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김종석 앵커]
헌정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정확히 103분, 1시간 43분간의 탄핵 변론기일 절차를 마치고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아직은 종로 헌법재판소를 출발한 법무부 호송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하지 않은 듯한데요. 앞서는 교통 통제를 받으면서 단 23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종로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변론이 종료된 뒤에도 약 1시간 정도 헌법재판소에 머물다가 이동했고요. 조금 전에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기일에 준비할 것 등에 대해 1시간 정도를 논의했다는 것이 윤 대통령 측의 설명인데요. 지금 이 시각 서울구치소 앞에 여러 경찰 버스도 있고요. 잠시 뒤면 아마 도착할 테니까 바로 현장을 연결해서 대통령이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모습을 만나 보겠습니다.
하나하나 만나 볼까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보시는 그대로 피청구인인 대통령 대리인단이 있고요. 탄핵심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국회 측에는 소추위원단 대리인이 있고요.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있었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있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녹화가 아니라 공개석상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무려 49일 만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첫 목소리부터 들어 보겠습니다.
보신 그대로입니다. 재판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피청구인인 본인께서 탄핵소추에 사유에 대한 의견 진술을 희망한다면 발언 기회를 부여하겠다.”라고 해서 이렇게 이야기한 것인데요. 일단 핵심 메시지를 짚어 보기 전에, 이현종 위원님. 아무래도 49일 만에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건강 상태, 혹은 의상 등 여러 가지 것들이 관심사였는데요. 특히 빨간 넥타이, 계엄 정국의 고비 때마다 맸던 넥타이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빨간 넥타이는 ‘결단의 넥타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국민의힘의 색깔이기도 하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러한 색깔의 넥타이를 매는대요. 남자들이 보통 넥타이를 고를 때 그날의 상황이라든지, 본인의 마음 상태 등을 고려해서 고릅니다. 아마 그러한 면에서 윤 대통령이, 지금은 구치소에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빨간 넥타이를 맸다는 것은, 매일매일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나오는 것도 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아마 본인의 결의, 특히 윤 대통령이 오늘 모두발언에서 “철이 들고부터 계속 자유민주주의자로 살았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든 연설마다 끊임없이 자유민주주의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사실 지금 비상계엄 때문에 윤 대통령이 법정에 서 있는 것이잖아요? 일시적으로 법률에 의해서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바로 비상계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본인의 신념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할 때는 충분한 이유와 법적 절차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문제는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의 법률하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할 것이고, 소추인 측에서는 자유를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제한했다는 관점에서 논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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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 방송일 : 2025년 1월 21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진욱 전 민주당 대변인, 이동학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녕 변호사
[김종석 앵커]
헌정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정확히 103분, 1시간 43분간의 탄핵 변론기일 절차를 마치고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은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아직은 종로 헌법재판소를 출발한 법무부 호송 차량이 서울구치소에 도착하지 않은 듯한데요. 앞서는 교통 통제를 받으면서 단 23분 만에 서울구치소에서 종로 헌법재판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변론이 종료된 뒤에도 약 1시간 정도 헌법재판소에 머물다가 이동했고요. 조금 전에 법무부 호송 차량을 타고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갔습니다. 다음 기일에 준비할 것 등에 대해 1시간 정도를 논의했다는 것이 윤 대통령 측의 설명인데요. 지금 이 시각 서울구치소 앞에 여러 경찰 버스도 있고요. 잠시 뒤면 아마 도착할 테니까 바로 현장을 연결해서 대통령이 다시 서울구치소로 돌아가는 모습을 만나 보겠습니다.
하나하나 만나 볼까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3차 변론기일에 직접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입니다. 보시는 그대로 피청구인인 대통령 대리인단이 있고요. 탄핵심판 당사자인 윤 대통령이 있었습니다. 반대로 국회 측에는 소추위원단 대리인이 있고요.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있었죠?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도 있었고요. 윤석열 대통령이 사전 녹화가 아니라 공개석상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 것은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무려 49일 만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첫 목소리부터 들어 보겠습니다.
보신 그대로입니다. 재판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서 “피청구인인 본인께서 탄핵소추에 사유에 대한 의견 진술을 희망한다면 발언 기회를 부여하겠다.”라고 해서 이렇게 이야기한 것인데요. 일단 핵심 메시지를 짚어 보기 전에, 이현종 위원님. 아무래도 49일 만에 대통령이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에 건강 상태, 혹은 의상 등 여러 가지 것들이 관심사였는데요. 특히 빨간 넥타이, 계엄 정국의 고비 때마다 맸던 넥타이더라고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윤 대통령에게 빨간 넥타이는 ‘결단의 넥타이’라고 이야기해야 할까요? 국민의힘의 색깔이기도 하고,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러한 색깔의 넥타이를 매는대요. 남자들이 보통 넥타이를 고를 때 그날의 상황이라든지, 본인의 마음 상태 등을 고려해서 고릅니다. 아마 그러한 면에서 윤 대통령이, 지금은 구치소에 있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는 별로 없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빨간 넥타이를 맸다는 것은, 매일매일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지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현직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나오는 것도 사상 처음이기 때문에 아마 본인의 결의, 특히 윤 대통령이 오늘 모두발언에서 “철이 들고부터 계속 자유민주주의자로 살았다.”라는 이야기를 한 바 있습니다.
윤 대통령의 모든 연설마다 끊임없이 자유민주주의라는 이야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은, 사실 지금 비상계엄 때문에 윤 대통령이 법정에 서 있는 것이잖아요? 일시적으로 법률에 의해서 자유를 제한하는 것이 바로 비상계엄입니다.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본인의 신념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의 자유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국민들의 자유를 제한할 때는 충분한 이유와 법적 절차가 합법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문제는 그렇게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아마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비상계엄은 자유민주주의의 법률하에서 이루어졌다고 주장할 것이고, 소추인 측에서는 자유를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제한했다는 관점에서 논쟁이 계속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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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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