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7대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시작됩니다.
보수와 진보 양쪽 진영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데, 2~3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장에 가 있는 YTN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콘클라베를 앞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은 6일 밤 11시로, 아직 콘클라베 시작 전날인데요.
바티칸을 찾은 각국 시민들은 콘클라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기 위해 모레쯤 다시 방문하겠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온 80살 미만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참석합니다.
이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무기한 진행됩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은 첫날 오후 4시 30분에 한 번 투표하고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2차례씩, 하루 4차례 투표할 예정입니다.
투표 결과는 하루에 두 번,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알립니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나오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뜻입니다.
콘클라베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진행됩니다.
추기경들은 개인 휴대전화도 모두 밖에 둬야 하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밀에 부칩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교황청 대변인은 YTN에, 콘클라베가 2일에서 3일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폴 베스코 알제리 추기경도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며 이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참석하는 추기경 대다수가 서로 일면식도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만.
콘클라베를 앞두고 매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가톨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현지 시간 5일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 총회에서 추기경들은 차기 교황 정체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이뤘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새 교황이 세계 질서의 위기 속에서 길을 잃은 인류를 인도하고, 현실 속에서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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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와 진보 양쪽 진영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데, 2~3일이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현장에 가 있는 YTN 유럽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수현 특파원!
콘클라베를 앞둔 현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이곳은 6일 밤 11시로, 아직 콘클라베 시작 전날인데요.
바티칸을 찾은 각국 시민들은 콘클라베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기 위해 모레쯤 다시 방문하겠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온 80살 미만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참석합니다.
이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무기한 진행됩니다.
추기경 선거인단은 첫날 오후 4시 30분에 한 번 투표하고 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 각각 2차례씩, 하루 4차례 투표할 예정입니다.
투표 결과는 하루에 두 번,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 투표용지를 태워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알립니다.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흰 연기가 나오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뜻입니다.
콘클라베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진행됩니다.
추기경들은 개인 휴대전화도 모두 밖에 둬야 하고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밀에 부칩니다.
결과는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이나요?
[기자]
교황청 대변인은 YTN에, 콘클라베가 2일에서 3일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장 폴 베스코 알제리 추기경도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며 이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번에 참석하는 추기경 대다수가 서로 일면식도 없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만.
콘클라베를 앞두고 매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가톨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현지 시간 5일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 총회에서 추기경들은 차기 교황 정체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이뤘습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새 교황이 세계 질서의 위기 속에서 길을 잃은 인류를 인도하고, 현실 속에서 ... (중략)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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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새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단의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시작됩니다.
00:05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에서 열리게 될 텐데요.
00:10보수와 진보 양쪽 진영의 대결 구도에 관심이 쏠리는데
00:142, 3일 정도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00:18현장에 가 있는 YTN 유럽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00:22조수연 특파원
00:23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입니다.
00:28콘클라베를 앞둔 현지 분위기 지금 어떻습니까?
00:35지금 이곳은 6일 밤 11시를 지나고 있는데요.
00:39아직 콘클라베 시작 전날입니다.
00:42바티칸을 찾은 각국 시민들은 콘클라베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00:47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서 새 교황 선출을 알리는 흰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보기 위해
00:53모레쯤 다시 방문하겠다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00:56이번 콘클라베에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온 80살 미만 추기경 선거인단 133명이 참석합니다.
01:04이들 가운데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올 때까지 투표가 무기한 진행됩니다.
01:10추기경 선거인단은 첫날 오후 4시 30분에 한 번 투표하고
01:14이후 매일 오전과 오후에 각각 두 차례씩 하루 4차례 투표할 예정입니다.
01:20투표 결과는 하루에 두 번 시스티나 성당 지붕의 굴뚝에 투표 용지를 태워서 연기를 피우는 방식으로 알립니다.
01:27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올라오면 아직 교황이 선출되지 않았다는 뜻이고
01:31흰 연기가 나오면 새 교황이 선출됐다는 뜻입니다.
01:35콘클라베는 외부와 철저히 격리된 채 진행됩니다.
01:39추기경들은 개인 휴대전화도 모두 밖에 둬야 하고
01:42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비밀에 붙입니다.
01:48결과는 언제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까?
01:54교황청 대변인은 YTN에 2일에서 3일이면 새 교황 선출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밝혔습니다.
02:03장폴베스코 알제리 추기경도 오래 걸릴 것 같지는 않다면서
02:08이틀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을 했습니다.
02:11일부에서는 이번에 참석하는 추기경 대다수가 서로 일면식도 없다는 점에서
02:16우려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만
02:18콘클라베를 앞두고 매일 비공개 회의를 열어
02:21가톨릭 교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면서
02:26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02:29실제로 현지시간 5일 바티칸에서 열린 추기경 총회에서
02:32추기경들은 차기 교황 정체성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 일치를 이루었습니다.
02:37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새 교황이
02:40세계 질서의 위기 속에서 길을 잃은 인류를 인도하고
02:44현실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까운 목자가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02:4920세기 들어 열린 콘클라베는 평균 사흘 만에 결과가 나왔습니다.
02:53가장 길었던 회의가 1922년
02:57비오 11세 교황을 선출할 때로 당시에 닷새가 걸렸고요.
03:012005년 베네딕토 16세 그리고 2013년 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당시에는
03:06모두 이틀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03:11이번에는 어느 정도가 걸릴지 소식을 기다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03:15마지막으로 유력 후보군도 정리를 해주시죠.
03:18이번 콘클라베의 특징 중 하나가
03:24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렵다는 점인데요.
03:27프란치스코 교황의 유산을 계승하려는 개혁파
03:30그리고 전통주의 복귀를 바라는 보수 진영 간의 대결 구도에
03:35무엇보다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03:38현지 언론에서는 우선 교황청 2인자,
03:40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03:44이탈리아 추기경이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습니다.
03:46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추적 분석한 3개 도박 사이트 베팅 추이에 따르면
03:50파롤린 추기경이 선출될 가능성이 28%로 가장 높게 점쳐졌습니다.
03:56또 보수 진영을 이끄는 독일의 게르하르트 뮬러,
04:00헝가리의 교회법 전문가 페테르 에르되,
04:03그리고 아시아의 프란치스코로 불리는
04:05필리핀의 루이스 안토니아 타글레 추기경도
04:08유력 후보로 주목되고 있습니다.
04:10또 한국인 최초 교황청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은
04:15다크호스 중 한 명으로 거론됩니다.
04:19지금까지 바티칸에서 YTN 조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