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불편 겪은 모든 분들께 사과…소통도 미흡"
최태원, 내일 청문회는 불참…"통상 관련 행사 예정"
최태원 "SKT 중도 해지 위약금 면제, 이사회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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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SK텔레콤 해킹 사태가 발생한 지 벌써 19일째입니다.
00:04국내 이동통신 1위 사업자의 입지가 흔들리는 가운데 결국 이 사람이 나섰습니다.
00:30이 일련의 소통과 대응이 미흡했던 점에 대해서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00:37홍주석 대변인 최태원 회장이 나선 거예요.
00:40대국민 사과를 했는데 내일 예정된 청문회는 또 불참을 한다고 하는데
00:44청문회 대신에 대국민 사과를 먼저 택한 셈인데 그 이유를 어떻게 봐야 됩니까?
00:51청문회가 간혹은 기업인들 망신주기용으로 교체가 되는 때가 있죠.
00:56그런데 이번 경우는 다르지 않습니까?
01:00많은 국민들, 수천만 명의 국민들이 일상에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고
01:04그래서 최고 책임자가 과연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가
01:08어떻게 이걸 풀어나갈 것인가 정말 궁금하지 않습니까?
01:12그러니까 듣기 위해서 청문회를 하는 거예요.
01:14그야말로 진짜 말 그대로 히어링이에요. 영어로 청문회잖아요.
01:18그렇다면 나와서 출석해서 구체적인 얘기도 하고
01:22계획과 의지도 밝히고 이렇게 쓰면 참 좋았을 텐데
01:26이번 청문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매우 유감이고요.
01:31대국민 사과를 19일 만에 하는 것은 저는 처음 본 것 같습니다.
01:35이렇게 큰 일이 일어났는데
01:36그래서 해킹 사태는 저는 점수를 치면
01:39B와 F 사이 중간쯤에 걸쳐있다고 보는데
01:42대응을 잘했으면 B에서 그래도 C까지 올라갈 수 있는
01:47저는 기회는 있었다고 생각해요.
01:49그런데 SK는 우리가 아는 글로벌 인류 기업인데
01:52이번 대응 과정은 정말 F입니다.
01:55현재까지 유심을 교체한 가입자는 104만 명 수준이라고 합니다.
02:00이게 전체 4% 수준이라고 하는데요.
02:03그렇다 보니까 유심을 바꾸지 못한 가입자들의 불안은 여전합니다.
02:07일각에서는 최태현 회장의 유심 교체 의혹도 주장을 하고 있는데
02:12최 회장은 여기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02:16저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을 했습니다.
02:23유심 교체는 안 했고요.
02:27여태까지 IT 보안이라고 생각해서
02:29이건 IT 영역이라고 주로 생각하고
02:31그 분들께만 주로 전담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02:36이 문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또 했습니다.
02:42SK텔레콤이 풀어야 할 또 하나의 숙제는 바로 해지 위약금 면제 여부입니다.
02:50최 회장은 여기에 대해서는 그럼 어떤 대답을 내놨을까요?
02:53솔직히 제 생각이 어떠냐라고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보이지는 않습니다.
03:03이용자의 형평성 문제와 법적 문제 등을 같이 검토를 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03:10제가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여기까지인 거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03:17임재해 변호사 어떤 법적 문제를 검토를 해야 될까요?
03:20어떤 정보보완에 어떤 미비점이 있었다면
03:23그 부분은 행정상 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고요.
03:26그와는 별도로 지금 이용자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었잖아요.
03:30지금 이 유심을 교체하기 위해서 드는 시간이라든가
03:33정보가 유출되지 않았을까 조리는 마음
03:36이런 부분들 사실 민사상 손해별상 청구도 가능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03:40그보다 또 지금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03:42이 유심 교체가 되지 않으니까
03:45결국 이동통신사를 바꾸고 싶은 건데
03:47이때 과연 위약금 면제해 줄 수 있을 것이냐는 이야기도 쟁점이 됩니다.
03:51예.
03:52예.
03:52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