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시간 전


[앵커]
민주당은 계파 갈등이 다시 불붙을 조짐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과거 본인 체포동의안 가결 당시를 소환하며 당시 비명 의원들이 검찰과 짜고 한거라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이서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진표 / 당시 국회의장 (2023년 9월 21일)]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2023년 9월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친명계는 반발했습니다.

[현장음]
"너희가 인간이야?"

당시, 가결정족수보다 한 표 더 나왔는데 민주당에서 서른표 넘는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당시 체포동의안 통과는 당내 일부 의원과 검찰이 짜고 한 짓이라는 주장을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매불쇼')]
"당내서 이렇게 저렇게 움직이면서 나한테 비공식으로 요구한 거, 협상으로 제시한 것 다 맞춰보니까 이게 다 (검찰과) 짜고 한 짓이거든요."

이 대표는 "증거는 없고 추측"이라면서도 한 유력 인사와 나눈 대화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매불쇼')]
"당을 위해서나 (대표직을) 사퇴를 해라. 민주당에서 유력한 분이. 나중에 보니 영장청구 시점이랑 딱 거의 맞아떨어져요."

'비명횡사'로 평가받았던 지난 총선 결과도 검찰과 짜고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튜브 '매불쇼')]
"가결했던 걸로 의심받은 사람들이 당원여론조사 지역구민 여론조사 의원 상호평가에서 엄청나게 감점을 받아버려서 낮아진 측면이…."

'친명계' 정청래 의원도 '검찰 부역자'라는 표현을 쓰며 "이들과 통합하자고 하기 전 사과 반성부터 하라고 말하는 게 통합행 "라고 가세했습니다. 

친명계 관계자는 "조기대선 모드에 들어간 걸로 보면 된다"고 했습니다.

경선에서 비명계와의 경쟁이 불가피하니 피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이 대표는 윤호중 선대위원장, 강훈식 본부장 등을 중심으로 한 경선 캠프 구성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채널A 뉴스 이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변은민


이서영 기자 zero_s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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