화에서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한다.
 
홍 전 차장은 이후 10시 58분께 여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48초간, 11시 6분께 다시 전화를 걸어 2분 47초간 통화했다. 첫번째 통화에서는 제대로 설명을 듣지 못했고, 두번째 통화에서는 체포 명단을 불러줘 받아적었다고 홍 전 차장은 증언했다.
 
홍 전 차장은 여 전 사령관과 계엄 선포 직후 두 번째 통화에서 재차 계엄 선포 상황을 물었다면서 “여 전 사령관이 제 질문에 답변하지 않거나 회피하려는 태도를 취했다. 제가 ‘V(윤 대통령)에게 전화를 받았다’고 말한 것을 들은 다음 상황을 설명해 주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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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11618?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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