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대표선수가 됐다. 13년 전 재선 경기지사 때 처음 도전한 대선 경선 성적표는 초라했다. 이후 여러 선거에 연거푸 떨어지며 11년간 선출직 휴지기를 거쳤다. 그랬던 그가 ‘꼿꼿하게’ 부활했다.
① 멱살까지 잡혔던 첫 대권 도전
“(야이, XX야) 너 때문에 박근혜표 다 떨어지겠다.”
박근혜 대세론 속 치러진 2012년 8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구·경북(TK)지역 합동연설회장. 김 후보는 건물 안 통로를 지나가던 중 50대 남성으로부터 멱살을 잡혔다. ‘보수 심장’ TK지역 당원들에게 당시 김 후보는 눈엣가시였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기때문이다. 연설 도중엔 야유가 쏟아졌다.
처음부터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김 후보는 경선 룰을 완전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바꿔달라고 주장했으나 ‘친박’ 의원들이 포진한 지도부는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다. 택시를 몰고 비보이 춤까지 추며 바닥 민심을 훑었으나 결과는 참패였다. 박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득표율은 박의 10분의 1 수준인 8.68%였다. 하지만 그는 “전국적 정치인 김문수를 알린 건 성과”라고 했다.
② 낙선 또 낙선
김 후보는 경기지사 3선 도전이 아닌 대권을 바라봤다. 당 보수혁신위원장을 지내며 원내에서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2016년 ‘3선 의원’ 타이틀을 준 경기 부천 소사나 고향인 경북...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333428?cloc=dailymotion
① 멱살까지 잡혔던 첫 대권 도전
“(야이, XX야) 너 때문에 박근혜표 다 떨어지겠다.”
박근혜 대세론 속 치러진 2012년 8월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구·경북(TK)지역 합동연설회장. 김 후보는 건물 안 통로를 지나가던 중 50대 남성으로부터 멱살을 잡혔다. ‘보수 심장’ TK지역 당원들에게 당시 김 후보는 눈엣가시였다. 박근혜 후보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기때문이다. 연설 도중엔 야유가 쏟아졌다.
처음부터 계란으로 바위 치기였다. 김 후보는 경선 룰을 완전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로 바꿔달라고 주장했으나 ‘친박’ 의원들이 포진한 지도부는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다. 택시를 몰고 비보이 춤까지 추며 바닥 민심을 훑었으나 결과는 참패였다. 박 후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나 득표율은 박의 10분의 1 수준인 8.68%였다. 하지만 그는 “전국적 정치인 김문수를 알린 건 성과”라고 했다.
② 낙선 또 낙선
김 후보는 경기지사 3선 도전이 아닌 대권을 바라봤다. 당 보수혁신위원장을 지내며 원내에서 영향력을 키워야 한다고 판단했다. 2016년 ‘3선 의원’ 타이틀을 준 경기 부천 소사나 고향인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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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트랜스크립트
00:00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는 김문수입니다. 김문수 대통령 후보와 함께
00:06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00:14우리 모두 혹독한 겨울을 보냈습니다.
00:22좌절과 분노를 뚫고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00:32수많은 국민들의 함성에도 우리 대통령은 탄핵됐습니다.
00:40우리의 민주주의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00:42깊이 잃고 이번 대선에서 승리하겠다는 각오로 오늘 우리는 모였습니다.
00:52대선 승리 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01:03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자신 있습니까?
01:08저 김문수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01:17어깨가 무겁습니다. 제 한몸이 산산히 부서지더라도 반드시 승리하겠습니다.
01:30한동훈 후보님 감사합니다.
01:44한동훈 후보님 계시면 좀 올라오시죠. 한동훈 후보님.
01:48한동훈 후보님 좀 올라오세요.
01:51안철수 후보님 감사합니다.
01:55안철수 후보님도 좀 올라오시죠.
02:00홍준표 후보님 감사합니다.
02:03나경훈 후보님 감사합니다.
02:06나경훈 후보님도 좀 올라오시죠.
02:11양향자 후보님, 유정복 후보님, 이철우 후보님 감사합니다.
02:20다 좀 올라오시죠.
02:24우리 후보님들 좀 오시죠.
02:26우리 나경훈 후보님 올라오시죠.
02:31한동훈 후보님.
02:35저희들은 누가 이기고 지고 하는 것들 다 같이 손잡고
02:39우리 유정복 후보님 가셨습니까?
02:43우리 후보님들과 함께 이리 올라오시죠.
02:45이쪽이 같이.
02:46저희들이 같이 손잡고
02:50한동훈 후보님 이리 오시죠.
02:52한동훈 후보님 이리 오시죠.
02:54한동훈 후보님.
02:55자, 같이 이리 오시죠.
02:57저희들이 같이 손잡고
03:00우리 당원 동지 여러분
03:02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
03:05우리 대한민국을 위해서
03:07함께 뭉쳐서 헌신해서
03:10반드시 우리 대한민국을 살리겠습니다.
03:14함께 크게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03:16감사합니다.
03:18반드시 단결해서 승리하겠습니다.
03:31네, 이번 대통령 후보자 경선에 참여해주셨던
03:35후보자님들과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03:39아니, 연설이 안 끝났어요.
03:40우리 자유대한민국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
03:55경제위기, 민생위기 극복하겠습니다.
04:00호흡하고 소통하겠습니다.
04:07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04:14반드시 해내야만 합니다.
04:17제가 해내겠습니다.
04:20제가 이기겠습니다.
04:23제가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04:26우리 다 함께 이깁시다.
04:32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04:3439년 전 오늘 저는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며
04:40쇠루탄을 맞으면서 싸웠습니다.
04:43저 김문수, 언제나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뜨겁게 살아왔습니다.
04:52제 어릴 적 소원은 따뜻한 밥 한 끼 먹는 것이었습니다.
04:57친남매 중 유일하게 대학에 지나겠지만 출세를 포기했습니다.
05:03저 자신보다는 이 나라와 가난한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자 했습니다.
05:12운동권이 되어 대학에서 제적당하고 7년을 노동자로 살았습니다.
05:20영원히 노동자로 살기 위해서 8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05:25구로공단에서 전남 순천이 고향인 제 아내를 만나 결혼도 했습니다.
05:35제 아내가 여기 밑에 있을 건데 좀 올라와 보세요.
05:40제 아내 선한영씨 한번 올라와 보세요.
05:46봉천동 단칸방에서 딸아이를 낳아서 키웠습니다.
05:51제 딸하고 사위나 또 우리 손자들 왔으면 올라오시죠.
06:00제 딸 우리 동주 또 우리 사위 손자 손년이 있으면 올라오세요.
06:09이리 오세요.
06:09세 분의 국회의원과
06:14세 분의 국회의원과 두 분의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을 여기 맺습니다.
06:44그 어느 순간에도 가장 낮은 곳 약한 사람들을 저는 떠나지 않았습니다.
06:53국민 여러분 지금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06:57민주당은 31명에 대한 탄핵안을 제출했습니다.
07:02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장관 감사원장의 방송통신위원장 검찰총장 수사검사에 이르기까지
07:14무차별죽 탄핵을 했습니다.
07:19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헌법에 어긋나는 온갖 악법을 만들어냈습니다.
07:26예산을 삭감해서 정부를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07:32국회의원을 동원해서 방탄국회를 만들었습니다.
07:35도대체 세계 어느 나라 국회가 이런 국회가 있습니까 여러분
07:42역사상 최악의 국회 독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07:49벌써 두 번째 국민의 손으로 뽑은 대통령을 타내겠습니다.
07:54국회가 대통령을 끌어내고 법원과 헌법재판소까지 지배하며 상권 분립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08:06이재명 후보 선거법 위반을 대법원이 바로잡자 사법부를 손봐주겠다고 협박하고 있습니다.
08:15이재명 후보의 재판을 더 이상 못하도록 중단시키는 법까지 만들겠다고 합니다.
08:21이 사람들이 정권을 잡는다면 끔찍한 독재가 펼쳐질 것입니다.
08:2989.77% 이재명은 이미 독재자 아닙니까 여러분
08:35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08:41우리 국민은 이미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황골탈퇴 다시 태어나야 합니다.
08:48최대한 신속하게 당을 혁신하겠습니다.
08:53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습니다.
08:59국민의힘은 기득권 정당이 아니라 국민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09:05낮은 곳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헌신의 정치를 해야 합니다.
09:15국민 속에서 국민의 한숨에 귀기울이고 국민의 남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09:26삼류정치가 대한민국 경쟁력을 깎아먹고 민생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09:33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당했습니다.
09:39맑은 1987년 체제를 바꾸는 개헌을 추진하겠습니다.
09:47정치와 사법 선거제도를 개혁하겠습니다.
09:54감사원이 선관위를 감사하고 사전투표제도를 폐지하겠습니다.
10:01저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직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10:16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입니다.
10:22국민과 우리 당원들께서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습니다.
10:35그리고 마침내 이기겠습니다.
10:40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10:44경제와 민생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10:50대한민국 역사는 세계사의 기적입니다.
10:54대한민국은 5천년 역사상 가장 위대한 나라입니다.
11:00대한민국의 기적은 자유민주주의를 선택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11:066.25 공산 침략을 물리쳤습니다.
11:09북한의 끊임없는 도발에 맞서 싸우면서 일했습니다.
11:14피와 땀과 눈물로 세계 10대 경제대국을 일으켜 세웠습니다.
11:22그런데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출생률 최하위 수준입니다.
11:28우리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합시다.
11:33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11:35노동약자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
11:44청년들이 꿈꾸는 일자리 많이 만들겠습니다.
11:51청년들이 결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11:56아이나 기르기 좋은 대한민국 만들겠습니다.
12:01미래세대에게 빚덩미를 떠넘겨서는 안 됩니다.
12:06청년대표가 참여하는 2차 연금개혁 추진하겠습니다.
12:13청년기업가의 창업천국을 만들겠습니다.
12:17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
12:23체제를 부정하는 극단 세력이 나라를 휘저지 못하도록 하겠습니다.
12:30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굳건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12:35민주당 독재를 막지 못하면 자유민주주의는 붕괴되고
12:47대한민국 미래는 캄캄합니다.
12:50거짓과 범죄로 국회를 오염시킨 사람을
12:54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12:58저 김문수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하게 바로 세우겠습니다.
13:13청년의 꿈을 이루는 청년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3:20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3:23북한 핵무기의 두려움을 없애는 안보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3:34자유통일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13:40우리 모두 손잡고 더욱 위대한 대한민국을 향해
13:45힘차게 나아갑시다.
13:49여러분 사랑합니다.
13:51감사합니다.
13:54네 김문수 대통령 후보자께 여러분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14:00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14:02김문수 후보였습니다.
14:03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
14:06감사합니다.
14:07감사합니다.
14:08감사합니다.
14:09감사합니다.
14:10감사합니다.
14:11감사합니다.
14:12감사합니다.