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년 전
최근 중국에서 노출이 심한 속옷을 입은 어린이들의 패션쇼나 모델 경연대회가 자주 열리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까지 도덕이 땅에 떨어졌다며 비판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짙은 화장을 한 어린이들이 자신감 넘치는 워킹을 선보입니다.

아이들이 입은 옷은 노출이 심한 속옷입니다.

몸에는 보석을 걸쳤고 화려한 깃털도 달았습니다.

세계적인 속옷 패션쇼인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를 모방해 만든 어린이 모델 경연대회입니다.

[대회 주최 측 관계자 : 아이들이 입은 옷은 부모님들과 상의해서 결정한 겁니다. 강제로 입힌 게 아닙니다.]

최근 중국에서 이런 행사가 빈번해지자 비난 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까지 비판에 가세하고 나섰습니다.

어린 소년에게 화장을 시키고 도발적인 옷을 입히는 것은 성장기 아이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아이들을 성 상품화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리밍 / 평론가 : 아이들에게 속옷을 입혀 공개 장소에 선보이는 것은 도덕에 위반될 뿐 아니라 불법의 소지도 큽니다.]

지난 2013년 소녀들이 참가하는 미인 대회를 금지한 프랑스처럼 아예 이런 행사 자체를 열지 못하도록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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