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대통령의 마지막 진술이 곧 시작됩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최종 변론이 지금 헌법재판소에서 진행 중입니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84일만입니다.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해서 최종 진술을 하는 건 헌정 사상 처음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윤 기자, 윤 대통령 최후진술이 시작됐습니까?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고 있는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선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릴레이 최후변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 대리인단은 오후 5시 20분쯤부터 약 2시간 예정으로 종합 변론에 들어갔는데요.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변론이 끝나면 국회 측 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약 15분 정도 발언을 할 예정이고요.
그 뒤에 윤석열 대통령의 최후 진술이 시작될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은 약 40분에 걸쳐 직접 준비한 최후 진술을 할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대통령은 오늘 오전까지도 구치소에서 대리인단을 만나 최후 진술 내용을 다듬었다고 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오후 4시 36분쯤 이곳 헌재에 도착했지만, 국회와 대통령 측 최종 변론이 진행되는 동안엔 심판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최후 진술을 준비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탄핵심판에서 주장했던 것처럼, 야당의 일방적 독주로 인한 비상계엄 선포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국민 호소용 계엄이었다는 점을 역설할 걸로 보입니다.
정치인 체포지시나 국회 봉쇄 등 헌법이 규정하는 국회 기능을 마비시킬 의도는 없었다는 입장도 다시 한번 강조할 전망입니다.
헌법재판관들을 향해서는 대한민국이 처한 엄중한 대내외 현실을 거론하며 '탄핵 기각' 결정을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혜리
김지윤 기자 bond@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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