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B조 토론회에선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두고 후보들 사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선명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충돌했습니다.
나경원·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인지전", "체제 전쟁"으로, 홍준표 후보는 "키높이 구두"와 같은 신상에 관한 언급으로 한동훈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포문은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한 한동훈 후보가 열었는데, 홍준표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 '자진 하야'로 정치적 책임을 다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토론회 초반 한동훈 후보를 좋아한다던 홍준표 후보는 "오늘 오기 전 '청년의꿈(홍 후보가 운영하는 청년 커뮤니티)'에서 꼭 질문하라고 해서 물어본다"며 "(한 후보는) 키도 크신데 뭐 하려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라고 대뜸 물었습니다.
한 후보는 잠시 멈칫한 뒤 미소를 띠며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걸 보면 (청년의꿈 이용자들이) 청년이 아니신 것 같다"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그다음에 생머리냐, 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유치해서 안 하겠다"라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표정이 굳어진 한 후보는 "유치하시다"라고 대응했습니다.
이후 홍준표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니 우리 '청년의꿈' 사이트에서 하도 물어보라고 그래서 내가 한번 물어봤다"라며 "사실인지 아닌지 옆에 보니까 맞기는 맞더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재미있으라고 하는 것이다"라며 "오늘 그거 아니면 재미있는 게 뭐 있느냐?"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개 조로 나눠 진행된 경선 토론회가 마무리되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이틀 동안 2차 경선자 4명을 추리기 위한 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합니다.
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제작 |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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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선명한 입장 차를 드러내며 충돌했습니다.
나경원·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인지전", "체제 전쟁"으로, 홍준표 후보는 "키높이 구두"와 같은 신상에 관한 언급으로 한동훈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포문은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한 한동훈 후보가 열었는데, 홍준표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에 '자진 하야'로 정치적 책임을 다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특히 토론회 초반 한동훈 후보를 좋아한다던 홍준표 후보는 "오늘 오기 전 '청년의꿈(홍 후보가 운영하는 청년 커뮤니티)'에서 꼭 질문하라고 해서 물어본다"며 "(한 후보는) 키도 크신데 뭐 하려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라고 대뜸 물었습니다.
한 후보는 잠시 멈칫한 뒤 미소를 띠며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걸 보면 (청년의꿈 이용자들이) 청년이 아니신 것 같다"라고 되받아쳤습니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그다음에 생머리냐, 뭐 보정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유치해서 안 하겠다"라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표정이 굳어진 한 후보는 "유치하시다"라고 대응했습니다.
이후 홍준표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니 우리 '청년의꿈' 사이트에서 하도 물어보라고 그래서 내가 한번 물어봤다"라며 "사실인지 아닌지 옆에 보니까 맞기는 맞더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재미있으라고 하는 것이다"라며 "오늘 그거 아니면 재미있는 게 뭐 있느냐?"라고 덧붙였습니다.
두 개 조로 나눠 진행된 경선 토론회가 마무리되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이틀 동안 2차 경선자 4명을 추리기 위한 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합니다.
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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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00이틀째 진행된 국민의힘 경선 비조토론회에선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두고 후보들 사이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00:09탄핵 찬성파인 한동훈 후보에 맞서 나머지 후보들이 선명한 입장차를 드러내며 충돌했습니다.
00:16나경원, 이철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인지전 체제 전쟁으로 홍준표 후보는 희높이 구도와 같은 신상에 관한 언급으로 한동훈 후보를 몰아세웠습니다.
00:28고문은 탄핵 찬성 입장을 고수한 한동훈 후보가 열었는데 홍준표 후보는 계엄으로 인한 실질적 피해가 없었다며 윤 전 대통령의 자진하야로 정치적 책임을 다할 기회를 줬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00:43특히 토론회 초반 한동훈 후보를 좋아한다던 홍준표 후보는 오늘 오기 전 청년의 꿈에서 꼭 질문하라고 해서 물어본다며
00:51한 후보는 키도 크신데 뭐 하려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라고 대뜸 물었습니다.
00:59한 후보는 잠시 멈칫한 뒤 미소를 띠며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걸 보면 청년의 꿈 이용자들이 청년이 아니신 것 같다라고 되받아쳤습니다.
01:07또한 홍준표 후보는 그 다음에 생머리냐 뭐 보정 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유치해서 안 하겠다라며 인신공격에 가까운 질문까지 나왔습니다.
01:19이에 표정이 굳어진 한 후보는 유치하시다라고 대응했습니다.
01:23이후 홍준표 후보는 이날 토론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아니 우리 청년의 꿈 사이트에서 하도 물어보라고
01:32그래서 내가 한번 물어봤다라며 사실인지 아닌지 옆에 보니까 맞기는 맞더만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01:39이어 재미있으라고 하는 것이다 라며 오늘 그거 아니면 재미있는 게 뭐 있느냐라고 덧붙였습니다.
01:46두 개 조로 나눠 진행된 경선토론회가 마무리되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이틀 동안 2차 경선자 4명을 추리기 위한 국민 여론조사에 돌입합니다.
01:57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