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저께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추가 변론을 열고 한덕수 국무총리 등을 증인으로 부릅니다.

헌재는 윤 대통령 측이 형사 재판을 이유로 낸 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일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헌법재판소는 이번 주 화요일과 목요일 두 차례에 걸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추가 변론기일을 열기로 했습니다.

먼저, 화요일인 18일에는 탄핵 소추 사유에 대한 양측 입장을 듣고 증거를 정리하는 절차가 진행됩니다.

목요일인 20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시작으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조지호 경찰청장의 증인 신문이 예정됐습니다.

윤 대통령 측은 한 총리를 통해 국정 마비 등 비상계엄 선포의 필요성을 강조할 거로 보이고, 국회측은 국무회의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 전 차장은 이미 지난 4일 5차 변론에 국회 측 신청 증인으로 한 차례 출석했는데,

체포 명단이 적혀있던 이른바 '홍장원 메모'와 관련해 조태용 국정원장 등이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자,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다시 증인으로 채택된 거로 풀이됩니다.

[조태용 / 국가정보원장(지난 13일) : 홍장원 차장의 그 메모, 그리고 홍장원 차장의 증언에 대해, 증언의 신뢰성에 대해서 저는 강한 의문을 가집니다.]

[홍장원 / 전 국정원 1차장(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 저는 조태용 원장 말씀을 이렇게 길게 드리는 게 아까 처음에 제가 불편하고 안타깝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불편하지 않다. 헌재에서 저렇게 생으로 거짓말하는 거 보니까….]

'체포조 의혹'의 또 다른 핵심 인물, 조 청장의 경우 앞서 건강상 이유로 두 차례 불출석했는데 조 청장 측은 아직 고심 중이라며 출석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같은 날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윤 대통령의 첫 형사 재판이 변수입니다.

법원은 이날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구속 취소 신청에 대한 심문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에 기일 변경 신청을 냈고, 아직 인용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디자인 : 이원희




YTN 유서현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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