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상민 집무실·자택 압수수색...'단전·단수' 관련 / YTN

경찰 특별수사단이 오늘 오전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부 언론사에 대한 단전 단수 지시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강제수사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경찰이 이 전 장관 집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죠?

[기자]
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은 오늘 오전부터 이상민 전 장관의 자택과 서울, 세종에 있는 집무실 2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청장과 차장의 집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언론사에 대해 단전·단수를 지시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이 전 장관에게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했고 이 전 장관이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이를 하달했다는 건데요.

지난 11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기일에 참석한 이 전 장관은 지시를 받지도, 하달하지도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모두를 부인했습니다.

다만, 이 전 장관은 윤 대통령 책상에서 소방청 단전·단수 내용이 담긴 쪽지를 봤다고 증언했는데요.

쪽지가 어떤 맥락에서 작성됐는지는 모르지만,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있겠다는 우려에 자신이 경찰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전 등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허 소방청장의 앞선 국회 진술과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관련자들의 진술이 엇갈리는 상황인데요.

경찰은 오늘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자료들을 토대로 의혹의 실체를 규명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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